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비서의 세계



비서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은 생각보다 많다. ‘여자가 하는 일’, ‘외면적인 것이 중요한 직업’,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직업’ 등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실 비서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은 드라마나 영화, 만화책에서 기인된 것이 대부분이다. 여러 매체에서 미모의 여성이 비서로서 행동하는 일련의 행동방식들이 반복되면서 생긴 결과이다. 남자 비서의 경우에도 그 편견은 똑같이 작용하여, 왠지 비밀스럽게 진행해야 되는 일, 정보를 캐오거나 하는 일들은 남자 비서 역할로 많이 내정되어 남자 비서에게는 어둡고 무서운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매체의 영향에서 조금 벗어나 실상을 살펴본다면 비서의 세계가 얼마나 무궁무진한지를 알 수 있다.

전문분야 별로는 기업비서, 공공기관비서, 교육연구비서, 의료비서, 법률비서, 회계비서, 종교비서, 정치가 비서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업무내용이나 서열 별로는 안내비서, 서기비서, 행정업무지원비서, 수석비서로 나뉜다. 또, 소속형태로 분류하면 팀 소속비서, 복수형비서, 부서소속비서, 업무비서 등 그 형태와 종류가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최근 『비서처럼 하라』 라는 베스트 셀러 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비서란 직업은 일반적인 인식처럼 고용자에게 할당 받은 일을 하는 수동적인 역할이 아니라 전문
영역의 고용인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며, 전체적인 업무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업무적인 내용뿐 아니라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렇게 비서는 매체에서 보여진 단순한 이미지의 직업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비서는 사실 어떤 일을 한다고 정의를 내리기 힘든 직업이다. 한국비서협회에서는 비서를 ‘숙달된 사무기술을 보유하고, 직접적인 감독 없이도 책임을 맡는 능력을 발휘하며, 창의력과 판단력으로 주어진 관리 내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간부적 보좌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특별한 자격증을 요하는 직업이 아닌 만큼 어떤 직종의 비서로 일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비서 자격증이나 비서 교육 기관들이 즐비한 실정이지만 실제로 그것에 대한 필요성은 의문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로펌 변호사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최지수씨는 “자격증이나 학원에 대한 관심보다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업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비서의 경우 내부적인 업무와 외부적인 업무가 동시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인사를 대하는 태도, 내부적인 업무의 치밀함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비서 자격증이나 교육기관의 수료증보다는 먼저 종사하고 싶은 직종 관련 자격증이나 관련 지식을 폭 넓게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메인 이미지 출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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