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파티기획 마인드]제3강 파티-커뮤니티파티 & 이벤트 파티

   
 
 
     
 
 
  파티의
속성과 제작원리를 알았으니, 이에 따라 파티 계획을 세워보자. 파티에는 두 유형
이 있다. 하나는 커뮤니티 파티요, 다른 하나는 파티 이벤트다. 커뮤니티 파티는 생각이나
취미, 활동목표를 공유하는 사회집단이나 사교적인 단체에서 이루어내는 자생적인 모임으로, 참가자는
비교적 예상가능하고 이전부터 지속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다. 파티의 기획과 준비과정은 역시 이러한
동호회나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이벤트 파티는, 파티의 이미지와 놀이원리를 갖춘
이벤트다.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디자인된 이벤트는, 공연이나 볼거리 이벤트보다는 참가자들이
모두 체험하고 놀이에 결부되도록 기획되어야 한다.

따라서 커뮤니티 파티를 만들 때에는 체계적 진행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이디어 발상과 의
견 수렴이 더 중요하다. 아마추어적인 진행에 만족하고, 준비과정을 함께 즐긴다든지 소통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경향 때문에, 누구나 즐거워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단계와
준비과정의 소통이 더 중요한 것이다. 많은 커뮤니티 파티가 대화를 강조하고 편안한 상태
로 친교를 맺을 시간을 배려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커뮤니티 파티를 전문기획자에게 대행제작토록 하거나, 진행을 전담할 사회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대체로 이벤트 파티에서 잘 보인다. 이벤트 파티는 전문적인 기획과 체계적인
진행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보다도, 모든 사람을 놀이에 참여시킬 수 있는 기획력과
진행 노하우가 중요하다.

두 유형의 파티 모두,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볼거리에 그치지 않는
놀이와 대화의 장치가 함께 요구된다. 놀이는 새로운 레크리에이션의 부담감을 주기보다는 그 공동체에
익숙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며, 대면기회가 적은 참가자들이
많은 경우 어색함을 깨는 놀이가 있어야만 진행이 원활하다. 레크리에이션 전문강사, 노래방, 댄스
시간 등이 우리 사회에서 익숙한 아이템이다. 서구의 경우 손에 음료를 들고 스탠딩 파티를 즐기면서
대화와 댄스를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인들은 춤추는 시간과 자리에
앉아 음식 및 음료를 나누는 시간이 나누어진다. 대화장치는 테이블을 중심으로 하게 된다.

커뮤니티 파티는 별도의 홍보 없이 주변 공동체나 동호회에 알리는 자연스러운 소통과정을 따르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다. 파티 이벤트는 상대적으로 홍보 뿐 아니라 소재 발굴과 비용을 고려하게 된다. 서비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상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파티 만들기는 파티 기획 과 파티 이루기 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고 보겠다. 파티 기획은
자연스러운 놀이에 최소한의 준비와 예측을 투입하는 의식적인 제작활동이다. 한편 파티 이루기는 제작자
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함께 교감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점진적인 현장의 모습이다. 수평적인 관계망을
통해 익숙한 놀이가 공유되는 과정이며, 불가사의하게 군중심리가 확산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파티 이루기는 제작의 노하우나 철저한 준비못지 않게, 참가자들에 대한 숙지와 믿음을 가질 때에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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