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략 코치]제2강 면접은 잘 준비된 퍼포먼스!!

 

대기업의 70% 이상이 다면접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내용도 목적에 따라 개인 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블라인드 면접, 집단토론식 면접, 면접자상호평가 면접, 현장체험, 술자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대기업에서는 직속상사에서 대표이사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2차, 3차의 다단계 면접을 시행하고 체계적인 면접 시스템 개발을 통해 좋은 자원을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단계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창의성, 도전정신,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도있는 면접을 시행한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면접에 투자하고 있는데 실무진부터 임원까지 다단계 면접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의 면접이 진행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다양한 유형의 면접을 가지는데 이는 회사마다 선호 인재상이 다양하고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시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면접은 ‘기업과 지원자 쌍방이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 이며 자신을 마케팅 도구로 삼아 멋지게 소개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인 것이다. 하지만 20여 년을 차곡차곡 준비해온 자신의 홍보 무대인 것에 비해 면접에서 주어진 시간은 극히 짧다. 그러기에 면접을 준비하는 마케팅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면접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에 대비할 것인가.

다국적 기업인 R사에서 물류 분야의 일을 담당할 신입을 모집했다. 몇몇 대학에 연락을 해 모집공고를 냈는데, 뜻밖에도 일류대 출신이나 해외 유학생을 제치고 평범한 대학을 졸업한 ㄱ양의 채용이 결정되었다. ㄱ씨는 면접 전부터 남달랐다고 하는데, R사의 인사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를 하고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담당자와 인터뷰하면서 내내 회사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꼼꼼히 따져 물으며 수첩에 빽빽이 적어 내려갔다. 그뿐만 아니라 R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가 정보검색도 했고, 제품의 특성을 알기 위해 각 매장에 가서 제품들도 살펴보았다는 것이다. 물류센터를 지을 공장에도 가 보고 관련 책을 구입해 읽는 등 열성을 보였다. 그러고도 부가적으로 다시 전화를 해 보충할 사항이 있다며 조언을 부탁하곤 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질문이 있으면 해보라는 부서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미리 준비해온 열 가지 질문을 차근차근 하더군요. 그 질문에 대답하느라 담당 부서장이 땀깨나 흘렸을 겁니다.” 회사로서도 오랜만에 좋은 인재를 얻은 것 같다며 크게 흡족해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S그룹의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ㅈ양, 면접의 함정에 빠져 모든 것을 망쳐버린 케이스이다.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 어머니와 친할머니 사이에서 누구의 편을 들겠느냐’ 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받았는데 늘상 할머니에게 구박받던 어머니가 생각나면서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지원자의 위기대처능력, 균형 잡힌 사고력을 시험하려 했던 면접관에게 그녀가 직업인으로서의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면접은 주어진 짧은 시간에 자신의 전부를 보여주어야 하므로 시종일관 준비된 자세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 대답을 할 때 긴장해서도 안되고, 결과를 속단해 지레 포기하거나 지나친 자신감으로 오버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연기로 표현하는 배우는 무대에서 절대로 겸손해 하지 않는다. 디지털시대의 인재는 겸손을 미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당차고 분명하게 자랑할 것은 자랑하고, ‘Yes’ 나 ‘No’ 를 현명하게 판단할 줄 안다. 채용담당관은 일반적으로 지원자의 위기 대처능력이나 균형 잡힌 사고력을 시험하기 위해 난처하거나 정답이 없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경우 생각할 시간을 요구하고 예, 아니오로 대답하기 어렵다면 딱 잘라 얘기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편이 현명하다. 답변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면 자신의 경험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때에는 타인을 존중하는 부드러운 토론 자세도 잊지 말자.

합격통지를 받고 정식으로 출근하기 전까지는 모든 길이 지뢰밭임을 명심하자. 정식 면접을 마치고 이어질 수 있는 술자리나 커피숍에서의 대화도 면접의 일부분이므로 채용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 절대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또한 면접 후에는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감사편지나 메시지를 보내라. 이때 간단한 자기 PR도 잊지 말자.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 이라 했다. 사전에 지원한 회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선호되는 인재상을 알아 그에 맞는 맞춤 면접을 준비한다면 면접의 50%는 성공한 것이다.
“하늘의 제왕 독수리라 할지라도 나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다만 땅 위를 기어 다닐 것이다.” 라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면접도 많이 준비하고 많이 연습한 지원자일수록 더욱 멋진 자기홍보의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프로젝트28cc 김태윤 대표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맥 알 못 다모여라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지 않았어?

좋아하면 하GO 싫어하면 말GO

시간을 따라 수상버스 여행

긴 밤에 바치는 나만의 소장각 채널

자아에 대한 고민이 열리고 닫힌다, <인형의 집 Part 2>

프로 영상러의 즐겨찾기 목록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