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은 언제나 옳다

런던을 가로질러 빠르고 힘차게 빠져나가는 템스강은 언제나 보는 이로 하여금 달콤한 기쁨과 휴식을 선사한다. 강 양쪽에 늠름하게 수놓여 있는 많은 사적들은 마치 영국 역사와 문화의 축소판을 보는 듯 하다. 깊으면서도 깔끔하며 부드럽지만 지루하지 않은 템스강, 그 단단한 물줄기를 따라가보았다.
템스 강에서 찍은 사진.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넓고 큰 강이 있고, 강 위에는 작은 유람선이 한 척 떠 있다. 강 가운데에는 다리가 있고 차들이 이 다리를 건너고 있으며, 다리 뒤로는 런던의 수많은 건물들이 보인다. 그중 가장 높은 건물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빅벤이다.
템스강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본래 강물 자체가 인간의 삶의 터전이자 문명 발생지의 의미를 갖고 있긴 하지만, 템스강은 이와 더불어 상상력의 원천이었다. 시인, 작가, 미술가 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있어 템스강이란 영감의 화수분 같은 존재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셰익스피어 작가의 명작들 역시 템스강을 통해 들어온 노르만족과 게르만족의 언어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영어에서부터 시작됐다.템스강의 강물은 마치 영국인들에게 있어 제각기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초석과도 같았다.
런던의 타워 브릿지 앞 모습이다. 뒤쪽으로 타워 브릿지가 웅장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이며, 앞쪽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다. 옆에는 돔 형태의 큰 건물이 있으며 광장은 가운데가 오목하게 파여 있어 마치 얕은 웅덩이 같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워 브릿지(Tower Bridge)는 그 늠름한 외관만큼이나 이를 비호하고 있는 건물도 상당하다. 좌우로런던 탑(London Tower)과 런던 시청(London City Hall)이 의연히 자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과거보다 템스강을 지나는 대형선박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다리가 열리는 장관을 이젠 연 200회 정도밖에 구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는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 타워 브릿지를 중심으로 런던 탑과 런던 시청은 각각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대조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이 세 공간을 한 눈에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타워 브릿지라는 매개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사적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들게 된다.
런타워 브릿지 주변에서 이를 바라본 모습. 왼쪽 사진은 타워 브릿지 부근의 HMS Belfast 기념품 숍이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 입간판이 보이고, 유리문으로 된 1층 건물 안에서 사람들 세 명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은 기념품 숍 위에서 타워 브릿지를 바라본 모습으로, 템스 강의 한 가운데 타워 브릿지가 서 있는 듯 보인다. 사진을 찍은 위치 바로 아래에서는 기념품 숍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도록 연결해둔 다리가 보이고 사람들이 이를 지나다니고 있다.
런던시청의 서쪽에는 벨파스트(HMS Belfast)라는 군함이 강 한가운데 당당히 정박해있다. 현재 해양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곳은 과거 세계 2차대전과 한국 전쟁에 사용됐던 퇴역 군함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적인 생동감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벨파스트 호의 바로 앞에는 기념품 숍이 하나 있는데, 바(bar)로 사용되는 위층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니 적어도 해질 무렵에는 도착하여 미리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좋다.
헤이즈갈레리아의 모습. 왼쪽 사진은 갈색의 건물 위에 유리와 철제로 투명한 창을 만들어 놓은 모습을 찍었다. 사람들이 이 아래를 지나다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헤이즈갈레리아 가운데에 전시된 군함 모형 동상. 둥그런 분수 안에 이 군함 모형이 놓여 있다.
다시 템스강을 따라 걷다 보면 금세 헤이즈 갈레리아(Hay’s Galleria)를만날 수 있다. 과거 런던시의 부흥기에 맞춰 차와 식료품의 창고로 사용되던 장소로 상업적 발전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재는 이 역사를 상징하는 커다란 조형물과 함께 카페, 음식, 쇼핑 등의 복합상가 겸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들러 보길 권한다.
가장 위쪽의 사진 두 장은 런던 브릿지 위에서 브릿지를 촬영한 사진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 인도에서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같은 사람들이 걸어오는 모습을 연속 컷으로 담았다. 두 번째 줄 사진 두 장은 사우스워크 대성당을 촬영한 것으로, 오래되고 낡은, 뾰족한 지붕의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을 여러 각도로 촬영한 사진이다. 마지막 줄 사진은 브로우 마켓의 모습으로, 낡은 건물 앞에 음식을 파는 한 매대가 서 있다. 매대 위에는 초록색 지붕이 드리워져 있고, 지붕에는 흰 글씨로 Borough Market이라고 쓰여 있다.
헤이즈 갈레리아를 지나면 가장 먼저 런던 브릿지가 보인다. 붉은색 이층 버스를 뒤로한 채 어딘가를 향해 묵묵히 걷는 런더너들의 발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다시 템스강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고즈넉한 공기가 맴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로 런던 브릿지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워크 대성당이다.

