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처럼 달고 맛난 ‘뀰’ 맛집 사냥

귤 빼면 겨울은 시체! 꿀처럼 달고 맛난 귤, ‘뀰’ 사냥하러 떠난다. 에헤라!

따끈한 귤 한 조각에 고다치즈를 돌돌
일산의 이태리 밥집 <zzun>

이태리 밥집 <zzun>의 피자는 보기만 해도 남다른 포스를 뿜어낸다. 햄과 고기, 온갖 재료가 듬뿍 담긴 일반 피자와는 차별화해 과자에 가까운 도우 위에 토핑이라고는 귤이 전부이기 때문. 왠지 밋밋해 보이는 이 피자를 한 입 베어문 순간! 향긋한 귤향기와 고소한 고다치즈로 입안이 가득찬 황홀경에 빠진다. 혹시 귤을 구워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의 고다치즈 귤 피자가 입맛에 딱 맞을 것. 갓 나온 따끈한 피자의 쭉 늘어나는 치즈를 구워진 귤에 돌돌 감싸 먹는 맛이 일품인데, 여기에 꿀을 주문해 찍어 먹으면 고르곤졸라를 먹는 듯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귤과 피자, 그 발칙한 조합을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다면 백문이 불여일견! 일산의 높게 솟은 빌딩 숲에 숨어 있는 이곳에서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일명 ‘뀰라미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다.

Location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장항동 코오롱 레이크 폴리스B동 205호
Price 귤 피자 1만5천원, 파스타 1만3천원 부터
Open 오후 12시~오후 11시, 런치타임 오후 12시~오후 2시 30분
Info 031-922-2553, www.zzunpasta.com
홀짝 홀짝 들이켜다 헤롱헤롱
강남의 막걸리 집 <모모코>


밤 막걸리, 고구마 막걸리 등 다양한 퓨전 막걸리가 인기를 끄는 요즘, 강남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모모코>에서는 많은 이가 아직 모르는 비장의 막걸리를 팔고 있다. 그건 바로 귤 막걸리! 귤의 고장인 제주에서는 동네 슈퍼에서도 파는 유명한 막걸리지만, 육지 사람에게는 생소한 조합의 술이다. 게다가 <모모코>에서 파는 막걸리는 제주에서 파는 귤 막걸리와는 또다른 맛을 자랑한다. 주문 즉시 막걸리에 직접 갈아넣는 귤과 꿀의 조합이 그 맛의 비결이라고. 담아내는 병도 커다란 나무 그릇에 담겨 나와 귤 색의 노란 막걸리와 나무 그릇의 색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한다. 동동주 주걱으로 팍팍 떠먹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한 모금 들이키면 느껴지는 귤 알맹이와 달콤한 단내가 특히 여성의 입맛을 사로잡을만하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지금 내가 마시는 것이 술인지, 주스인지 까먹기 쉽다는 점. 홀짝 홀짝 들이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헤롱헤롱 취하기 쉽다. 하지만, 그 또한 어떠랴!

Location 강남구 논현동 34-6, 학동역 7번 출구 100m
Price 감귤 막걸리 2만2천원
Open 오전 11시 30분~오전 1시, 일요일 휴무(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
Info 02-517-4907
탱글탱글한 찐빵의 김이 모락모락
제주의 빵집 <감귤찐빵>


