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마케팅 앤 컴퍼니 인터랙티브 마케팅팀 최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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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마치 강의하듯 술술 말을 풀어내던 그녀는 온라인의 배너 광고가 겨우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쌓은 13년 차의 경력이 무색하지 않다. 박학다식하고 논리정연하다.

럽젠Q : 광고에서 인터랙티브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개념이 생소한 것 같아서요.

요즘 유저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패턴이 달라지고 미디어 역시 변화하면서, 광고 마케팅의 성격도 통합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어요. 결국, 인터랙티브 마케팅팀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게 되었죠. 최근 이의 주 업무를 이야기하자면, 고객이 배너 광고를 클릭해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동영상이나 영화,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이 이를 이용하고 즐기면서 점점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거로 생각하시면 돼요.

럽젠Q : 구체적인 예가 있을까요?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옥외 광고도 단순히 전광판으로 보여주거나 버스를 이용한 광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디지털 사이니지’란 기술을 결합해 옥외에서도 마치 온라인에서 광고를 보는 것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보게 하는 거죠. 건물 색깔을 변화시키기도 하고요.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고객이 문자 메시지나 사진을 전송하면 이것이 바로 옥외 미디어나 온라인 미디어에 노출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해요.

디지털 사이니즈가 활용된 옥외 광고의 예

럽젠Q : 그동안 어떤 인터랙티브 활동을 하셨나요?

고객이 어떻게 하면 SK의 T 브랜드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어요. 브랜드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이벤트죠. 홈페이지에 ‘생각만 하면 이루어지는 세상’이란 타이틀 아래 ‘생각만세’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고객이 이루고 싶은 꿈을 올리도록 했어요.

럽젠Q : 그 게시판을 통해 어떤 꿈을 이루어 주셨나요?

SK T 브랜드의 이미지대로 실현(Realizing)해주고 싶은 두 개의 꿈을 선정했어요. 하나는 부천 FC팀이 다른 나라 팀과 경기하고 싶은 꿈이었어요. 다른 하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이 순수 한국민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꿈이었죠. 후자는 사람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이를 노출하고, EBS에서 다큐멘터리로 촬영해서 관심을 증폭시켰죠. 이런 활동 모두가 프로모션과 연계한 하나의 인터랙티브 캠페인이에요.

럽젠Q : SK M&C의 업무 체계는 어떤가요?

크게 저희는 CP(=ComPlanning)와 프로모션 사업부, 미디어 컨설팅 그룹, 그리고 넥스트 컴 사업부가 있어요. 넥스트 컴 부서 안에 인터랙티브 마케팅팀이 있어요. 어떤 프로젝트가 있을 때 이 4개의 부서가 함께 모여 회의를 하고 컨셉트를 정합니다. 그 뒤 부서별로 구체적인 활동을 하게 돼요.

럽젠Q : SK M&C만의 개성이나 차별성이 있나요?

기본적인 업무, 경영의 골격은 여타의 광고 대행사와 다르지 않아요. 다만 조직이 좀더 크다는 거죠. 회사 설립 취지 자체가 일반적인 광고대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SK 그룹이 가진 R&C(내부 역량)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과 소비자에게 좀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OK캐시백, 기프티콘 등의 사업부문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고객DB나 라이프 패턴을 분석해서 실제 마케팅에 유용하게 정보화시키는 K허브라는 단위가 있다는 거죠.

럽젠Q : SK M&C에 입사하는 길은 어떤가요?

인턴제는 비정기적이에요. 필요에 따라 선발하죠. 저희가 작년부터 공채 제도를 시작해서 현재 2기까지 있어요. SK그룹 공채로 같이 진행하는데, 지원할 때 희망 소속을 쓸 수 있죠. 일반적인 서류전형 외에도 인성 및 적성 검사와 영어 면접, 대면 인터뷰가 따로 있습니다. 대면 인터뷰는 순발력을 보기 위해서 주제를 바로 주고 30분 이내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도록 시험하죠.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과 창조력을 많이 보거든요.

럽젠Q : SK M&C의 인재상 같은 게 있을까요?

저희 그룹에 ‘슈펙스(SUPEX)’라는 제도가 있어요. 슈퍼 엑설런트의 준말이에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것 이상’이라는 의미인데, 1년에 한 번씩 업무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슈펙스 상을 시상할 정도로 경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예요(웃음). 그만큼 열정과 노력, 패기를 중요하게 여기죠.

럽젠Q : 인터렉티브 일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유저의 입장에서 그 미디어의 환경에 대해 잘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유저의 성향을 알아야 마케팅 업무도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겠죠. 그리고 창의성과 서류작성 능력!(웃음) 저희가 대행사이기 때문에 문서 작성할 것이 많거든요. 프레테이션을 하고 광고주를 잘 설득해야 아이디어를 내고 일을 진행할 수 있어서, 설득력과 기획력은 필수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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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미디어의 한계 넘어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이 아닐 수 없겠네요! 디지털 사이니즈 영상을 보니까 확 감이 옵니다. 엄청 재미있어보이지만 엄청 힘들겠죠? ^^;; 그것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SK는 참 친숙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ㅋㅋ
  • 으헣

    디지털 사이니즈 요거 ~ 엄청 재미잇네요 ㅎㅎ
    진짜 보람 기자님, 대단하시네요 !
  • 이주현

    릴레이 인터뷰 잘 보고 있어요^^
    한사람 한사람마다 자기분야의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어 재밌어요~
    이제 끝이 보이네요! 화이팅!
  • N

    옷의 페이즐리 문양이 옴총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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