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배낭여행, 이렇게 떠나라> 제 2 강










백인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미국에 인디언이 있었다면 호주에는 에버리진(Aborigine)이 있다. 호주는 1770년 영국의 쿡선장이 보타니베이에 정박하기 전까지 에버리진이라고 불리는 호주 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지내던 지구 남반구 대륙이다. 쿡선장이 이곳을 발견한 지 꼭 10년 후 영국에서 약75%의 죄수들과 관리들이 시드니 항구지역 The Rocks에 정착하면서 역사의 아이러니는 시작된다.
죄수들이 건설한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 중
가장 평화롭고 문화적인 선진국가로 손꼽히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 것일까?
호주를 여행한 한국 순수 여행자들의
90% 이상은 시드니, 브리스베인, 골드코스트로
이어지는 동해안 7박8일 코스이다.
졸업 앨범 속에서 보았던
천편일률적인 증명사진처럼 호주를 경험했던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똑같은 일정, 관광지 심지어
똑같은 식당에서 같은 메뉴로 식사를 경험하게 된다.
거꾸로 호주 관광청 자료에 의하면 관광 목적으로
호주를 입국하는 사람들의 약60% 정도는 자유여행
패턴이라고 한다. 배낭여행이라고 배낭하고 달랑 메고
지도를 찾아가며 무전여행 형태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Tourist Class나 펜션, 농장 등지에서 숙박을
하며 자유롭게 여행자의 취향에 맞게 여행지를 골라가며
여행하는 자유여행 형태를 의미한다.
유럽 배낭여행이 기차여행이라면 호주배낭여행은 버스여행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호주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기차보다는 버스가 이곳 여행자들의 발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지어 기차보다 버스가 목적지까지 소요시간이 짧게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호주 버스여행의 출발은 국내에서 출발 전 구입하게 되는 버스패스부터 출발한다. 40종류의 버스패스 중 여행 일정에 따라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버스패스를 출발 전 국내에서 구입한 뒤 현지에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버스패스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310AS$에서부터 732AS$정도이며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이동과 체류 일정 변경이 자유롭다. 금상첨화로 캡틴이라 부르는 드라이버는 현지 가이드처럼 관광지 설명을 해준다. OZ Experience Pass라는 버스 패스를 이용할 경우에 캡틴이 하루 5천원~1만원 내외의 경비로 농장(Farm Stay)이나 모텔 정도 수준의 숙박 형태인 빽패커스 하우스까지 예약해준다.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코스는 ‘대자연과 대도시의 조화’를 만끽 할 수 있는 일주 코스이다. 예상 소요기간은 1개월 정도이며 대보초와 호주의 배꼽 에어즈락을 볼 수 있는 여정이다. 버스, 기차, 비행기를 잘 조화시키면 20일 일정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 장기 여행이 가능한 대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주요 경유도시는 시드니-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락햄프턴-에어리비치-케언즈-앨리스스프링스-에어즈락-애들래이드-맬버른-시드니이다. 호주 여행 시 주의사항도 살펴보자. 첫째, 호주를 입국할 때 음식물 반입이 불가능하며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반입하려다 적발 당했을 경우 한화 200만원 정도의 벌금이 기다린다. 둘째, 입국 비자가 필요하며 97년부터 비자는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여행사에서 신청하면 항공 단말기로 즉석에서 발급해준다 셋째, 호주에서 도시 간 연결 교통편인 버스나 기차 편의 경우 운행 빈도수가 매우 적다. 성수기인 겨울철에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넷째, 자유여행자들에 VIP 카드는 필수 품목이다, 국내에서 버스패스 구입 시 10%할인은 기본이고 현지에서 숙박료, 입장료에서 대부분 할인 받는다. 연령에 관계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지구별에 아침이 가장 먼저 오는 나라, 남반구의 낙원으로 불리는 길고 하얀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를 여행하다 원주민인 마오리족을 만나면 당황스러운 재미있는 인사법을 배우게 된다. 마오리족 전통의 환영 방법은 우정과 환대를 표시하기 위해 코를 비벼대는 것이다. 특히 마오리 남자들이 젊은 여성 여행자를 만났을 경우 반갑다고 코를 비벼 대는데 이때 놀라거나 도망가면 결례가 된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운송 수단에 따라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여행이다. 버스패스인 키위 익스페리언 패스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배낭 여행자들을 위한 교통수단 이로서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뉴질랜드에서 각종 체험과 볼거리 위주로 이동하는 배낭여행자를 위한 전용차량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유스호스텔이나 백패커 하우스등 배낭여행자들이 묶는 숙소까지 예약해 주며, 다음날 체류하고 있는 숙소에서 PICK-UP 서비스까지 해주는 버스패스이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두 번째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유럽과 달리 철도망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 철도만 이용하여 뉴질랜드를 여행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버스와 철도를 혼용하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차여행의 낭만을 이곳에서 느끼고 싶다면 Tranz Alpine Express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뉴질랜드 남섬의 서던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가장 장쾌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기차여행 코스이다. 여행 중 식사와 음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도중에 박물관, 공예품, 옥석공장 등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여러 지역 중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열정의 도시 퀸즈타운과 밀포드 사운드를 추천한다. 먼저 퀸즈타운은 신나는 일들로 마음이 들뜨는 곳이다. 남도의 남쪽 끝에 자리 잡은 퀸스타운은 푸른빛의 오카티푸 호수가에 거대한 고산들로 둘러싸여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호주에서 성행중인 거의 모든 모험성 스포츠 번지 점핑, 래프팅 등은 뉴질랜드가 원조인데 그 중에서도 각종 스포츠 활동들dl이 가장 활발하게 발전한 곳이 퀸즈타운이다. 번지 점핑, 래프팅, 제트보트타기, 승마, 스카이다이빙, 산악자전거타기, 밀포드사운드트래킹, 오카티푸호에서의 낚시 등 많은 이색 경험을 할 수 젊은 배낭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두 번째 추천지역은 남반부의 노르웨이라 불리우는 밀포드사운드이다. 테아나우(Te Anau)북쪽 약 120㎞ 지점에 위치하여 피요르드식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웅대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마이터피크(Mitre Peak) 펨브로크피크(Pembroke Peak)등 수직으로 깎여 진 봉우리가 해안선 양편으로 솟아 있고, 여러 개의 폭포가 바다로 흘러내린다. 또한 바다표범과 돌고래가 유람선 주위로 헤엄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추천지역은 북섬의 와이토모 동굴이다. 북섬의 중심인 오클랜드와 로토루아 중간에 위치한다. 세계 8대 불가사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 동굴에는 반딧불(glow worm)이 서식하고 있다. 와이토모라는 명칭은 마오리족 언어로 ‘물’과‘동굴’의 의미이다. 실제로 이 동굴 안에는 강이 흐르고 있다. 먼저 종유동이 있는 광장을 둘러 본 후 보트를 타고 개똥벌레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동굴 깊숙이 들어간다. 동굴천정으로 무수히 반짝이는 영롱한 빛은 흡사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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