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VJ특공대]제1강 캠코더야 놀자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듯이 최근 여러분들의 필수품인 디지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캠코더의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다. 수십 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에서 수백 만원의 고가품까지 다양하다.
최근의 흐름상 나머지 장비들과의 호환 문제를 생각해 볼 때 6mm캠코더를 구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화질이 8mm에 비해 우수하고 여러번 녹화했다 지웠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며 실질적으로 가격차 역시 크지 않다.
이제 처음으로 캠코더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값비싼 전문가용 장비는 조작이 정교하고 복잡하여 어려운 점이 있고 사용용도나 빈도를 따져볼 때 구입해도 무용지물임을 알아야 한다.
비싼 장비에 눈독 그만 들이고 저가형을 살펴보면 60만원 대부터 구매가 가능한데 매장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것도 좋지만 요즘같이 인터넷 쇼핑몰이 많고 가격비교 사이트가 즐비한 시대에 그저 몇 번의 웹서핑만으로도 가격 에누리는 충분하다.
(오히려 일반 대리점에 가면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처음 캠코더를 구매하기 위해 팜플렛을 둘러보는 초보들은 누구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알 수 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비슷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가격이 다를까?
포인트는 화질이다. 화질은 사실 비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아무런 차이도 느낄 수 없다. 다만 화질이 우수한 캠코더의 영상을 본 다음 그보다 우수하지 않은(?) 캠코더의 영상을 봤을 때야 비로서 느껴지는 것이다.
여러 가지 용어와 관련 개념이 있지만 여러분의 머리를 미리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으므로 간단히 말해서 구입시 제품 정보에 보면 CCD(Charge-Coupled Device)라는 것이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렌즈에 포착되는 영상을 전기신호로 테잎에 표현하는 기능을 뜻하는데 3CCD가 1CCD보다 좋다. 가령 그림을 그린다고 할 때 검은 물감이랑 다른 물감 한 색을 섞어서 여러 가지 색상을 만드는 것보다 세 가지 물감을 적절히 섞으면 더욱 정교하게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도 이해가 힘들다면 눈 하나로 세상을 보는 것보다 눈 세 개로 세상을 보는 쪽이 더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좀더 쉽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100만 화소니, 200만 화소니 하는 것에서 화소수가 높을수록 선명한 건 상식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회사마다 특징적인 버튼의 조작이나 화면 색감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정 회사를 광고할 생각은 없지만 많은 캠코더를 촬영해 본 필자의 경험상 가격대비 동급에서는 성능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SONY와 CANON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양대 브랜드의 작동 방식이나 화면 색감은 대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CANON 캠코더는 화면 색감에 초록 빛이 강하다. 초록 빛이 강하면 화면이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나 영화 등의 촬영에 유리하다. 그에 비해 SONY는 화면에 푸른 빛이 강해서 선명하고 차가울 만큼 날카로운 표현에 능하기 때문에 VJ물같은 다큐멘터리나 행사기록 등 방송물에 적합하다. 아래는 2002년 말에 제작했던 영화 ‘달팽이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를 두 회사의 캠코더로 각각 촬영한 스틸컷이다.
또 한가지 비교되는 것은 사용버튼의 조작이다. CANON은 기계적인 시스템으로 버튼이 대부분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SONY는 버튼이 전자식으로 메뉴 안에서 설정하도록 되어 있다. 나머지 브랜드의 캠코더들은 이 두 회사의 제품들이 가지는 특징들을 섞어 놓았다고 보면 된다.

우선 자신의 캠코더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구입시 주어지는 매뉴얼의 설명이 매우 자세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기능의 조작은 충분하다.
처음에는 꼭 어떤 목적에 의해 무엇을 찍는다기 보다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상황과 다양한 피사체를 담아보는 것이 필요한데 즉 공간이나 날씨, 하루의 시간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이 흥미로운 연습이 될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람직한 촬영습관이다.
일반적으로 삼각대를 사용해야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화면을 담을 수 있고 흥미롭다고 해서 줌인, 줌아웃을 남발한다면 지저분한 화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특히 야간 촬영의 경우 주위에 불빛들이 많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심하게 화면이 번진다.

어느 대상을 촬영할 때는 가능하면 클로즈업을 하는 것보다는 다가가서 찍도록 하자.촬영이라는 것은 표준적인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앞으로 이어지는 강의에서 이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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