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Classic Odyssey










인천시립체육관. 야광봉을 파는 상인들이 곳곳에 좌판을 벌여놓았고 차가운 바람을 데워줄 뜨거운 오뎅을 파는 포장 점포도 여기저기 진을 치고 있었다. 그 사이사이로 상기된 표정을 하고 길게 줄을 서 있는 수 많은 팬들로 체육관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그 속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SG워너비를 만나게 된 행운의 미얼 독자들을 어렵사리 만났다. 대구에서 상경한 열혈팬과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나타난 커플 독자 등 모두들 들뜬 얼굴이었다.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었다. 넓은 체육관 안을 꽉 메운 사람들의 함성소리에 SG워너비가 등장했다. 그들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거친 숨소리와 목소리의 떨림이 생생히 귀로 전달되는 콘서트 장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SG워너비를 만나는 것은 굉장한 일이었다. 그들은 최근 발매한 2.5집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러나갔다. 게스트로 출연한 현란한 랩의 소유자 개그맨 안상태와 역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3인조 알앤비 남성그룹 엠투엠이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SG워너비는 노래 뿐만이 아니라 중간 중간 마술이나 재치있는 대화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아쉬운 2시간이 어느새 지나고, 마지막 앵콜을 마치고 무대를 나가는 SG워너비를 바라보는 팬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날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다. 그러나 SG워너비를 만났던 팬들은 그날 밤이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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