이 조용한 대성당의 앞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매주 목, 금, 토요일마다 시끌벅적해지는 시장인 브로우 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1276년부터 시작된 이 작고 아담한 브로우 마켓은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런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이나 극장처럼 화려하고 고고한 모습은 찾아볼 순 없지만 런던에 사는 사람들의 치장 없이 가장 자연스러운 ‘진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그들에겐 익숙한 이 삶의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정한 런더너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템스 강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판의 사진. 왼쪽 사진은 템스 강이 보이고, 강 바로 옆에 친 검은 색의 난간 위에 붙어 있는 그림판을 촬영했다. 가운데 사진과 오른쪽 사진은 이 그림판을 확대해 찍은 것으로, 어느 건축물을 세심하게 그려놓은 은색의 철제 판이다.
템스강을 걷다 보면 주변의 주요 건조물을 축소해 담은 소형 그림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림판 앞에 서 있는 자신의 시야를 기준으로 실사 그대로의 건물 그림과 이름을 새겨놓았기 때문에 놓칠 수 있는 사적 하나하나까지 챙겨 볼 수 있다. 이는 런던을 잘 모르는 이방인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런던시의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우스워크브릿지의 모습. 왼쪽 사진은 사우스워크브릿지를 바로 옆 도로에서 보고 찍은 모습으로, 한강 다리처럼 큰 강을 건너는 다리의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은 지하 보행로를 촬영한 것으로, 갈색 벽돌이 아치 모양으로 쌓인 터널의 모습이다. 한쪽 벽에는 돌로 된 커다란 판들이 붙어 있고 여기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모습. 왼쪽 사진은 극장 앞의 모습으로, 낮고 흰 건물이 서 있고 그 앞에 푸른색으로 포스터와 깃발들이 붙어 있다. 벽에 가로로 길게 붙은 포스터에는 Season of Plenty라고 써 있으며 공연 일정이 나타나 있다. 오른쪽 사진은 극장 입구의 모습으로, 붉은색 간판에 셰익스피어의 눈과 코를 빼고 그린,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에는 Exhibition & Theatre Tour라고 쓰여 있고 그 간판 아래에 유리문이 있다.
밀레니엄 브릿지에 다가서기 이전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Shakespeare’s Globe)이다. 이곳은 영국 역사상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공연했던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장을 재현하였으며, <로미오와줄리엣> 등 실제 셰익스피어가 만든 작품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은 5월에서 9월까지 진행되며, 연극 무대와 더불어 과거 셰익스피어 작품의 연극 의상, 무대 음악까지 볼 수 있는 전시관 역시 따로 마련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처럼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런던에서의 밤을 꿈꾼다면 이곳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자.
밀레니엄 브릿지 주변의 모습. 왼쪽 위 사진은 밀레니엄 브릿지를 옆에서 찍은 사진으로, 강 위를 가로지르는 밀레니엄 브릿지의 모습이 보인다. 다리 건너에는 아치형 지붕을 한 큰 건물과 다른 다양한 건물들이 보인다. 오른쪽 위 사진은 밀레니엄 브릿지 위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으로, 다리 끝에 서 있는 건물들 사이로 다리가 곧게 놓여 있는 느낌이고 사람들이 이 위를 지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세인트 폴 대성당을 촬영한 것으로, 웅장하고 큰 흰색 건물이 보이며 건물의 지붕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뾰족하게 서 있다. 건물 앞에는 검은색의 군인 동상이 서 있다.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밀레니엄 브릿지(Millennium Bridge)이다. 테이트 모던과 세인트 폴 대성당을 잇는 이 밀레니엄 브릿지는 런던 유일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2000년의 밀레니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디자인과 조형미에 중점을 둬 건축된 만큼 다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움이 묻어난다. 석양이 질 부렵 푸르스름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하며 연인과 걷기 좋은 로맨틱 플레이스로 변신한다.

