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어떻게’ 하는 거야?

바야흐로 SNS의 시대라 했다. 각종 언론 매체를 비롯한 미디어 리더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진다고 뭇 현대인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를 따라가다가도 “그게 왜 네 경쟁력인데?”라는 물음을 받는 순간, 앞이 깜깜해지는 심봉사 신세가 되어버린다. 도대체 SNS가 뭐기에, 밤낮으로 떠들어대는 걸까? 학교와 기업, 혹은 개인을 불문하고 현대인의 필수요소로 떠오르는 SNS,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충만하고 의지는 모자란 당신, 여기 SNS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보라!

SNS를 떡 주무르는 듯 다루는 4명의 달인이 동시에 말했다. “SNS가 가장 쉬웠어요.” SNS 유형별그들의 숨겨진 비법이 대공개된다.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03학번&콘텐츠 사업가 이재길
우리는 일반적으로 트위터에 관해 두 가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트위터가 스마트폰 유저만의 특권이라는 것. 두 번째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점. 하지만, 단언하건대 트위터는 그 어떤 SNS보다 간단하다. 트위터가 갖춘 형식이라곤 140자의 글자를 쓸 수 있다는 점과 팔로윙과 팔로워 시스템이 있다는 것뿐.

Twitter Tips 1 스마트폰 없어도 트위터는 가능하다

일반 휴대폰으로도 트위터 이용이 가능해요. SKT, KT, LGT 어떤 통신사든지요. 네이트나 오즈 등을 이용해서 사용하면 되죠. 보통 트위터를 위해 스마트폰을 산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전 스마트폰 유저이지만, 가끔 휴대폰이 방전됐을 때 친구들의 휴대폰으로 트윗을 하곤 하죠.

Twitter Tips 2 트위터는 방명록이 아니라 정보 위주의 트윗을 해야 한다

트위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포기하는 분들 많아요. 그게 바로 본인이 쓴 것에 대한 결과가 없어서죠. 보통 트위터의 성공비결은 근면 성실한 업데이트로 꼽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에요. 초보자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친구 사이에 주고받는 방명록으로 이를 이용한다는 점이죠. 많은 팔로워들이 자신의 트윗을 봐주길 원한다면, 처음에는 정보 위주의 트윗을 하는 게 좋아요. 가령 맛집이나 데이트 장소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는 거죠. 그러면 팔로워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때부터 휴대폰을 손에 놓지 못하죠.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네이버 파워 블로거 강태석
아무리 블로그에 여러 콘텐츠를 포스팅해도 보는 이가 없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블로그가 날 싫어하는 게 아닐까!’ 블로그의 생명은 빠른 업데이트도 있지만, 모든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진정성이 없으면 사라진다.

Blog Tips 1 스토리텔링이 있는 정성스런 글이 없다면, 블로그의 인기도 포기한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2천~3천 명이었죠. 최고치는 1만2천 명 이상 꾸준히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블로그에 네티즌을 유입시키는 비결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공감할만한 자료, 그리고 본인만의 스토리텔링입니다. 매우 중요한 것은 포스팅 각각에 쏟아 부은 정성이죠. 몇 줄의 글을 쓰고 대충 사진을 올린 포스팅은 검색조차 되지 않아요.

Blog Tips 2 블로그 역시 사람과 사람 간의 SNS다
블로그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편견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아니라 정보만 공유하는 관계로 착각한다는 점이죠. 블로그에 네티즌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로 이웃’이라는 기능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해요. 본인의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것은 당연하고요. 전 적어도 하루에 10번 정도는 블로그를 체크한답니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가 무슨 소용이냐고요? 블로그를 통해 초대된 신제품 뷰티클래스 행사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도 만나게 되었는걸요.
EPITA UNIVERSITY Information technology management 07학번 베노아 조셉 Benoit Joseph
현재 파리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페이스북의 달인 베노아 조셉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한국인 친구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이 가까이에 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Facebook Tips 1 시작은 누구나 외톨이다. 하지만,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의 키워드는 첫째도 친구, 둘째도 친구입니다. 친구를 통해 또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네트워크죠.