뽀얀 속살을 가르면 모락모락 김과 함께 드러나는 통통한 팥 알갱이들! 겨울 별미의 양대산맥 찐빵과 귤이 만났다. 뽀얀 속살은 노랗게 업그레이드 되었고 통통한 팥알갱이는 물론 탱글한 귤알맹이까지 추가되었다. 천지연 폭포 입구에 자리잡은 <감귤찐빵>은 여러 매스컴에서 다뤄졌을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귤 맛집이다. ‘귤 찐빵이래봤자 귤 향만 나는 거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이곳 사장이 직접 개발한, 매일 손수 만든 진짜 귤이 들어간 찐빵은 입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코가 먼저 알아차린다. 찐빵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귤 쨈빵의 맛은 또 어찌나 달콤하고 쫀득한지! 쨈빵을 둘로 가르면 드러나는 탱글한 귤 알맹이는 자연스레 허기를 불러 일으킨다. 직접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가게 안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찐빵과 쨈빵을 한 개씩 손에 들고 가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천지연 폭포 앞에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먹는 신선 놀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Location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헝동 678번지
Price 감귤찐빵 4개 3천원, 감귤쨈빵 4개 3천원(메뉴는 딱 2개 뿐이다)
Open 오전 8시~오후 9시, 매주 수요일 휴무
Info 064-733-2900, www.ggzzbb.com/
생생한 귤 밭 옆 귤 알갱이가 톡톡
제주의 카페 <왙483>


모든 식재료는 산지에서 먹을 때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법. 제일 맛있는 귤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귤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바로 제주다. 11월의 귤 수확철을 맞아 온통 귤 빛과 귤 내음으로 싱그러운 제주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왙483>은 카페 겸 식당이다. 가게명은 제주 방언으로 ‘밭’이라는 뜻을 가진 ‘왙’과 483번지라는 가게 주소의 숫자를 따와 지었다. 이곳의 귤 주수는 꼭 집에서 만들어 먹는 듯 싱싱하고 건강한 맛이 난다. 재료는 물론, 만드는 방법 또한 신선 그 자체다. 기계가 아닌 사장의 손으로 직접 으깨 만드는 덕에, 귤의 알갱이가 터지지 않은 채로 컵에 담겨나와 귤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신기를 경험할 수 있다. 귤 밭 옆 카페답게 신선한 귤 또한 바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특별히 하트 모양의 귤을 만날 수 있다. 친절한 사장이 직접 키운 하트 귤은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Location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483번지
Price 귤주스, 하귤주스 4천원, 아메리카노 3천원, 녹차 4천원
Open 오전 9시~오후 12시
Info 064-762-0606, blog.naver.com/waat4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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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뀰막걸리 무슨맛일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
  • 최지원

    헉..한입만 ㅠㅠ
    귤막 하러 갑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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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그럽시닷! 귤막하러 갑시닷! 뀰뀰 꿀꿀.

  • 엄PD

    다 먹어보고 싶네요^^ 손과 얼굴이 노래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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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어머! 엄피디님도 뀰좀 드시는군요!ㅎㅎ먹다가 손에 냄새 배긴 귤~~~~~오늘의 bgm, 재주소년의 '귤' 어떠세요?ㅎㅎ

  • 앤셜리

    전 모모코 귤 막걸리 땡기는데요~!~!~! 참깨드레싱 두부도 너무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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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술이 술술술. 이말은 정말 모모코 귤막걸리를 두고 하는말이예요!! 조만간 갑시다. 참꺠드레싱두부는...저건 메인메뉴로도 손색이 없을맛이었는데..무려 공짜서비스메뉴라는게..믿어지세요??믿어지시냐구요!!ㅠㅠ

  • 이채원

    하트 귤 정말 신기해요!ㅎㅎ 재민 기자가 찍은 사진들도 다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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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ㅋㅋㅋㅋ네 정말 신기했어요!! 주인언니가 선물로 주신 하트들을 저또한 먹지 않고 지인에게 선물했답니다!!하트귤은 왠지 껍질벗기기가 아깝더라구요 ㅠㅠ!!! 사진에 살짝 공들여봤는데..눈치채주니 고마워용호호

  • 감기에 좋은 뀰, 피자,막걸리 무궁무진한 귤의 색다른 모습!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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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레전드팝콘님! 겨울엔 귤이 레전드죠^^!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안지섭

    꿀처럼 맛있는 뀰 먹으러 제주도를 가야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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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민 기자

    섭섭기자! 제주도는 제가 안내할께요! 럽젠스타일 귤투어 런칭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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