다리 끝에 보이는 웅장한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은 과거 큰 화재로 인해 재설립을 시작, 1710년에 완공되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외부의 공습에도 버텨내던, 런던의 굳은 기개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밤이 오고 전조등이 켜지면 성당 위의 돔이 환하게 빛나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찬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이트 모던의 모습. 위 사진은 테이트 모던 외관을 촬영한 것으로, 오래된 폐공장으로 보이는 낡은 건물이 테이트 모던의 전신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고, 3층 정도 높이의 낮은 건물 가운데에 탑처럼 높은 부분이 있다. 건물 앞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아래의 사진 두 장은 테이트 모던 앞의 잔디밭 사진을 찍은 것. 위의 건물이 보이는 바로 앞에 잔디밭이 있으며, 사람들이 잔디밭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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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 옆에 있는 것들. 왼쪽 사진은 뱅크사이드 갤러리의 외관으로, 하늘색으로 칠한 간판에 Bankside Gallery라고 쓰여 있다. 입구 문은 유리에 하늘색 마무리를 해 전체적으로 하늘색이 진하게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옥소 타워 워프 갤러리의 모습으로,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된 갤러리 외관이 보이고 세로로 붙은 빨간색 현수막에 Gallery@OXO라고 쓰여 있다.
테이트 모던의 바로 옆에는 뱅크사이드 갤러리가, 그리고 이곳에서 좀 더 걷다보면 옥소타워 워프의 갤러리가 눈에 보인다. 두 곳 다 충분히 테이트 모던에서 채우지 못한 2%를 채워줄 아담한 갤러리들이다.테이트 모던의 짜릿함에 너무 젖어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가장 위쪽 두 사진은 퀸즈 워크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 퀸즈 워크라 이름붙은 넓은 길 위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한쪽에는 벤치가 있어 사람들이 앉아 있으며 길 가운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운데 사진은 사우스뱅크 북 마켓의 사진으로, 다리 바로 아래에 꽤 큰 규모의 책 시장이 서 있다. 매대 위에 책을 진열해둔 것이 보이고 사람들이 책을 사려고 이를 구경하고 있다. 아래의 두 사진은 사우스뱅크 스케이트 파크의모습. 왼쪽 사진은 스케이트 파크 옆의 모래가 깔려 있는 놀이터를 촬영한 것으로, 놀이터에 아이들이 앉아 놀고 있고 한 부부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케이트 파크의 모습으로, 다리 아래에 그래피티가 잔뜩 그려진 기둥이 서 있고 이 옆에서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놀고 있다.
퀸즈 워크(Queen’s walk)를 따라 계속해서 걷다 보면 어느덧 여유와 낭만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먼저 워털루 브릿지 아래에서 매일 열리는 사우스뱅크 북 마켓(Southbank Book Market)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수백 권의 중고서적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하는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다채로운 페스티벌이 열리는 사우스뱅크 센터만큼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은, 다름아닌 지하의 사우스뱅크 스케이트 파크(Southbank Skate Park)다. 이름 그대로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겐 아지트와도 같은 장소다. 벽에 빽빽하게 그려진 그래피티가 혼잡해 보이기보단 오히려 자연스러워 잠시 지나가던 행인들의 발걸음을 오랫동안 붙잡게 만들기도 한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모래사장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래성을 쌓고 허물 수 있는 작은 동심의 공간 역할을 한다.
런던 아이를 촬영한 모습으로, 둥근 모양의 대관람차가템스 강 위에 서 있는 모습이다. 런던 아이 바로 옆에는 낮은 건물들이 이어져 서 있고. 그 앞에는 템스 강이 흐르고 있다.
밀레니엄 브릿지와 더불어 2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런던 아이(The London Eye)는 세계 최고 크기의 대관람차로, 영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다. 놀이기구가 가장 꼭대기에 올라갔을 땐 런던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현재는 관광객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런던아이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 나 있어서 오히려 저녁에 더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때문에 다른 곳은 몰라도 런던아이만큼은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빅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왼쪽 사진은 웨스트민스터브릿지 건너편에서 빅벤을 바라본 모습으로, 다리 위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고 다리 건너편으로 빅벤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빅벤을 바로 아래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함께 빅벤이 웅장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다. 빅벤의 한가운데에는 큰 시계가 있다.

