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약 쓴소리] 제5강 땀을 많이 흘리면 건강하다?

 
 

 

땀이란 한방에서는 진액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위장으로
들어가 소화가 된다. 음식물이 분해가 되면서 여러가지를 생산해 내는데 마치 솥에 쌀을 넣고 끓이면 부글부글 김이 나오면서
밥이 익는 것처럼 위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거기서 나오는 맑은 수증기와 영양물들이 호흡을 통하여 들어온 공기와 합해지게 되면
맑은 진액이 되는데 마치 하늘의 태양이 수분을 빨아올려 구름이 되어 비로 내리는 원리와 같다.
그것이 기운을
따라서 온 전신을 돌게 된다.
그 중 보다 정미로운 것은 눈 귀 코 입으로 가서 기능을 충실하게 해주며 활동적인 것은 수족으로 가서 관절을 윤기 있게
하거나 피부를 윤택하게 만든다.

사람이 적당히 활동을 하면 오장육부 피혈육근골이 활성화 되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진액도 같이 활성화 된다.
상태를 습열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진액과 함께 찌꺼기가 일게 된다. 그러므로 적당히 찌꺼기를 배설하고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는 것이 땀이다.

하지만 건강하다면 적당히 흘리고 나머지는 거두어 인체의 진액소모를 막아주는데, 몸의
기운이 약해지면 그 기능이 상실 되면서 여러 가지 병적인 현상들
이 일어나게 된다.
우리가 달리기를 하더라도 한참 달릴 때는 그렇게 땀이 많이 나지 않는다. 인체에서 어느 정도 흡수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린 지 좀 지나고 기운이 지칠 때쯤 땀이 많아진다. 그리고 많이 지쳐서 앉아 쉴 때 비오듯 땀이 흐른다. 이처럼
병적인 땀이란 기본적으로 기운이 약해졌을 때 나는 것을 말한다.

  가만이 있어도 땀이 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심하게 땀을 흘리는 경우
를 말한다.
우리 몸의 최전방인 피부에는 위기(衛氣)라는 기운이 있어 외부의 나쁜 공기를 방어하기도
하고 내부에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
을 한다.
이 위기가 약해서 피부의 주리를 조절하지 못하면 쉽게 땀이 나며 심하면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나게 된다.

위기는 폐와 위장, 심의 조화로 생성되기에 뜨거운 여름날씨에 폐 기운이 손상되거나
나쁜 식습관이나 과도한 음주 등으로 위장에 습열이 생길 때 과로한 노동으로 기운이 지쳐있을 때 자한이 발생
한다.
황기나 인삼으로 기운을 북돋아 주면서 백출이나 창출로 위장의 습기를 보고 백작약이나 오미자 등으로 땀을 수렴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흔히 여름에 차대용으로 먹는 생맥산은 인삼 맥문동 오미자가 들어가는데 과도한 땀으로 손상된 진액을 보충시키며
기운을 돋고 수렴시키는 처방이다.

  잠을 잘 때 도둑처럼 나온다고
해서 도한이다.
밤에는 모든 만물이 쉬는 것처럼 피부의 주리도 닫히고 오장육부 손 발 모두 가만히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활동을 하게되면 지치면서 주리가 열리니 땀이 나는 것이다. 저녁이면
내 생기가 최소한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지쳤기 때문에 그것마저 힘에 부치니 허덕대는 모습이다. 그러므로 생기를
돋구어 주면서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
하다. 자한에 비해서 더 심한 병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자고 나면 요가 흠뻑 젖는 사람은 지금 곧 병원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 그대로 머리에서 나는 땀이다.
특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인다.
음식과 관련이 있으니 위장과 연관이 많다. 이런 사람의 위는 습기와
열기가 있기 때문에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 위장 내로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위로 훈증을 많이 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난다. 그러므로 위장에 끼여있는 습기를 제거하면서 소통을 시켜야 하는
치료가 필요
하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기관으로 생명의
뿌리인 화를 온 전신에 공급
해 준다. 이 화의 공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쉽게 열이 발생하게 되어 심한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맑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이상과 같이 전신이나 특정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땀이 나오지 않는 것도 또한 활동하는 양기의 부족
을 뜻하는 것으로 치료가 요구된다. 건강한 여름생활은 적당한
땀을 흘리는 것이고 그러므로 위기가 충실해지면 가을 겨울의 추위에 상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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