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新 경쟁력, 말 잘해야 성공한다! <제3강> 유쾌한 대화를 이끄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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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대화전문가)

이정숙(대화전문가)

동영상_표준/13기 학생기자/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요즘 대학생들 화법의 문제점은 없나요?

일단 문제라고는 안 봤으면 좋겠어요. 언어라는 것은 생물하고 똑같아요.
물 흐르는 대로 바뀌기 때문이죠.
우리가 60년대 영화를 보면, 영화 속 대사들이 참 어색하잖아요. 그만큼 변한 거죠. 그런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게 문제로 보이는 거죠. 다만, 사회생활을 할 때 자신이 고통을 겪게 되니까 언어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해요. 이를 테면, 직장에서는 상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거죠.

언어를 축약하는 것에 대해…

세상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통신기기와 관련이 있어요.
휴대폰 문자로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는 환경에 있다 보니까 (언어축약은) 너무 자연발생적인 것이죠. 어느 나라나 다 축약해서 씁니다.
그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거지,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변화에 따라서 말 하는 방법이 변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신세대 모두 공부를 해서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유쾌한 대화를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나요?

일단 입력이 많이 돼야겠죠. 얘기 거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풀어내는 방법이에요.
풀어낼 때 나만 독점해서 너무 많이 얘기를 하면 상대방이 싫어할 수 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내가 2분 얘기하면, 상대방도 2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항상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대화가 재미있는 거거든요.
사실 유쾌한 대화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입력을 많이 하라’, ‘공평한 시간을 나눠라’

말수가 없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나요?

그렇진 않아요. 말수가 없는 사람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말을 많이 하거든요. 단지, 내가 말수가 없다고 믿는 것뿐이죠.
사람은 자기 경험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수가 많은 사람이 양보를 하면서 얘기를 하면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 갈 수가 있는 것이죠.

남녀관계에서 보면 흔히 남자는 말이 많고, 여자는 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건 여자들이 남자에게 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4W1H(who, what, when, where, how)’ 방법으로 물어야 해요.
그러면, 그 사람은 설명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말을 끌어낼 수가 있는 거죠.

남자들은 원래 단도직입적이고, 간략하게 말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여자들이 끌어내지 않으면 안되죠.

말이 많은 것은 안 좋은 습관인가요?

한마디로 공해죠.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직장에서도 사랑 받을 수 없어요.
또, 자기 정보만 뺏기고 남의 정보를 못 가져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손해죠. 정보는 사실 사람 속에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남의 생각을 많이 끌어오는 사람이 정보력에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꼴불견 말버릇은 어떤 것이 있나요?

쓸데없이 부사어를 많이 쓰는 사람, 말하면서 ‘음’, ‘어’, ‘아’… 이런 말을 쓰는 사람, ‘… 같아요.’라는 표현, ‘내 말 알아들었어?’ 이런 말버릇은 아주 안 좋은 습관이죠. 왜냐하면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 말 알아들었어?’ 이런 표현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할 수 있고, ‘… 같아요.’ 이런 표현은 확신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죠.

정리의 한마디…

요즘 대학생들은 사실 말을 잘 합니다. 재미있고, 위트 있는 말은 잘 하는데, 그것이 말 잘하는 전부가 아니죠. 상황, 목적, 대상에 맞게 할 줄 알아야 말을 잘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나의 말하는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또, 살벌한 직장 내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직장 내 대화법은 반드시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사진_표준 /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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