템스강 위에 놓인 웨스트민스터 브릿지(Westminster Bridge)를 건너기도 전부터 뾰족한 시계탑은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런던 아이와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 상징물 중 하나인 이 빅벤(Big Ben)은 15분마다 울리는 종소리처럼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옆에 붙어있는 국회의사당과 함께 고딕양식으로 만들어져 날카로운 느낌의 빅벤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와 두 번째 읽었을 때의 밀려오는 감동과 재미가 다르듯, 어쩌면 눈을 씻고 집중하여 런던 곳곳을 돌아다닌다 한들 놓치는 곳은 분명 있기 마련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런던을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은 ‘걷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걷는 것은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다. 차근차근 걷다 보면 남들도 발견하지 못했던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행운이 우릴 반겨줄지 누가 알겠는가.새빨간 이층버스를 타고 여러 곳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찍는 사진보다, 한 곳 한 곳 곱씹어보며 걷는 것이야말로 런던을, 그리고 템스강을 기억하는 가장 옳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기억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이것’!

1. 사각의 사진 프레임에 담기 부족했던 ‘야경의 황홀함’
밤에 보는 런던 아이와 빅벤의 모습. 위 사진은 런던 아이의 야경을 담은 사진으로, 검게 흘러가는 템스 강 위에 보라색 조명을 받은 런던 아이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의 다른 건물 또한 보라색 조명을 받고 있으며, 이 조명들이 강물에 비쳐 강물도 보랏빛을 띄고 있다. 아래의 사진 두 장은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벤의 모습을 다리 위에서 촬영한 연속컷으로, 조명을 쏘아 빛나는 두 건물 앞으로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2. 예상치 못한 그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운, ‘버스킹’
왼쪽 사진은 밀레니엄 브릿지 아래에서 한 남자가 피아노처럼 생긴, 허리까지 오는 높이의 실로폰을 혼자 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은 테이트 모던의 잔디밭 앞에 한 남자가 온 몸과 얼굴을 금색으로 칠하고 동상처럼 앉아 있는 모습. 사람들이 이 앞을 지나려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밀레니엄 브릿지 아래에서 한 남자가 피아노처럼 생긴, 허리까지 오는 높이의 실로폰을 혼자 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은 테이트 모던의 잔디밭 앞에 한 남자가 온 몸과 얼굴을 금색으로 칠하고 동상처럼 앉아 있는 모습. 사람들이 이 앞을 지나려 하고 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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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facebook.com/?ref=tn_tnmn#!/permalink.php?story_fbid=442009415926562&id=100003525237102&stream_ref=1

    템스강도 멋지고 나름 훌륭하지만 런던탑의 내부를 사진으로 보고 싶었는데 여기에는 올라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런던탑은 수많은 흥미진진한 역사가 깃든 곳이거든요. 옛날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사건이 많은 곳이라서 런던탑과 관련된 괴담도 적지 않지요. 오래 전에 TV로 런던탑에 관광갔던 한국인이 돌아와 비디오 카메라로 런던탑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데 깜짝놀란 게 하얀 천 조각 처럼 생긴 유령이 날아다니다 희미하게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민기자님도 혹시 거기서 이런 거 경험해 보셨나요? 살짝 무섭긴 하지만 이래서 런던탑은 정말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듯 합니다. 실제로도 영국에는 유령 출몰이나 전설로 유명한 관광 상품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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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네 맞아요. 런던탑은 실제로 반역이나 처형이 이뤄졌던 곳이라고 하죠. 다음에 가게 되면 런던탑 내부도 꼭 들어가봐야겠어요!