이 점은 다른 SNS과 차별화되는 점이에요. 페이스북을 처음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누군가의 초대에 의해 가입되는데, 그 초대한 사람과 정식적으로 친구가 되면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에요. 첫 시작은 외톨이죠. 누구나 그래요. 하지만, 이후로 취미나 관심사가 같다는 등의 이유로 쉽게 친구가 돼요. 테스트 삼아 본인의 국적과 다른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의 누군가에게 친구를 신청해보세요. 아마 거절당할 확률은 상당히 희박할 거예요.

Facebook Tips 2 본인만의 프로필을 만들어라

그냥 무자비하게 친구신청을 한다고 다는 아니에요. 우선 본인부터 낱낱이 공개해야죠. 본인의 프로필에 사진을 올리고 관심사 등을 적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본인의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친구 맺기를 동의할 이유가 없죠. 프로필만 확실히 설정해 놓는다면 친구를 사귀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친구 관리만 잘하면 페이스북으로 여러 친구와 사귈 수 있을 거예요.

항공대학교 경영학과 08학번 노햇님
평균 하루간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1백~2백 명, 많게는 1만6천 명에 육박했을 때도 있던 그녀의 비결은 꾸준히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은 습관 덕분이었다. 미니홈피는 타 SNS와 달리, 정보 교환보다는 주인의 개성이 드러날수록 좋다.

Minihompy Tips 1 ‘신상’을 좋아하듯 새롭게, 매일매일 업데이트해야 한다.

저는 매일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요. 단 하루도 빼먹지 않지요. 미니홈피는 신선한 야채가게와 같아요. 오래된 야채나 과일보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좋듯 일촌들도 새로 올라온 자료를 보고 싶어하죠. 네이트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최근 업데이트된 미니홈피가 뜨는데, 이곳에 자주 노출되어야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요. 자주 노출되다 보면 늘 새로운 사진이 올라오는 미니홈피라 생각하고 꾸준히 방문자가 유입되죠.

Minihompy Tips 2 본인의 이야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매일 사진을 찍는다

단순히 미니홈피에 아무 사진을 업데이트한다고 방문객이 증가한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미니홈피에 들어오는 이들은 그저 그곳의 주인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구경하러 왔다고 생각해야 하죠. 친구를 사귄다거나 좋은 글귀를 보러 왔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미니홈피의 가장 좋은 점은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던 친구와 연결되기 쉽고, 그의 동향을 파악하기 쉽다는 점이죠. 미니홈피 속에 그 주인과 전혀 관련 없는 연예인이나 엽기, 코믹, 감성 등의 글만 가득하면 인기를 얻기 힘들어요. 전 미니홈피에 제 이야기를 많이 남기기 위해 늘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요. 매일 저녁 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죠. 다이어리의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본인을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어떤 생각으로 지내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니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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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sns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ㅋㅋ미루고 미루다 아직 제대로 안해봤어요 ㅋㅋ글 보니까 어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파매

    트위터란 '이렇게' 해야하는군요
    ㅋㅋㅋㅋ
  • 삼다

    다 같은 미디어라도 역시 미디어마다의 성격과 기능이 다른데, 너무 잘 정리해 주셨네요~~^^
  • 트위터의 매력에 조금씩 매료되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어떻게하는 거야라는 제목보고 많이 이끌렸어요 ㅋㅋ 뭔가 팁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트위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포기하는 분들 많아요. 그게 바로 본인이 쓴 것에 대한 결과가 없어서죠.
    이 말에 얼마나 많은 공감을 했는지 몰라요^^
    미니홈피에서처럼 방명록하면 서로 주고 받고 하는 게 재미였고, 매너였는데 거기에 길들여져있다가
    트윗은 해도 반응이 없으면 진짜 내가 왜 이 글을 쓰는거지? 무슨 왕따놀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요즘은 극복해나가고 있지만요 ㅋ
    한종혁기자님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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