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속 세상읽기] 제2강 포토그래퍼가 되는 11가지 지름길

   
 
 
    디카를 손에 들고 나서면, 무얼 찍을까 어떻게 찍을까를 고민부터 하게
된다. 결국 디카 속 메모리에는 적은 양의 사진이 덩그러니 남아 있기 일쑤고,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도 거의 없다. 그렇다면 진정 포토그래퍼의 길은 멀기만 한 걸까? 절대 그렇지 않다.
 
      사진의 종류마다 노하우만 잘 배워두면, 만족도가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는 지름길, 11개 고개를 하나씩 밟아보자.
 
         
   
         
      디카를 찍을 때는 자세가 반이다. 한 손으로
들고 찍거나, 자세가 불안정하면 사진은 불발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디카가 좋아하는 자세를 배워보자.
먼저 한 손으로는 디카를 받쳐주고, 한 손으로 셔터와 함께 바디 부분을 잡아준다. 그리고 셔터를
누를 때 잠깐 숨을 멈춰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양쪽 팔뚝은 되도록 겨드랑이에 밀착시키고, 팔꿈치
부분이 고정된 상태에서 찍자.
 
         
    필름 카메라에서도 고급 사진을 얻으려면 값비싼
필름을 쓴다. 디카도 마찬가지로, 고품질로 찍어두면 활용도가 훨씬 높으므로, 사이즈는 1600*1200
이상, 화질은 가장 높은 것으로 설정해두자. 메모리가 훨씬 더 들긴 하지만, 중요한 사진을 찍는다면
잊지 말고 고품질로 찍도록 하자.
 
         
   
         
    디카로 마주하는 피사체 중 가장 비중이 많은
것이 바로 인물. 마음먹고 찍어준 애인의 사진이 엉망이 되고,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폼잡고 찍은
인물사진 맘에 안 들었다면 이렇게 찍어보자. 배경보다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도를 잡자. 배경이 멋지다고
사람은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은 인물에 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다. 이때 인물의 상반신
혹은 얼굴을 과감하게 클로즈업 해서 찍으면, 그 인물의 캐릭터나 느낌을 표현하기 쉽다. 그리고 인물을
중심으로 찍으면 배경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매크로라고도 불리는 접사는
가까이 근접해서 찍는 사진을 말한다. 디카족이라면 한번쯤 음식이나 사물, 소품 등을 렌즈 가까이에서
찍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기존에 보고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결과물을 접했을
것이다. 접사사진은 사물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눈으로 마주보는 세상을
 
      새롭게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초보
디카족들에게 권하고 싶은 촬영법이기도 하다. 먼저 접사사진은 튤립 마크의 버튼을 꼭 눌러주어야 한다.
카메라 기종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최소 1cm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때 반셔터를 눌러주는
것, 잊지 말자.
 
         
       
         
   
           
      멋진 곳에서의 사진 한 장은 사실 누가 찍어도
훌륭한 작품처럼 보이게 마련이다.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풍경을 예쁘게 담고
싶다면, 가로 구도로 한번, 세로 구도로 한번 찍어보자. 구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음에 드는 구도를 골라 현상하면, 관광지에서 사는 엽서보다 훨씬 더 멋진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다.
 
           
   
           
    디카를 사면 누구나 하는 신고식이 바로 거울을
보면서 셀프 사진을 찍는 일이다. 셀프 사진을 잘 찍으려면, 거울과 친해지자. 어딘가 자신의 모습이
반사된다면, 디카를 들고 셔터를 누르자. 액정을 통해 구도도 잡고, 여러 가지 표정을 준비하여 셀프
사진을 찍되,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은 시선이다. 거울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반드시 거울에
보이는 디카의 렌즈를 봐야 제맛이 난다. 실력이 늘어 셀프 사진에 자신이 생긴다면 시선은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찍을 수도 있다.
 
           
   
           
      실내 혹은 밤에 찍는 사진들은 빛이 부족해 흔들리는
사진들이 많다. 이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흔들림을 막을 순 있지만, 사진이 주는 느낌은 맘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땐 가급적이면 삼각대를 사용하자. 손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므로 흔들리지 않은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각대가 부담스럽다면, 주변의 지지대가 될 만한 것을 찾아, 디카를 얹어
놓고 찍는 것도 좋다.
 
           
   
           
      또 실내에서 지나치게 조명이 어두울 경우, 플래시를
터뜨리되 플래시 앞에 티슈를 한 장 얹고 찍으면 강한 빛을 한번 걸러주는 역할을 하여, 흔들림도
막을 수 있고 훨씬 자연스러운 톤의 결과물을 얻게 된다.
 
         
   
디카는 액정을 보고 찍는 것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지만, 액정만 보고 만족하는 것도 금물. 작은 LCD를 통해 보는 사진은
대부분 근사해보인다. 그러나 막상 PC에 연결해서 사진을 확인해 보면 액정의 사기극에
땅을 칠 것이다. 액정은 구도를 위주로 보고, 찍은 사진을 확인할 때 확대해서 보는 기능을
이용, 사진이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액정은 단지 액정! 80%만
믿자!!
 
    모방은 창조를 낫는다는
말이 디카 찍기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광고 사진이나 맘에 드는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 찍기를 해보자.
구도를 잡는 실력이나 사물을 보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키워져, 어느새 자신의 디카 속에서 멋진 작품
사진을 자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패러디는 무죄, 많이 보고 많이 찍자!
 
         
    디카 사진을 찍을 때
자신만의 테마를 잡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정하자. 친구들의 가방 속 사진, 그림자 찍기, 신발만 찍기,
표지판만 찍기. 블루 컬러 찍기, 매일매일 하늘 찍기 등등 하나의 테마를 정한 후 사진을 찍다 보면,
근사한 나만의 포토앨범을 만들 수 있다. 초보 디카족이라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테마를 정해, 더더욱
맹렬히 연습해보자.
 
         
    휴대폰 없이 잠시도 못
움직이는 것처럼, 디카도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습관을 기르자. 그리고 수시로 만나는 사람이나 사물을
부지런히 찍는다면, 굳이 포토그래퍼의 지름길로 내달리지 않아도, 서서히 촬영의 고수가 된다. 늘
가지고 다니면서 찍다 보면, 디카와 친해져 스스로 터득하는 노하우가 생기게 마련. 그것이야말로 진짜
자기만의 촬영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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