  • 언젠가는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런던!! 특히 런던아이는 정말 대박이네요~언젠가는 갈 수 있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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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넵! ㅎㅎ 저도 다시 한 번 더 갈수 있겠죠? ㅋㅋㅋ

  • 전부다 짱인듯 .... 보는데 두근두근 설레임!! ㅠㅠ 하아 가보고싶게만들어용!! ㅠㅠ 우왕 ~~~~~~~~~~~~~~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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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런던이 또 가보고 싶을 때마다 저도 이 기사를 보게될 것 같네요. 좋은 기억, 추억이 많아서요. ㅎㅎ

  • 뭉뭉이

    런던아이!! 정말 대표적이예요 ! 밤에타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꼭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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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런던아이는 근처에서만 많이 보구 직접 타보진 못했네요. 뭐 어때요, 걸어서 런던을 더 가까이 보는것도 꽤나 좋답니다 ㅎㅎ

  • 우와!ㅎ
    타워브릿지...영화에서만보던...ㅜㅜ
    언젠가는 꼭한번 영국을 여행가보고싶어요!! 가족여행으로 영국가서 타워브릿지 한가운데서 템즈강을 바라보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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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저도 타워브릿지 위는 가보질 못했네요 ㅠㅠ 사진만으로 대리만족 해야겠어요! ㅋㅋ

  • 우앙 멋쪄용 대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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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런던말고 에딘버러라는 도시도 가봤는데, 런던 못지않게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었답니다! ㅎㅎ

  • 우와 진짜멋있다
    꼭한번가보고싶은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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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ㅋㅋ저도 그립답니다.. 흑흑.. ㅋㅋㅋㅋ 툰탠님도 꼭 가보셔요!!

  • 유이정

    와..ㅋㅋㅋㅋ 기사의 길이가 템즈강 만해요..ㅋㅋㅋㅋ 진짜 수고하셨어요 기나긴 템스강 취재하랴, 기나긴 기사 쓰랴 ㅎㅎ 사진 너무 예쁜데 진짜 파아아아아아아란 하늘이 눈에 띄네요. 저도 해탐 때 영국 갔을 때 기본적인 곳들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테이트모던을 제대로 못 본게 진짜 아쉬워영ㅜㅜ 담에 기회가 된다면 템즈강 물줄기를 따라 테이트 모던 가볼래요 그 잔디밭에 앉아 미드 모던패밀리를 보면 그것이 바로 테이트모던패밀리인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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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응~ 그래요~ 그게 테이트 모던 패밀리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기자님과 함께 템즈강도 못걸어 봤네요. 뭐, 어때요. 그에 뒤지지않는 멋진 한강을 같이 걸으면 되죠 ㅎㅎ 벚꽃이 만개할 이 봄에요! ㅋㅋ

  • 저는 나중에 영국 여행가는게 꿈인데 항상 책으로만 보다가 뭔가 이번기사에선 더생생하게 영국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분인거 같네요 ㅎㅎ
    런던에는 마켓들이 엄청 많은거 같은데 나중에 저 책많은 곳은 꼭 가보고싶네요!
    그리고 셰익스피어 연극 도 보고싶어요 ㅠㅠ
    기자님은 기자 일떄문에 저기 가신건가요? 부럽네요..ㅎㅎ
    좋은기사 잘읽엇고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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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마켓들은 이유진 기자의 빈티지 마켓 투어 기사에서 좀 더 깊고 자세히 읽으실 수 있으세요~ ㅎㅎ

  • 너무 멋지네욤~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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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저도 다시 한 번 만 더!! ㅋㅋ

