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VJ특공대]제4강 캠코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자, 이제 여행 갈 준비는 끝났다. 그리고 캠코더를 어깨에 걸었다. 준비 끝인가?
절대 이렇게 가지 않도록 한다.
우선 캠코더를 전용 가방에 넣어라. 그냥 주렁주렁 매달고 여행지를 다니다가는 아마도 이곳 저곳 흠집이 나고 렌즈 뚜껑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게 된다.그리고 배터리 충전기를 반드시 가져갈 것을 권장한다. 사실 충전된 배터리만으로도 몇 시간 정도의 촬영은 가능하지만 정말로 무언가를 찍어야 할 순간에 배터리가 모두 나가버린다면 망연자실이다.

그리고 렌즈 클리너(섬유 혹은 천)를 꼭 가져 가도록 한다. 비단 강이나 바닷가에서 물이 튀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야외에는 수많은 흙먼지가 있게 마련이다. 여행지에서 돌아와 신나게 비디오를 보는데 뿌옇게 흐린 화면이 계속된다면 울음이 날지도 모른다.대부분의 클리닝 용품은 1만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한데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사용할 수 있는 용도도 다양하다. 요즘 많이들 쓰는 예민한 LCD 모니터나 안경을 닦는데도 아주 훌륭한 소재다. 가까운 곳에 캠코더 매장이 없다면 사진 필름을 파는 매장에서도 구매 할 수 있다.

혹시 당신이 지금 여행지에서 렌즈 클리너 없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황하지 마라.안경 닦는 천으로 대용이 가능하다. 다만, 절대로 티슈나 면티 같은 것으로 렌즈를 닦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이지도 않을 뿐더러 렌즈 표면에 흠집을 낼 가능성이 있다.

가장 귀찮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삼각대를 가져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삼각대를 여행지에서 휴대 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하다.그래서 대부분 가져가지 않을 뿐더러 그런 귀찮음을 알기에 권장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신이 촬영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돌아와서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화면은 방송 뉴스의 사건사고 보도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긴박하게 떨리고 분명 아름답게 보였던 풍경들이 술먹은 듯 움직인다. 삼각대를 가져갈지 말지는 잘 고민해 보시라. 멋모르고 사진 삼각대를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 캠코더용 삼각대가 따로 있으며 소니의 VCT-870RM이라는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행지처럼 자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캠코더 설정을 오토로 맞춰 놓고 촬영하게 된다. 당연하다. 언제 조리개를 열고 닫고, 셔터 스피드를 올리고 내리고 할 것인가? 조명이 없는 낮이라면 대부분 별 무리없는 화면들을 보여주지만 가끔은 골탕 먹을 때가 있다. 바로 역광과 포커스가 나가는 현상이다. 역광은 포착된 피사체보다 뒷 편의 배경이 무지막지하게 밝을 때 밝은 쪽을 중심으로 화면 감도를 설정하게 되어 정작 피사체는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뜻하고 포커스 문제는 주로 피사체가 많을 때 혹은 잦은 클로즈업에 의해 화면이 흐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광부터 살펴보자. 결론적으로 역광지역에서는 안 찍어야 될 일이다. 햇빛을 등지고 찍지 않거나 야간에는 강한 조명을 뒤에 두지 않는 방법이 좋다. 굳이 꼭 찍고 싶다면? 캠코더 설정을 수동으로 놓고 조리개(아이리스)를 조금씩 닫는다.(조리개 수치를 높인다.) 그래도 뒷볕이 강하다면? 셔터스피드를 조금씩 높인다.촬영지로 떠나기 전에 캔커피 하나를 놓고 스탠드로 뒷볕을 주면서 테스트 촬영을 해 보자.수동으로 촬영한 화면은 뒷화면이 오버되어 날아가는 대신에 목표물은 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인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잘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포커스 문제이다. 촬영하는 대상이 움직이고 있거나 피사체가 많으면 화면의 포커스가 선명해졌다 흐려졌다를 반복하게 된다.이럴 때 역시 캠코더의 포커스를 오토가 아닌 매뉴얼로 설정한 다음 렌즈 근처의 포커스링을 좌우로 돌리면서 초점이 제대로 맺힐 때 까지 조절해 준다. 오토모드 촬영시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극단적인 클로즈업시 화면의 포커스가 나간다는 점이다.
클로즈업은 천천히 할 것을 권장한다. 사진의 담배 곽은 수평이면서도 서로 앞뒤로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럴 때 오토로 촬영하게 되면 렌즈는 두 물체 중 어느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지 몰라 두리뭉실하게 표현해 버린다. 포커스를 수동으로 놓고 조절하면 둘 중 한 피사체는 선명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의 파도와 흐르는 강의 물줄기를 촬영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당신의 눈이 보는 물의 속도와 캠코더가 인지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당신의 눈에 멀쩡하게 보이는 부서지는 파도와 물줄기를 정상적인 셔터스피드에서 캠코더는 보지 못한다.일반적으로 셔터스피드를 높이면 높일수록 움직임이 잘 포착된다. 빨리 날아가는 야구공이나 골프공이 카메라에 선명하게 포착되는 것이나 순식간에 날아서 흩어지는 불꽃이 확연하게 보이는 것 역시 셔터스피드를 높일 때 가능하다. 유리알처럼 튀는 물방울이나 선명하게 하늘로 솟아 오르는 연기를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아래 동영상은 분수를 촬영한 것인데 셔터스피드를 높인 영상의 물줄기가 더 선명하게 보임을 알 수 있다.
여름에는 비단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대기 중에 습기가 가득하다. 사람만 땀이 나는게 아니라 캠코더도 땀을 흘리고 습기를 온몸으로 받는다. 그렇다고 샤워를 해줄 수도 없는 일. 그래서 작은 습기 제거제 같은 것을 가방에 넣어주면 좋다.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지의 풍경들을 담아오다 보면 가끔 황망한 경우를 당하게 된다. 자세히는 몰라도 우리나라의 영상 송수신방식이 NTSC라는건 어디서 들어봤을 것이다. 유럽 등 일부 국가의 경우에 이 방식이 PAL인 경우가 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현지에서 캠코더를 렌트하여 찍으면 국내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참고 바란다. 반대의 경우로 국내의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유럽 현지에서 TV등으로 보려 할 때 안 보이는 것 역시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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