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등 포털 기업 NHN

이름만으로 보장된다.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는 NHN 본사 ‘그린팩토리’에 간 이유다.

NHN, 너를 해부해주마

NHN은 2012년 채용 공고를 기술(개발/서비스), 게임 서비스 운영, 사업(사업기획/영업), 경영지원(법무/정책/사업지원/소싱관리)의 부문으로 나누어서 모집했다. 기본적으로 NHN은 웹 서비스와 게임을 제공한다. 웹 서비스에는 네이버와 야후, 주니어 네이버 등과 같은 서비스가 있다. 이런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운영하는 것이 전체적인 업무다. 물론 타 회사처럼 기본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홍보와 재무, 인사 등 경영지원 팀이 있다.
NHN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만큼 근무 패턴이 다르다. 예를 들어 네이버 만화 쪽을 담당한다면, 웹툰의 특성상 새벽에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근무 패턴이 야간에 주로 이루어진다는 특성이 있다.

그렇다면 포털 기업에 근무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일반 기업이 어떤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면, 포털 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다룬다. 덕분에 우리 사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그런 것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영향력이 큰 만큼 더 조심하고 책임감이 절실하다. 또한 포털은 365일, 24시간 서비스되기 때문에 자의로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

NHN의 기업 문화는 정말 자유로울까?
“새로 맡은 프로젝트로, 팀원 전체가 매우 바쁘다. 그래서 이번 주간 회의는 점심을 먹으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가위바위보로 주문/배달할 당번을 뽑는다. 계산은 팀장님의 사원증으로! 입구에 들어서 나머지 팀원은 미리 예약해둔 회의실로 향하고, 당번은 카트에 쟁반을 끌고 들어선다. 바로 앞에서 조리해주는 음식을 받고 다음 코스로 간다. 다양한 샌드위치, 가든 샐러드, 수프도 추가한다. 과일 코너에서 후식까지 넉넉히 챙긴다. 셀프 포장 코너에서 종이 봉투에 담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료를 챙겨 계산하면 임무 완료. 음식이 담긴 카트를 밀고 회의실을 찾아간다.”
– NHN이 일하는 27층 빌딩 그린팩토리 디자인북 중(NHN 저) –

위와 같이 NHN은 많은 대학생으로부터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로 매료되는 기업이다. 실제로 그린팩토리를 방문하면, ‘회사가 아닌 것 같다.’는 첫인상을 받게 될 것. 직원은 모두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곳곳의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카페나 도서관 외에도 2명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는 건강관리실과 약국, 수면실,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렇다고 일하지 않고 이런 복지 혜택을 누리는 희망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NHN 직원이라면 모두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NHN은 전체적으로 남성 위주의 권위적인 분위기 역시 거부한다. 모유수유실과 같은 여성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고, 여성과 남성 구성원 비율도 큰 차이가 없다. 그 직무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우선 뽑기 때문이다. 담당 부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기본 업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야근은 억지로 하지 않고 옵션형이다.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서 눈치 보는 일은 이곳에 없다. 회식문화는 팀마다 다르지만, 일반 대기업만큼 잦지 않는 편이다. 회식을 하더라도 무조건 술자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문화 등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NHN에 입사하고 싶은 이에게 띄우는 희망

그렇다면 NHN에 입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사실 네이버만 하더라도, 우리가 잘 몰랐던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있다. 먼저 이런 서비스 분야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분야가 있다면, 더 집중적으로 파야 한다. 기본적으로 네이버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본인 또한 새로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 되는 것. 이와 더불어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위 대학생이 노래를 부르는 ‘스펙’은 입사 조건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전공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하지만 입사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본인이 원하는 직군에 지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한다. 본인의 관심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띠고 있는지 체크한다. 둘째, 변화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셋째,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임감이 중요하다. 즉, ‘자기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기업과 달리,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아도 본인의 담당 분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MINI INTERVIEW
NHN스포츠 서비스실 심승규 사원의 NHN 탐구

진지하면서도 배려심 깊은 심승규 사원은 말 그대로 스포츠 중독자(!)다. 덕분에 지난 2010년 10월부터 NHN 스포츠 서비스실에서 스포츠 분야를 담당하면서, 일하며 노는 파라다이스 생활을 하는 중. 럽젠(구 미래의 얼굴) 9기로도 활동했던 그는, 그 끈을 놓지 않고 매체 관련 업무로 오늘을 산다.