  • http://me2day.net/novel13
    제가 가장 가고싶은 꿈의도시 런던, 그리고 템즈강의 모습을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지켜볼수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타워브릿지와 빅벤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웅장하네요 (사진으로만 보았지만 ㅠㅠ) 간접체험이지만, 언젠가는 직접 꼭 체험해보고싶은 런던의 모습인것같습니다. 이렇게나마 기사로 간접체험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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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저도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보며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을 간접체험하곤 한답니다. 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ㅋㅋ

  • 사진으로봐도 멋지고 웅장한 기운들이 느껴져요 ~ 실제로 보면 입이 뙇~! 벌어지겠죠 .. 돈 열심히 모아서 런던여행 한번 꼭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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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20대가 지나기 전에, 꼭 먼 곳으로 저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ㅋㅋ

  • 더 멋진 야경사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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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카메라에 담지 못해서 저도 너무너무나 아쉬워요 ㅠㅠㅋㅋㅋ 다음엔 더 멋진 사진들을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ㅎㅎ

  • 템스강 멋져요,
    꼭한번 가보고싶네용..잘보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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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저도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ㅠㅋㅋㅋㅋ

  • 영국은 정말 볼때마다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런던의 템스강이라고 하면 몇 번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기사를 읽고 나니 정말 멋진 강이네요! 런던에 가게 된다면 템스강도 꼭 가봐야 할 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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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런던에 가게 된다면 템스강은 반드시 가시게 될 거에요. 유명 사적들이 모여있기때문이죠. ㅎㅎ

  • 도시의 강을 보는듯한 느낌... 유명한 템스강과 그 주변의 영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들이 멋지네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연이 살아있는 강들이 더 멋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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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맞아요, 우리나라도 멋진 강이 많죠! ㅋㅋㅋ

  • 샬럽콩

    와!!멋집니다!!나도 꼭 기회가된다면가보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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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세계 관광 수입 1위 도시인 이유가 있습니당. ㅎㅎ 꼭 가보세요!

  • 멋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멋진 야경 직접가서 보고싶어지네요ㅜ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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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더많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ㅋㅋ

  • 글을 읽다보니 런던 템스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막상 간다면 어디를 들려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 글을 통해 영국 런던에 여행지중 어느 곳을 들려야 하는지 알게됬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통해 영국뿐만 아니라 더 많은 나라의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템스강의 기운을 받아 영국의 좋은 작가, 화가등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영국을 놀러간다면 꼭 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https://www.google.com/bookmarks/lookup?hlkobtnAsigAODP23YAAAAAUt0eLMZsR0ggwzU71tHsX8rVKHFCuORtbkm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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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영국, 그리고 런던의 더 많은 곳을 담고 싶었는데 참 아쉽네요. 나중에 직접 두발로 걸으며 눈에 담아주세요! ㅋㅋ

  • 많은 예술가를 탄생시킨 템스강 너무멋있네요
    템스강 주변 볼거리랑 잘보고 갑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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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지금도 수많은 길거리의 예술가를 탄생시키고 있을 템스강이 너무나 부러워요~ ㅎㅎ

  • 나로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런던~그리고 사우스뱅크 북 마켓! 책을 좋아해서 책만보면 발이 떨어지지않는다는^^
    센스있는 설명으로 글을 통해 런던 템스강을 걸었어요^^
    기사를 보니 더더욱 런던은 꼭 가보고 싶어지고 갈거에요!!
    http://me2day.net/kbs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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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저도 기사를 다시 보니 감회가 너무나 새롭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 저는 시대극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해서(아니 사랑해서?ㅋㅋ) 영국 역사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고 영국 국기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서 영국에 관심이 많아요(날씨는 싫어요..솔직솔직) 웨스민스터 브릿지,런던아이,빅벤 정말 영국에 대한 영상물에 항상 나오는 곳들인데 그게 다 템즈강 주변이었다니 한번도 안가본 저에게 런던의 템즈강이 런던에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해준 기사였어요ㅎㅎ.2012런던올림픽이 열렸을 때 저 타워브릿지에 올림픽마크가 새겨져있던 것 같은데 정말 멋있었습니다.우리나라의 한강과는 또 다른 매력이네요!https://www.facebook.com/dayne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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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성근

    맞아요, 한강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주변 경치도, 강물만 봐도 느낌이 전혀 달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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