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한 번쯤 이민을 꿈꿨는가?
강사명 4월의 작가 박에스더
강의 일시 2012년 4월 23일 오후 7시 30분~오후 8시 30분
강의 장소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
신청 방법 YES24 회원가입 후, <아름다운 책 이야기> 페이지에서 신청
신청 기간 2012년 3월 23일 ~ 4월 19일
신청자 발표 2012년 4월 20일(1인 2좌석)
문의 yes24(www.yes24.com)
재벌, 권력, 권위주의, 기득권, 위계질서, 폭탄주, 경쟁, 학벌 중심, 학연과 지연.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바로 우리나라 깊숙한 곳에 오랫동안 찌들어있는 수많은 부조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 눈에 비춰지는 대한민국은 위에 나열된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수식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닐까. 불신과 권위로 가득한, 말하자면 ‘살만하지 못한 국가’가 아닐까.
수십 년 동안 지속하여온 이런 문제점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 이민을 꿈꿨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을 벗어나 새로운 이상 국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목부터 발칙한 책 한 권이 등장했다.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라는.
이 책의 저자인 박에스더는 지난 97년부터 2010년까지 사회부, 보도본부, 정치부 기자로서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실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아왔다. 사회부에 여 기자가 드물던 시절, 그녀는 스스로 사회부 기자를 택하여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취재했다. 특히 지난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종군 기자로 활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참혹한 순간을 몸소 겪으며, 전쟁의 현실을 우리의 눈앞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해준 적도 있다. 이런 그녀가 자신이 본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를 출간하였으며, 이 책에서 다 벗겨내지 못한 대한민국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대한민국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을 통해 우리는 저자의 오랜 기자 생활 속에 담겨 있는 대한민국의 실체를 확인하고 또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불과 1시간의 강연을 통해 불신과 권위라는 때에 찌든 대한민국은 벗겨질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옷으로 갈아입을 지도 모른다. 부디, 이 모든 일이 단순한 강연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