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의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가끔 누군가의 삶이 궁금할 때가 있다. 그것이 관심이든, 호기심이든, 아니면 단순한 의문이든. 프랑스 정신분석가 라캉은 모든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삶에 호기심을 가지고 훔쳐보기를 원하는 심리, 즉 ‘관음 심리’가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다. 봄바람이 옆구리로 스리슬쩍 파고드는 요즘, 이런 원초적인 호기심을 해결할 영화가 우르르 몰려왔다.

강의명 서울 아트시네마 개관 10주년 특집 시네마 오딧세이 100 , part.2 ‘친밀한 삶’
강사명 시네토크 : 영화평론가 김영진 외 6명
강의 일시 2012년 3월 27일~4월 22일
강의 장소 종로구 낙원동 서울 아트시네마
신청 방법 현장이나 인터넷에서 티켓 구입 가능.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www.maxmovie.com),
YES24(www.yes24.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이용
강의 인원 153명(극장 수용 인원)
강연료 일반 6천원, 청소년 5천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4천원
문의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 아트 시네마. 그동안 눈물겹게 응원했던 관객을 위해 이번엔 타인의 삶을 바로 코앞에서 지켜본 듯 착각에 빠지게 하는 영화를 대거 준비했다. ‘100편의 시네마 오디세이’의 두 번째 시간으로 ‘친밀한 삶’이란 부제를 단 것이 그것.
영화는 총천연색이다. 파란만장한 여인의 일생을 지켜보거나(영화 <여인의 일생>), 노동자 계급과 흑인 사회의 현실을 덤덤히 보여주거나(영화 <양 도살자>), 이름부터 우리 세대의 고민을 표현하는 등(영화 <대학부터 붙어라>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다각화한 영화를 만날 절호의 기회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으로든 DVD로든 쉽게 구할 수 없는 감독의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익히 말로만 접했던 누벨바그 시대의 감독 작품을, 주한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번 ‘친밀한 삶’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특히 실험영화의 대부라고 불리는 자크 리베트, 영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려 했던 로베르 브레송, 누벨바그의 토대를 쌓아놓은 재담꾼 자크 베케르 등의 감독 작품은 절대 놓치지 말 것! 애프터 서비스도 확실하다. 생소한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7명의 영화평론가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와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기 힘든 영화를 통해 궁금했던 타인의 삶도 훔쳐보고, 영화 평론가와의 대담을 통해 영화의 이해력을 높일 기회다. 영화의 작품성에 목마른 청춘이여, 페이스북 담벼락만 훔쳐보지 말고 넉넉하게 타인의 삶을 훔쳐봅시다!

★ 시네토크 CineTalk 일정

4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 <자유의 이차선> 상영 후 시네토크④ by 이용철(영화평론가)
4월 8일 일요일 오전 1시 30분 : <거짓말하는 남자> 상영 후 시네토크⑤ by 정의진(상명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교수)
4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 : <하인> 상영 후 시네토크⑥ by 김영진(영화평론가,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교수)
4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 <미치광이 같은 사랑> 상영 후 시네토크⑦ by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평론가)
4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석류의 빛깔> 상영 후 시네토크⑧ by 홍상우(경상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
4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먼 목소리, 조용한 삶> 상영 후 시네토크⑨ by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평론가)
4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게르트루드> 상영 후 시네토크⑩ by 한창호(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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