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Come True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네 꿈은 뭐니?’ 
초등학교 시절에는“선생님이요! 과학자요! 전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고 스스럼없이 대답도 잘했는데 막상 취직하려고 
하니 말문이 막힌다. 언제부터인가 내 꿈은‘고액 연봉자 
되기’,’직장에서 잘리지 않기’,’남의 꿈 따라하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 무엇보다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람이 있다. 아니,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이 것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그녀. 
그래서 더 멋있다는 것을 왜 모르시나.

 선승혜 중앙일보 취재기자/2008년 1월 입사 예정

글_이기세 / 13기 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01학번

사진,동영상_표준/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김경준씨 봤어요?

세상의 직업을 ‘기자’와 ‘비기자’로 나눈다면 지나치게 기자 편향주의적인
구분 방법일까. 지난 11월 중앙일보에 신입 공채 기자로 합격한 선승혜 씨와의 만남은
시작부터 사뭇 색달랐다.

“김경준씨 입국하는 것 봤어요? 공항에 기자들 엄청
많더라고요. 기자들만 고생인 것 같아요.” 갑작스레
정치이야기를 시작하는 그녀의 직업은 천상 기자였다.
올해는 대선까지 끼어있어서 기자들이 더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 또한 빼놓지 않았다. 과연 기자가 되기 위해
무얼 준비해 왔는지 궁금하였다.

“대학을 들어오면서부터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학 학보사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신문사 인턴기자로도 활동하였는데 기자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또한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인턴기자시절 취재하였다는 어느
은행지점장의 이야기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한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은행지점장의 성실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취재였다고. 이렇듯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경험이 그녀의 자기소개서에도,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입사대기 중인 선승혜 씨는 본인이 기자가 된 것에 대해 아직도 잘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하였다. 선승혜 씨는 12월부터 연수를 받고, 2008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지원자에게도‘기자정신’은 필요하다?

합격하게 된 이유를 본인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겸손한 대답은 최대한
피해달라는 주문에(?) 웃음보를 터뜨리는 선승혜 씨. ‘남들 하는 만큼’ 밖에 하지 않았다고
내내 우기다가 결국 한마디를 터뜨리고 말았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게 별로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이런 것이 ‘승자의 여유’인가 싶어
괘씸한 마음에(?) 고개 한번 끄덕이지 않고 대답을 더 기다리기로 하였다.
“지원자들 거의 대부분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이잖아요.
실력은 전형을 ‘겨우’ 통과할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기자정신’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사실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밖에서 취재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요(要). 취재원과 얼마나 잘 부대끼며 지낼 수
있고 얼마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정신무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게 논술이나 작문 등의 필기 시험이라 하지만 그 후 취재기사 작성,
인터뷰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돼요. 실제로 제 면접 때에도 그와 관련되는
성격이나 태도 등에 관한 질문이 많았어요. ‘공부’만 해서는 안될 문제였죠.”

보통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논술과 작문, 상식시험 등을 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 후 전형인
실무 기사작성과 합숙 면접, 최종 면접 등의 순서가 진정 당락을 좌우하는 고비인 것이다.
따라서, 일단 필기만 합격하자는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는 것. 최종적으로 기자가 되는 것은
최종 전형까지 모두 합격하는 지원자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그녀는 재차 강조하였다.

글_이기세 / 13기 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01학번

사진,동영상_표준 /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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