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소개팅 최악의 상대! 여드름 女

한의학에서 여드름은 면포(面疱)의 분류에 해당되며, 분자(粉刺), 곡취창(穀嘴瘡), 면생창(面生瘡), 폐풍분자(肺風粉刺), 면열(面熱)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주로 풍열(風熱), 상초(上焦)의 폐화(肺火), 비위습열(脾胃濕熱), 혈맥불통(血脈不通), 어혈(瘀血) 등으로 설명되어져 왔는데, 외인(外因)으로는 육음(六淫- 한의학에서 말하는 질병에 원인이 되는 외부의 6가지 나쁜 기운) 중에서 풍습열화(風濕熱火)가 원인이 되며, 내인(內因)으로는 오장육부의 기능 중 폐경(肺經), 비경(秘經), 위경(胃經), 자궁의 허실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여드름은 모공에 지방이 차서 굳어지거나 곪거나 한 것이다. 가령 바깥 날씨, 즉 병이 들만한 찬 바람이나 추위를 만나 피부호흡을 막으면 얼굴 피부의 기름이 응결하여 되는 수가 있다.혈기가 왕성해지는 청춘남녀의 경우는 피가 더울 때이다. 한참 학과 공부에 정진할 때이다.
이럴 때 마음이 우울하든지 속상하는 일이 있으면 피에 구정물이 일고, 모든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듯 이 구정물에 얼굴 모세관으로 올라가 염증이 되면 여드름이 되는 것이다.여드름은 찬 기후나 바람, 정신적으로 애를 쓸 때 생기는 심열(心熱), 위장의 습기와 이로 인한 열, 이 셋이 주로 얼굴로 가서 피부호흡을 막아 생기는 염증이다.

매사에 긴장을 잘 하고 성격이 민감하여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 사람과 남달리 욕심이 많은 사람은 심열이 잘 뜨니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다. 식습관에 있어서도 불규칙적으로 음식을 함부로 먹거나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 역시 위장의 습열이 잘 생겨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고민이 생겼거나 기분이 매우 우울해도 여드름이 잘 생긴다. 우울하면 속이 편하지 않게 되고, 우울해서 신경이 활발하지 못하면 위장에 습기가 생기게 된다. 위장의 경락은 얼굴에 분포가 많은데, 우울한 데다 식사를 불규칙으로 해서 위장에 습기가 차면 덥고 탁해진 피가 얼굴로 올라와 피부 호흡이 막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드름이 생기거나 심해진다.

이처럼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을 이해하였다면 우선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을 먼저 파악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굴에 난 여드름을 없애는 것은 1차적인 방법이며, 자신의 식습관, 성격 등을 관찰하여 앞으로 여드름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양약, 한약을 막론하고 여드름이 피부의 염증이라는 데 치중해서 소염을 위주로 치료하면 자칫 위장을 더 상하기 쉽고, 위를 도와야 될 여드름에 위를 도리어 상하게 했으니 조만간 재발하거나 악화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소음인은 여드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체질. 체질적으로 소화기 계통이 약하고 냉하며 추위를 많이 느끼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 특히, 피부로 발산이 잘 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생리불순 등으로 순환 장애가 일어나면 피지 생성은 증가하는 데 반하여 모공을 통하여 피지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이 잘 생긴다.
비만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태음인의 경우 사춘기 이후에 모공이 발달하여 피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라 다른 체질에 비해 여드름이 덜 생긴다. 태음인의 여드름은 주로 주로 간열(肝熱)로 인한 여드름이 많아 양 관골 부에 여드름이 나타나기 쉽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얼굴에 열독이 올라오면서 이마나 얼굴전체로 작은 구진이 많이 나타나기 쉽다. 소음인에서도 얼굴에 열이 올라오면서 여드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허열(虛熱)이 많고 소양인은 변비로 인한 장의 독소와 폐비 열독으로 인한 여드름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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