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의 또 다른 열쇠, 인턴

Interview

글, 사진_김은별/13기 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05학번

동영상_이승민/ 13기 학생기자 숙명여자대학교 도시조경건축디자인학과 05학번

인턴이란 열쇠를 발견하다

“ 처음에는 그냥 대학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이력서에 경력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인턴을 찾기 시작한 건 아니고요.”
신영호씨는 대학시절 약 20개 정도의 각종 평가단, 인턴 등의 경력으로 2005년 nhn에 입사했다.
그 많은 인턴정보를 어디서 얻는지 궁금했다.


“ 학교 내에 있는 취업정보센터에서 얻을 수도 있지만,
짤막한 인터넷 광고, 신문전면광고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지금도 수십, 수백 개의 인턴공고가
있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흥미만 가질 뿐 마음먹고
지원하지 않죠.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신영호. 2005년 11월 nhn입사)

너무 많은 활동을 하느라 오히려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시다시피 대학 생활만 하면 널널하잖아요~” 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그냥 이유 없이 노는 것 보다는 학교 밖의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결과를 얻는 것이
훨씬 즐거웠다는 그다.

Sk건설 박완기씨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본인이 인턴을 도구 삼아 취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3학년 2학기부터 준비해온 경우다.


“ 자신에게 맞는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학점이 그렇게
높지도 않고, 경영이나 경제를 복수전공한
것도 아니에요.
대신에 봉사활동 같은 경험이 꽤 있어서
인턴경험을 더해서 경험을 살려 취업을
하겠다고 생각했죠.”

(박완기. 2007년 1월 sk건설 입사)

3학년 2학기부터 인턴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인턴 활동에 넣은 이력서가 정직원 공채에
넣은 원서보다 훨씬 많을 정도로 인턴 경험
쌓기에 주력했다고.

인맥 쌓기와 실무 경험이 최고의 장점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은 망설임 없이 인턴의 장점으로 첫째는 사람, 둘째는 실무경험을
꼽는다.


“ 넓은 인맥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활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리더십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고, 저도 힘을 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신영호. nhn)

“ 인턴기간 동안 멘토가 많은 조언을
해주시죠. 업무에 대한 것도 가르쳐 주시지만,
사회생활에 대해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완기. Sk건설)

“ 인턴의 처음 시작은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였어요.
그런데 그 뿐 아니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관심 있는 직종이 이론뿐 아니라 실제로 어떠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를 경험하면서 제가 직업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신영호. nhn)

“ 1,2학년 때부터 IT업종에 관심은 있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확실히 마음을 굳힐 수 있었죠.
특히, daum에서 IPTV서비스 관련 일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신영호. nhn)

회사에서 대학생들에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생각하라

인터뷰가 끝자락으로 가면 갈수록, 이제는 기자가 오히려 흥분하며 각종 인턴에 합격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받기 바쁘다. 다양한 팁을 친절히 알려주는 취업선배들, 가만히 들어보면 결국 요지는
“미리 준비하라.”, “본인이 무얼 원하는지 알아라.” 이다.

“ 4학년이 되어서 그제서야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곳에 취직할 지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1~2학년 때 본인의 흥미를 알고, 그 다음 인턴을 통해 ‘실제로 일해보니 이렇더라’
라는 걸 아는 게 중요하죠.”
(신영호,nhn)

“ 인턴에 합격하는 것도 정직원에 합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3학년 초부터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한다는 건 학점이나 토익을 올리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본인이
목표로 하는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어떤 과정으로 뽑는지 자세히 알아놓은 뒤에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서 보안하는 게 더 중요한 점이라 생각해요.” (박완기,sk건설)

20개 가량의 인턴과 각종 활동을 경험한 신영호씨는 ‘부익부 빈익빈’을 실감한다며 말을 꺼낸다.
“ 인턴이라는 것은 본인에 대한 하나의 증명서 같은 거죠. 회사에서도 사람을 뽑을 때, 다른 곳에서
인턴 한 경력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노력을 했구나, 얼마나 열정이 있느냐’ 를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을 미리 정하고, 그 꿈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온 이들의 열정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후끈했던 인터뷰. 2008년 3월, 새 학기에는 이들의 열정 바통을 이어받아 달려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_김은별 / 13기 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05학번

동영상_이승민 / 13기 학생기자
숙명여자대학교 도서조경건축디자인학과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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