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 l 돌아온 언니와 함께하는 ‘향긋한 북살롱’

따뜻한 감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예리한 문체를 동시에 구사할 줄 아는 것. 김애란 작가가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이유이다. 하지만 좀 더 솔직한 이유를 들자면, 김애란 작가의 매력은 누구와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언니이자 친구 같은 작가라는 점이다.

강의명 향긋한 북살롱 : 김애란 작가 <비행운>
강사명 김애란 작가
강의 일시 2012년 8월 6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강의 장소 KT&G 상상마당,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어울마당로
신청 방법 상상마당 홈페이지혹은 Yes24 홈페이지에서 신청
강의 인원 80명
강연료 무료
문의 02-338-7264


최근 세 번째 소설집 ‘비행운’을 발표한 김애란 작가. 24살에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만 10년 차인 그녀의 ‘비행운’은 새로운 삶을 동경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非幸運)에 발목 잡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편 ‘하루의 축’의 주인공 기옥씨의 경우처럼 인생의 비행운을 동경하며 사는 존재들이 여럿 등장한다.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유혹하듯 화사하게 출렁이던 차안(此岸)의 얇고 환한 막. 나는 그 빛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손에 걸리는 거라곤 쥐자마자 이내 부서지는 몇 움큼의 강물이 전부였다. 생전 처음 겪는 공포가 밀려왔다. 아득하고 설명이 안 되는 두려움이었다. 나는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너의 여름은 어떠니’에서)

누구나 행운을 꿈꾼다. 어떤 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행복한 상상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기대가 쉽사리 좌절되는 경우 또한 많다. 우리 주위에서도 김애란의 ‘비행운’을 겪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그래서 ‘나’의 이야기이자,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스스로의 ‘비행운’과 맞서나가는 주인공들에게 그녀는 힘을 내라고 격려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김애란 소설을 읽으며 공감하고 교감하는 지점이다.

KT&G 상상마당에서는 매월 한 명의 문화 인사를 선정하여 관객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인 ‘향긋한 북살롱’을 개최한다. ‘살롱(salon)’은 상류사회의 귀족 부인들이 자기집 객실을 문화계 명사들에게 개방하여 문학이나 도덕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과 작품 낭독 및 비평의 자리를 마련하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 작가 김애란과 함께하는 문자 그대로의 ‘살롱’과도 같은 자리가 될 이번 행사. 8월, 한 달 남은 방학을 아쉬워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당신의 8월을 ‘향긋하게’ 만들어 줄 ‘향긋한 북살롱’의 기회를 잡아보자.

강사 소개

작가 김애란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2005년 최연소로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칼자국」으로 제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칼자국」에서는 작가 특유의 예리함, 신랄함, 명랑함, 상처가 될 법한 일을 상처로 구성하지 않는 독특한 발상법을 작품 곳곳에서 선보였다. 주요작품으로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등이 있다.
「달려라 아비」에서는 한국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전통적인 아버지와는 다른, 철부지 모습의 아버지상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엉뚱한 듯 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화법을 주로 구사하는데,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참신하다. 「나는 편의점에 간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는 일상을 예리한 시선과 단순한 문장으로 담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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