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대상팀 One Step Beyond의 성공담

여름방학의 끝자락, 그동안 방종했던 자신의 삶을 질책하는 당신을 위한 보너스 같은 소식. 최근 많은 기업과 단체에선 특정한 미션을 수행하는 조건 대신 여행 자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 젊음과 창의력을 무기로, 공짜 해외탐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대학생만의 이 같은 특권을 럽젠은 ‘똑똑한 해외여행’이라 정의한다. 절대 늦지 않았다. 올해 말도, 내년도 당신에게 기회는 열려 있으니까.

LG글로벌챌린저의 대상을 받아 상금은 물론 LG기업에 입사하는 행운까지 거머쥔 one step beyond팀. 글챌 대원이 되기까지의 피나는 준비와 땀의 결실에 의한 자취의 기록이 여기 있다. 그들의 숨겨진 2년은 어땠을까.

*팀원 _ 고인석, 남궁융, 박민용, 전형준
2007년 5월~7월
LG글로벌챌린저의 워밍업, GLP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던 우리는 학교에서 하는 GLP(GLOBAL LEADERSHIP PROGRAM)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 달여 가까운 준비기간이었지만, 늘 밤새우는 것이 일상이라 지치지 않았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면야! 이런 고생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첫 해외여행의 영광을 안았다. 상당한 금액의 지원을 뒤에 안고!

 
2008년 5월
유령처럼 밤샘의 나날, LG글로벌챌린저에 기획서를 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여전히 1년 전의 기쁨을 잊을 수 없었다. 우연히 알게 된 LG글로벌챌린저 대원의 모집 공고! 이건 하늘이 내려준 기회였다. 우린 졸업 논문 준비로 여념이 없었지만,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잠을 줄이는 것이었다.
우린 매번 학교 과제로 밤을 새우는 와중에 팀 플레이로 똘똘 뭉친 터라 오직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었다. 마감 기한의 마지막 날, 우린 3일간 단 1시간도 안 자고 기획서를 제출했다.

2008년 5월
잊지 못할 인터뷰, 자신감이 이뤄낸 성공

2차 면접전형 시간. 우리 팀은 조금 일찍 와서 준비한 것을 연습했다. 우리는 서로 파트를 나눴다. 영어와 기획, 편집, 그리고 조사 등의 담당을 분류했다. 서로 유기적으로 돕긴 했지만, 본인만의 담당이 따로 있었다. 드디어 떨리는 면접 시간. 아니, 이런! 편집 담당을 맡은 고인석이 영어 질문을 받았다. 이건 예상 질문이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당당해 말했다. “저희 팀에는 영어 담당자가 따로 있습니다. (전성준을 가리키며)바로 이 사람입니다.” 드디어 면접이 끝났다. 그리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아마도 자신감을 높이 산 것 같다.

2008년 6월
LG인화원에서의 연수, 그 강인했던 자극

LG인화원이다. 글챌 대원이 되면 LG인화원에서 연수를 받는다. 그곳에서 우리는 같은 나이지만, 능력 있는 대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해외여행 공짜로 한 번 가보자!’하는 생각이었지만, 점점 오기가 붙기 시작했다. 게다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우리 팀이 처음으로 합격하지 않았나! 학교의 명예를 걸고 더욱 잘해서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누리게 하고 싶었다.

2008년 7월
발상의 전환으로 순조롭게 진행된 준비

출발하기 전. 우린 ‘독일의 태양광발전 건물’을 주제로 계획을 짰지만, 이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이메일로 현지와 연락해보았지만, 답장이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고안한 방법은 팩스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십중팔구 연락이 오는 게 아닌가! 이렇게 우리의 탐방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2008년 8월
독일에서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

우리의 탐방 지역인 독일. 13박 14일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했다면 누리지 못했을 여러 소중한 경험을 했다. 탐방하느라 제대로 쉴 시간도 없는 게 아니라 걱정했지만, 짬짬이 문화 탐방도 즐기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모든 일정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긴장감 역시 매력적이었다. 한 인터뷰 약속이 예상 외로 깨지자, 우린 스위스로 날아가 패러글라이딩을 저렴하게 즐겼다. 게다가 기업체 탐방에서는 LG란 이름값 때문인지 관계자가 호의를 베풀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2008년 11월
LG글로벌챌린저의 대상! 꿈일까, 생시일까

귀국 후, 우리는 일주일간 각자 휴식을 했다. 최종 보고서의 제출 날이 다가오자 우린 승부욕에 불타 올랐다. 또 밤샘의 왕인 우리는 3일간 잠을 자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쳤다. 바로 2008년 LG글로벌챌린저 대상! 이게 꿈은 아닐지, 자꾸 팔을 꼬집었다.

2008년 12월~2009년 4월
터닝포인트를 맛본 우리, 그리고 삶은 지속된다
우린 대상에 따른 상금으로 국내 일주여행을 떠났다. 잊지 못할 추억들이 점점 쌓여갔다.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고 한다. 우린 그 터닝 포인트를 함께 맞았다. 대상을 받은 덕에 LG기업의 입사 권한까지 얻은 우리는 건축공학과 전공이 무색하게 LG생활건강과 LG하우시스, LG화학, 그리고 LG CNS에서 일하고 있다. 건축과 관계되는 일을 하는 팀원은 오직 LG하우시스에서 일하는 남궁융 뿐이지만, 전공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우리 모두는 각자 하고 싶었던 마케팅 분야의 일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LG글로벌챌린저 탐방 때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겪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이 든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고, 추억이다. 이런 감정을 다른 대학생도 느끼면 얼마나 좋을까. 대학생 시절에 누려야 할 ‘똑똑한 해외여행’은 여행 당시의 즐거움은 물론, 이에 더해 그 시기가 지난 뒤에 더 큰 값어치 어린 추억으로 남는 것이 아닐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등을 떠밀고 싶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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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하는 멋진 인생!!! 4명 모두에게 ‘잘했다!’라는 말과 박수를 보냅니다.
  • 이주현

    올해의 대상은 과연 누구?
    지금도 열심히 해외를 누비고 있을, 다녀와서 보고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글챌여러분 모두 화이팅!
  • 그건너

    용기 있는 도전과 멋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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