럽젠Q : 정확한 업무는 무엇인가요?

뉴스 홈에 들어갈 기사 편집과 기획을 담당하고 있죠. 국내 프로 야구 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매일 생산된 국내 기사가 저희 쪽으로 들어와요. 수천 개의 기사를 보고 그 중 어떤 기사가 메인에 들어가고 어떤 부분에 배치할지 등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잡지 편집장과 비슷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그리고 럽젠과 비슷한 형태로 주간마다 발행하는 웹진인 <매거진S>도 만들고 있죠.

럽젠Q : NHN엔 어떻게 입사했나요?

예전부터 NHN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군 제대 후 SK브로드밴드에서 1년 10개월 정도 근무했었죠. 전 원래 스포츠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채용 공고가 나서 면접을 보고 들어왔죠.

럽젠Q : 특히 현재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있나요?

저희는 직접 기사를 작성하진 않아요. 하지만 네이버는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요구되죠. 사람들이 네이버에 들어와서 저희가 선별한 기사를 보고, 여론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본인의 객관적인 시각도 필요하죠. 기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주관적인 관점이 반영되면 안되거든요. 물론 기본적으로 맡은 분야에 대한 애정도 필요해요. 저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럽젠Q : 일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요?

제가 구성하거나 쓴 기사의 반응이 좋거나 스포츠 관련 기획한 이벤트가 스포츠 업계에서 인정을 받으면 보람을 느끼죠. 하지만 저는 모든 매체에서 나오는 야구 관련 뉴스를 담당하기 때문에, 기사량이 많으면 힘들어요. 게다가 스포츠는 주말에도 계속되기 때문에 업무 일과가 일반 직장과 다릅니다. 주말 저녁이 더 바쁜 때도 있어요. 물론 2주 치 근무 스케줄을 짜서 관리하지만, 경우에 따라 밤새야 하는 일도 있죠. 해외 축구 경기는 심지어 새벽에 이루어지잖아요. 그럴 때는 힘들죠.

럽젠Q : NHN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네이버’라는 포털 사이트가 주는 즐거움이 큰 것 같아요. 다양한 이슈와 모든 트렌드가 다 있잖아요. 그리고 유연한 기업 문화가 주는 편안함도 크죠.

럽젠Q : NHN 입사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조언한다면요?

NHN의 기업문화를 보고, 막연히 환상을 품는 학생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면접에서는 네이버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서비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는지의 여부를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자료는 다 네이버 안에 있습니다. 인터넷 자체가 자료에요. 항상 NHN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최신 뉴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네이버 서비스가 무엇이 있고, 어떤 것이 나왔는지 같은 것 말이에요.

* NHN를 더 파헤치고 싶다면?
NHN의 채용 홈페이지: http://recruit.nhncorp.com/
네이버 기업 블로그: http://blog.naver.com/naver_diary
네이버 트위터: @naver_diary
NHN의 기업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책: NHN이 일하는 27층 빌딩 그린팩토리 디자인북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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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하면서 네이버 캐스트에 종종 메일 보낼 때가 있는데...왠지 반갑네요.^^
  • 최지원

    먼가 건물이 네이버스러워요 ㅋ_ㅋ
  • lyn1130

    이런곳에서 일하면 정말 매일매일이 즐거울것 같아요!!!
  • DK

    NHN이 네이버, 한게임, 네이버주니어의 약자라는 소문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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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윤 기자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짠가요?ㅋㅋㅋㅋ

  • 안지섭

    저도 이런 일터같지 않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일하고 싶네요 ㅋㅋㅋ 너무 멋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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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원 기자

    정말 쾌적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일을 다 마치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 ㅎㅎ

    이용상 기자

    똑같이 힘들다면 기왕이면 저런 멋진곳에서 힘든게 좋을거같아요 ㅋㅋㅋㅋ

    김소윤 기자

    NHN도서관이제일 탐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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