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파슨즈의 졸업생 20세기를 바꾼 위대한 졸업생들_파슨즈 디자인 스쿨




전세계의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환호와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안나 수이는 1950년대 중반 미국의 미시간에서 태어났다. 중국인 2세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현재 전세계 패션계의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 중의 하나로 거론된다.파슨즈 디자인 스쿨의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뉴욕이라는 도시 자체가 발산하는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작품들은 복고풍의 경향에 기대어 있다. 하지만 복고풍을 단순히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수단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거기에 펑키한 매력을 더함으로써 뉴욕 패션계의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그녀의 활동영역은 의상에서 머물지 않고, 향수, 화장품 그리고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멋진 가격에 가장 멋진 옷을 공급하는 디자이너’라는 것이 그녀에 관한 전세계 패션계의 중평. 안나 수이는 가장 뛰어난 신진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페리엘리스’상을 수상한 이후 뉴욕에서 가장 아방가르드한 디자이너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계의 인물은 누구일까? 아르마니나 베르사체를 선뜻 떠올리기 쉽지만, 답은 바로 마크 제이콥스. 영국의 권위 있는 패션 잡지인 <페이스> 가 발표한 2003년 자료에 따르면, 마크 제이콥스는 수 많은 세계 패션계의 거장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노쇠해 가던 프랑스 <루이비통>의 명성을 되살릴 구명의로 97년 전격 영입 된 그는 여행 트렁크 브랜드로 한정됐던 루이비통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첨단 유행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98년 열린 그의 첫 컬렉션에 대중들은 열광했고, 이전의 루이비통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에 환호를 보냈다.

그의 영리함은 루이비통의 로고를 거침없이 사용한 것에서 잘 드러나는데, 의상, 가방, 구두,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루이비통의 로고를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 전의 루이비통이 가지고 있던 거추장스러운 가식을 벗어 던지는 데 성공했다.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 우먼>, <마크 제이콥스 맨>, 루이비통의 남성복과 여성복 라인 등 총 5개의 라인과 22개의 연간 컬렉션의 총책임자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도나 캐런이라는 이름보다 DKNY(Dona Karan New York)라는 브랜드로 더욱 익숙한 도나 캐런은 남성용 패션 잡화상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쇼룸 모델을 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1948년, 뉴욕의 퀸즈에서 태어났다. 집안의 패션적 배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자란 그녀는 파슨즈 스쿨로 진학한 후, 앤 클레인을 만나 본격적인 패션 디자이너로서 활약을 펼치게 된다.

1974년 앤 클레인이 사망한 후, 그녀의 후계자로 지목된 도나 캐런은 또 다른 디자이너였던 루이스 델 올리오와 파트너쉽을 맺고 그녀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나가게 된다. 1984년, 마침내 <도나 캐런>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고, 그녀의 첫 작품은 당시의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환상적인’,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나게 완벽한’, 그리고 ‘모두가 주옥’과 같은 가히 열광적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호평을 들으며 뉴욕과 세계의 패션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될 확률이 160,000 분의 1이라고 일컬어지는 패션계에서 그녀는 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도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향수 및 목욕 용품으로까지 그녀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파산 직전의 구찌(GUCCI)에 전격 투입된 후, 예전의 명성을 일거에 되돌려 준 천재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 1990년 구찌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구찌와 인연을 맺은 그는 4년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구찌를 전 세계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로 탈바꿈 시켰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광고와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부분이 없었고, 73세의 구찌를 23세로 돌려놓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사실 파슨즈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이 아닌,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다. 하지만 학교 졸업 후, 패션 디자인의 세계에 심취하게 되면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 중의 한 사람으로 추앙 받고 있다.컬렉션이 시작되기 7일 전부터 금주(禁酒)를 하고, 5일 전에는 이발을, 그리고 2일 전에는 태닝과 함께 면도를 한다는 완벽주의자인 톰 포드는 올해 3월 구찌와 결별함으로써 제2의 패션 인생을 준비중이다.


<의뢰인>, <배트맨과 로빈>, 그리고 <8mm>의 감독을 맡았던 조엘 슈마허는1942년 8월 29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집에 TV조차 없는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그의 유년시절 유일한 낙은 집 근처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그는 파슨즈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헨리 밴델 백화점을 포함한 여러 곳들의 디스플레이 디자인 일을 시작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후 패션계로 진출한 그는 레브론사의 의류와 포장재의 디자인을 담당했고, 자기 자신의 부띠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의상 디자이너로 영화계에 발을 처음 들여놓게 되는데, 우디 앨런의 영화 <슬리퍼> 등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게 된다. 이렇듯 다소 특이한 경력으로 출발한 영화계 이력이지만, 현재 조엘 슈마허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화감독 중의 하나로 꼽히는 데 손색이 없는 필모그래피를 보여준다.


듀안 마이클은 20세기 최고의 포토그래퍼 중의 한명으로 꼽힌다. 연속사진(Sequence photo)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그 장르의 최고봉으로 우뚝 선 그는 1953년 덴버대학을 졸업하고, 파슨즈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파슨즈를 졸업한 후 <타임>지에서 한 때 디자이너로 일하기도 했는데, 러시아 여행 중에 찍은 기념사진들이 계기가 되어 직업을 디자이너에서 포토그래퍼로 바꾸게 되었다. 그의 사진을 본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사진을 해보라고 적극 권할 정도로 사진에 두각을 나타내었던 것.

이 후 66년에 개최된 조지 이스트만 하우스의 ‘1950년대 이후의 현대 사진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5명 중의 하나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이 전시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의 사진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그의 사진 주제는 매우 초현실적이며,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세계에 관한 것이다. ‘연속사진’ 기법으로 촬영된 그의 작품들은 한 번 보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충격과 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권혜숙(상명대 교수), 박윤정(“오리지날리” 디자인실장), 박지원(김행자 “애티튜드” 디자인실장), 장동련(그래픽 디자이너), 유주연(SADI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전임강사), 유철우(신세계인터내셔널 바이어), 이현우(가수) 등이 파슨즈 디자인 스쿨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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