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캠퍼스를 그리며


1월 3일, 연세대 정시 논술 시험이 있었다. 수험생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시험을 보고 있을 고사장,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학부모 대기실이 마련돼 있었다. 이 무슨 건널 수 없는 강이란 말인가. 마주하고 있는 고사장과 대기실엔 시험시간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1월 6일, 서울대에서 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찬 프로그램이 열렸다. 새로이 만나게 될 친구들은 누군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게 많은 풋풋한 09학번. 인문사회, 이공계열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공지한지 2시간여 만에 마감됐다고.

3월 입학을 앞두고, 특별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예비 대학생 김보이(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09), 박소향(이화여대 인문과학대학 09)양의 하루를 따라갔다. 한 달간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영어수업을 듣는 이화영어캠프에 참가 중이라고.

“미팅도 해보고 싶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어요.” “동아리도 들고, 공부도 열심히 할 거에요.”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설레지만, 전공수업이 어렵진 않을지, 어떻게 해야 대학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강의실로 들어가는 그녀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그런 걱정은 접어도 될 듯싶다.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09학번 파이팅!

미얼 독자 여러분, 두근두근 떨렸던 이맘때. 3월의 입학식이 기억나세요? 그때의 다짐들, 설렘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2009년 3월, 우리 모두 따뜻한 봄날의 캠퍼스를 거닐길…

글,사진_이금주 / 14기 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0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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