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공연예술인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쉽지 않아요.” 공연예술 직업을 가진 대다수 인터뷰이의 공통 답변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왜 그 자리에서 끝없이 물질하는가?

조화를 필두로 모이는 각각의 소리와 지휘자

연출과 무대감독, 스태프들은 공연의 컨텐츠를 책임진다. 이는 한 곡의 오페라를 연주하기 위해 모인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지휘자인 기획자를 필두로, 연출과 무대 감독 및 조명, 무대 디자이너 등의 스태프들은 단원으로 하나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구현하는 것.
기획자는 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극의 외적인 측면, 즉 홍보와 마케팅, 투자, 재정 등 공연을 만들 때 필요한 전반적인 것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그 외 다른 파트는 각자 한 편의 극을 목표한 바대로 협동해 컨셉트를 잡고 그에 맞는 자신의 창조물을 만들어 나간다.
어찌 보면 기획자와 연출자, 무대감독, 조명디자이너, 무대디자이너 등의 직업군은 겉으로 보기엔 개인이 각자 개인기를 화려하게 뽐내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어느 직업보다 협동이 중시되는, 개인적인 행동이 전혀 불가한 세계다.

소통과 설득의 장, 공연예술 직업군
극을 창조하면서 크리에이티브 그룹(=연출가, 무대 감독, 조명 디자이너, 무대 디자이너 등)은 난관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서로의 예술관과 상상하는 바가 다를 이들이 모인 그룹이니, 이 같은 현상은 당연할 터. 이 난관의 해결책은 역시 ‘소통’이다. 자신의 창조물만을 포기하지 못해 우격다짐 식으로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무조건 부정하는 자세를 취할 땐 이들의 창조물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극이 될 수도 없다. 디자이너나 감독이라는 명칭만 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독창적인 예술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모두는 극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의도한 대로 올라가야 한다는 사명을 띠고 있는 것. 그렇기에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의견차가 생기는 것은 다반사이지만,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과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반영하듯 공연예술 직업군의 핵심은 ‘소통과 설득의 능력’이다. 기획자 역시 설득의 능력이 중요하다. 모든 것의 총대를 메고 있는 이들은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타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설득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스태프끼리 마찰이 생기면, 중간 조정을 하는 것 역시 기획자의 몫이다. 이처럼 공연의 안과 밖으로 관련된 모든 직업군은 소통과 설득의 과정이 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공연예술 직업군의 경우 생리가 각기 달라 이 계통의 거물 인물 인터뷰를 통해 듬쑥한 속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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