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경험이 최고의 스펙! NHN UX팀 안은경

글, 사진

글, 사진

NHN CMD(Creative management Design) UX(User eXperience)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은 경씨는 작년 7월에 입사한 새내기로 UX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서비스내의 상세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그녀.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 중 쇼핑, 부동산 등 거래형 서비스 에 대해 전반적인 화면설계, UI(User Interface)설계를 맡고 있어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기 때문에 사명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뿌듯해지기도 해요.”

사실 안은경씨는 경영학과를 졸업한 경영학도이다. 대부분의 경영학도가 금융권이나 일반 기업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기업인 NHN에 지원하게 된 그녀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질문을 듣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업 이미지라고 대답한다.

“금융권이나 일반기업들은 조금 딱딱하고 위계질서가 비교적 강하다고 들었어요. 이에 비해 NHN은 이제 창립 10주년일 만큼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기업이고, 자유분방함과 복지를 우선시하는 모습 때문에 선택했죠. 실제로 간편한 청바지차림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친구처럼 대해주시는 팀원들 덕분에 적응이 빨랐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웹에 관해 배울 것도 많았다는 그녀. 인터넷 기업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필수Tool로 손꼽히는 포토샵, 드림위버, 플래시를 공부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만으로 버텨냈다고.

 

NHN은 일년에 2번(3월, 9월) 정기채용을 실시한다. 기본적으로 지원서접수> 서류심사> Pre-Test> 1차 면 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건강검진> 채용 순으로 이루어지며, Pre-Test라는 독특한 테스트가 있다. 서류전형은 많이 붙지만 Pre-Test에서 많이 낙방한 단다.

“Pre-Test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많이들 알고 계시는 ssat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2008년 경우는 언어, 수리, 추리능력을 테스트했지만 해마다 유형이 바뀌기 때문에 기본소양에 충실하다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죠.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서류에 붙는 반면 이 테스트에서 대다수가 고배를 마시더라고요. 이후에 이루어지는 1차 면접은 토론/기술 면접인데, 토론면접은 5~6명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을 하며 피드백도 주고받는 시간이에요. 기술면접은 전공관련 질문이나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되는 질문을 던지는데, 기획/개발의 지원분야에 맞춰 진행된답니다. 1차 면접까지 합격했다면 이후의 전형은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봐요.”

인터넷기업으로 독보적인 존재다 보니 뭔가 특별한 것을 바랐지만 여타 기업들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해 의아해 하는 기자를 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웹에 대한 많은 관심”임을 상기시켜주는 그녀.

“여러 번 말하지만 웹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돼요. 때문에 웹에 대한 지원자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기 마련이며, 입사 후에 일을 할 때도 남이 사용한다는 마인드가 아닌, 내가 사용하고, 내 친구, 우리 가족이 사용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하죠.”

타 부서와는 다르게 UX부서는 일반 공채로는 선발하지 않고 별도의 과정을 통해 인원을 선발한다. 공채를 통해 입사한 그녀는 특별한 케이스라는데, 경영학도가 인터넷 기업에 입사한 것도 독특한데 공채출신으로서 갈 수 없는 부서에 들어갔다? 혹시 ‘그녀에게 감춰진 특별한 무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

“대학시절 한참 인터넷쇼핑몰이 인기를 끌었을 때, 친구의 손을 잡고 뛰어들었어요. 좀더 열심히,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웹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구성이나 디자인에 대해 공부했죠.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지금의 UX업무를 가능케 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재 네이버 지식쇼핑을 담당하는 지금의 업무와도 연관성이 짙고요. 아주 신선하고 멋진 경험이었죠”

계속해서 UX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기자의 눈빛이 흔들렸던 걸까?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그녀의 모습에서 프로다운 당당함이 넘쳐 흐른다.

“UX는 User eXperience 의 약어로 디자인된 무언가를 사용 하는 클라이언트의 입장(경험)에서 디자인 하는 것이에요. 방문자는 수많은 웹사이트 서핑으로 ‘웹사이트의 로고는 항 상 상단에 위치되어 있을 것’이 라는 예상을 하게 되죠. 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상단에 로고를 배치하는 작업하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 겠네요.”

취업난이 날로 심각해지는 현 상황에서 난관을 뚫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자국 내디딘 그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보았다.

“전부터 쇼핑몰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쇼핑관련 네이버 서비스가 즐거워요. 일단 이것에 충실하여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많이 사용한다면 더 이상의 목표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적성에 맞는 일을 해라’라는 소리를 셀 수 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평생 걸어야 할 길이 될지도 모르는 취업이라는 인생의 기로에서 인지도, 연봉, 복리후생 등 조건적인 면에 급급한 모습뿐, 자신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지 않는 모습이 대부분. 그러나 그녀는 철저하게 자신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파고들었으며, 일에 재미를 부여할 줄 아는 진정 자신의 길을 찾은 모습이었다.

 

글, 사진_이지담 / 15기 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컴퓨터과학부 05학번

동영상_고근영 / 15기 학생기자
경성대학교 경영정보학과 05학번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대학생 집콕러를 위한 월간 소비

편지가게 글월,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예요?

비전공자를 위한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전공자의 교양서 큐레이션

일본어 번역가 강민하 | 마음까지 전하는 번역

VEGAN ESSAY 의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입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식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먹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입문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