꿈을 팔고 심는, 드림 마켓의 가능성

지난 20일, 숙명여대에선 대학생이 진두지휘한 프리마켓이 열렸다. 마켓의 수익금이 대학생의 해외 자금으로 쓰인단다. 이것은 드림 마켓이라 했지만, 일개 꿈이 아니었다.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드림 마켓

드림 마켓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와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가 합심해 만든 일종의 프리마켓이다. 3천원 이내로 갖가지 물품을 선보이는 이 마켓의 포부는 꽤 다부지다. 대학생의 꿈을 물질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것. 전국의 대학생이 기증한 물품의 수익금은 사연 공모에 뽑힌 대학생의 해외 연수에 전액 지원된다.
과정도 꽤 체계적이었다. 전국 1백여 명의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 구성된 10개의 팀은 한 달여 동안 드림 마켓을 위한 물품 모으기를 진행했다. 대학생이 직접 주체가 되어 드림 파티를 열거나 학교별 기숙사를 방문해 세제나 휴지, 수건 같은 생활 필수품과 기부 물품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다. 이런 열정 끝에 드림 마켓의 서막은 열렸고, 이는 곧 청춘의 꿈을 잇게 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드림 마켓의 물품을 구비하기 위한, 열정의 흔적
서울4팀: 숙명여자대학교 머리핀, 머리띠 만들기 행사. 여대생끼리 제작 후 드림 마켓에 기부
광주전라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응원 댓글 1백개 당 카메라 기부
대구경북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백호관 소강당에서 드림 파티 진행
대전충청팀: 지난 12일 충남대학교 기숙사 방문 후 기부 물품 교환
부산경남팀: 프리 마켓을 열어 동아리 별로 물품 지원과 물물교환 진행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짜 해외 방랑의 기회

단지 전국 각지 대학생들이 모아온 생활필수품과 기부 물품을 파는 현장이었다면 그토록 특별하진 않았을 거다.드림 마켓의 꽃은 바로 수익금의 일부가 대학생의 배낭여행 혹은 연수에 지원된다는 점이다. 이는 6월에 진행될, ‘꿈’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 뽑힌 총 3명의 대학생에게 그 영예가 돌아간다고 하니, 제법 화끈한 축제의 뒤풀이가 될 듯하다. 단순한 1차 응모에 이어 자신의 꿈에 관한 톡톡 튀는 이야기를 공모하는 2차 심사를 통해 당첨자의 길에 가까워질 수 있다. 드림 마켓에서 실용 쇼핑의 기회를 누리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꿈을 내걸 희망은 아직 유효하다.

공짜 해외 방랑을 누리는 법 ① 1차 심사
– 5월 28일(토)~6월 6일(월), 총 10일간 캠스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bcampustar) 응모 가능
– ‘나는 왜 ooo에 가야 하는가?’ 페이스북 드림투어 폴더에 댓글로 신청(3백 자 이내)
– 운영사무국(국민은행&대학내일)의 심사를 통해 30명 선발 예정

② 2차 심사
– 6월 7일(화)~6월 18일(토), 총 12일간 캠스 페이스북에 1차 합격자에 한해 지원
– 나라와 비용, 기간, 목적 등 구체적인 여행 기획서 포스팅
– 운영사무국(국민은행&대학내일)의 심사를 통해 3명 최종 선발 예정

③ 최종 선발
– 6월 19일(일) 최종 선발자 발표
– 여행 후 결과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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