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지원자 인터뷰 열혈 체육 학도의 알찬 준비_매사추세츠대 스포츠 경영학과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는 수요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였고 한국의 경우 올림픽과 월드컵의 개최로 이제는 좀 더 전문적인 스포츠 비즈니스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5일제 근무확산으로 여가생활이 중시되기 시작한 한국에서 스포츠만큼 국민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꼈다.

또한 아직 스포츠 비즈니스에 있어서 걸음마 단계인 한국이 향후 몇 년 내에 가장 주목 받는 시장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어려운 시절 국민들을 하나로 뭉친 스포츠의 힘과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인들의 노력이 합쳐져 스포츠 비즈니스가 빛을 보게 될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미국인들의 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스포츠이다. 그들에겐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이고 여가 생활의 주된 요소이다. 4대 메이저 종목(MLB, NFL, NBA, NHL)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애정은 정말이지 놀랄 정도이다. 경기 하나를 위해서도 수많은 이벤트가 준비되고 굉장한 정성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왜 미국이 스포츠 최강국인지 이해가 간다. 미국에서도 스포츠 비지니스 분야는 미국 내 전체 산업순위에서 6위 정도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 외의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거대 산업임에 틀림없다.


스포츠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미국 내에서 충분한 실무 경험과 이론의 조화를 이뤄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스포츠 비즈니스산업에 몸을 담고 싶다. 직접 현장에서 뛰며 미국의 선진 스포츠 문화를 한국적으로 맞게 변형시켜 한국의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일조를 하고 싶다. 작년 월드컵에서 보았듯 한국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지속되는 한 한국의 스포츠 산업의 앞길도 그리 어둡지 만은 않으리라고 본다.

승리만을 바라는 경영으로 관중들을 만족 시키지 못하거나 적자경영을 하는 그런 스포츠 경영인이 아닌 패배를 해도 구단의 수익과 관중들을 함께 만족 시킬 수 있는 그런 경영인이 되고 싶다. 물론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 역할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한국의 스포츠 비즈니스쪽에 몸담고 있는 이의 대부분이 제대로 된 전문지식 없이, 흔히들 말하는 열정과 황금알만 보고 종사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한 아직도 학벌과 지연은 무시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월드컵 때의 관심과 애정도 결국 그 때뿐인 한국인 특유의 냄비 근성적인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스포츠가 비즈니스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스포츠를 하나의 생활 형태로 인지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자신의 홈팀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구1000만이 넘는 서울에 과연 어느 누가 내 홈팀은 이팀이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정부가 국가의 이미지 홍보와 금메달 획득만을 위해 엘리트 스포츠만 양성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환경 하에서 비인기 종목은 소리없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있다.
지금까지는 스포츠가 단순히 스포츠로서의 역할만 해왔다. 경기하고 이기고 즐거워하고. 하지만 이제는 스포츠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역할에 일조하고 국민의 삶이 좀더 고급스러워지는데 중요한 중간자적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


박찬호 , 박세리 선수의 미국에서의 성공과 그들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에이전트의 부각으로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인기가 높은 직종 중 하나가 되었다.

내 생각에 성공적인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인드라 생각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 것 같다.’ ‘멋지다.’ 혹은 ‘인기가 많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과연 에이전트가 될 수 있을까? 전공이나 학벌이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잘못 해석하면 누구라도 에이전트가 될 수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전공이나 학벌에 상관없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으로 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진정 선수를 대할 때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 할 수 있는가’, ‘계약이나 업무처리에 있어서 구단보다 앞설 수 있는가’ 하는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이런 능력은 체계적인 수업과 이론에 의해서 길러진다.

또한 스포츠에 대한 애정 만큼 스포츠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 선수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먼저 눈치를 챌 정도의 능숙함은 단지 공부를 조금 더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스포츠산업도 세계화 추세인 만큼 외국어 능력은 필수 중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려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면 외국어로 막힘 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거기에 또 다른 외국어를 한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은 스포츠에 대한 애정, 열정 모두 좋지만 튼튼한 스포츠 경영의 마인드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미국에서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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