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완태 아나운서

5천 만에 달하는 국민의 웃음과 울음을 붙잡을 준비가 되었는가? TV를 통해 생생한 삶의 현장 혹은 애환을 주무르는 MBC, KBS, SBS 3대 방송인이 당신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 예비 방송인을 위한 리얼 직업 정보와 함께.

럽젠에서는 대학생의 초관심 대상인 직업군에 관한 종합 정보를 기획 연재합니다. 그 두 번째 테이프를 끊은 것은 바로 방송 직업! 미래의 주인공이 되는 길의 친절한 안내자가 되겠습니다. – 편집자 주
Profile

1995년 MBC입사
TV <장학퀴즈>, <현장출동>, <MBC 스포츠 뉴스>, <MBC 뉴스>, <TV왕국>, <현장 속으로>, <토요일엔 떠나볼까>, <사과나무>
Radio <깊은 밤엔 락이 좋다>, <젊은 문화 찾기>, <세상을 여는 아침> 등

방송인, MC, 회사원, 언론인••• 그 어떤 감투를 씌워도 어울리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아나운서다. 스스로 ‘언어운사(言語運士, 바른 언어를 전달하는 사람들)’라고 소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들 가운데, 방송 15년 차의 굵직한 경력을 자랑하는 MBC 간판 아나운서, 김완태. 그는 다양한 ‘사람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럽젠Q : 방송에서 비치는 모습 외에 어떤 일을 하나요?

‘너 방송국 가서 뭐하냐? 방송 얼마 안 나오던데•••’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종종 있죠. 방송은 준비시간이 많이 걸려요. 평소엔 방송 준비가 일의 주업이죠. 스포츠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도 그래요. 시청자들은 10분짜리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보겠지만 아나운서는 그 10분을 위해 프로야구 4경기를 4시간 동안 보고, 편집된 것을 훑으면서 더빙을 하죠. 또 녹화하기까지 10분 방송을 위해 5시간을 투자해야 하죠. 방송 준비를 안 하는 시간에는 공부해요. 공부해야 방송에서 활용할 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또 ‘언어운사’라는 웹사이트도 있어서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또 <우리말 나들이> 프로그램은 저희가 직접 찍고 출연하고 편집해서 제작하기도 해요. 방송에 얼굴을 조금 비치는 것이 다를 뿐이지, 아나운서도 똑같은 회사원입니다.

럽젠Q : 아나운서에게 프로그램 배당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조직의 장이 사원에게 일을 맡기는 회사 구조와 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나운서국은 국장님과 부장님이 계셔서, 그들이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아나운서 인력을 구성하죠. 신입사원을 예능 쪽이나 뉴스 방면으로 따로 뽑는 것은 아니에요. 스스로 여러 방송을 경험하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 하고 싶은 방송을 찾아 나가게 되죠.

럽젠Q : 아나운서국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국장님 아래 한 분의 부장님과 두 분의 부장님이 계십니다. 전반적인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분이 한 분 계시고요. 뉴스나 스포츠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분이 두 부장님이시죠. 1, 2부로 나눠 있긴 하지만 업무상 한 명의 아나운서가 여러 프로그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적으로 나눠놓은 것뿐입니다. 또 비조직으로 언어운사팀, 우리말 나들이 팀이 따로 있고요.

럽젠Q : 아나운서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전달력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야죠. 아나운서는 방송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처럼 화려하거나 잘생긴 건 아니더라도 신뢰감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더욱 선호해요. 또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하죠. 방송은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본인이 경험이 부족하면 쓰인 대본 밖에 읽을 수 없겠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기도 해야 해요. 물론 방송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준비된 사람인 건 기본이고요. 하지만, 저희는 당장 방송에 투입할 수 있는 실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을 봅니다. 흰 도화지 같은 사람을 뽑아 MBC의 색을 입히는 거죠.

럽젠Q : 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이 학창시절 해두면 좋을 활동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보세요. 많은 것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깨달아야 해요. 또 공부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스펙’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방송사 시험 중 2차로 보는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꿈을 이룰 수 없으니까요. 시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중에 아나운서가 되어서도 그것이 다 도움이 됩니다. 아나운서는 스포츠, 문학, 시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깊진 않더라도 기본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해요.

럽젠Q : 15년 차 경력의 아나운서로서 대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True success is overcoming the fear of being unsuccessful(진정한 성공이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대학교 과정을 힘들게 마치고 사회로 진출할 때 많이 부담스럽잖아요? 세상의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이겨낼 수 있을지 겁부터 나죠. 또 요즘 젊은이들은 무엇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어떻게 살고자 하는 생각이 적은 것 같아요. 저를 돌이켜보더라도 아나운서가 되는 꿈을 이루는 것보다 아나운서가 되어 ‘어떻게 살아가는 게 중요했구나.’라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거든요. 여러분도 더 멀리 내다보고 어떻게 살지를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도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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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신!ㅋㅋ기사 잘봤어ㅋㅋ 멋있따!!!
  • 신나리

    @jeremih 맞아요, 매력적인 직업인것 같아요!
  • jeremih

    아나운서는 정말 멋있는 직업같아요!!
  • Gikl-eung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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