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를 꿈꾸는 리투아니아의 멋진 걸 시모나 (중앙대 교환학생)













Q. 한국에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A.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가 저보다 일년 먼저 한국에 와서 공부를 했었는데, 그 친구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친구가 경험한 한국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흥미로웠고, 한국 기업에서 만든 전자제품과 자동차가 리투아니아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어요.

Q. 한국에서 무슨 공부를 하고 있어요?
A. 리투아니아 비타우타스 마그누스 대학교(Vytautas Magnus University)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경영학관련 수업을 듣고 있어요. 기업 재무론, 투자론, 촉진관리,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한국문화에 대한 교양수업도 들었어요.

Q. 한국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A. 음식 문제였어요. 한국 학생들과 같이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음식도 입맛에 잘 맞지 않아 고생했고, 젓가락질도 너무 어려웠어요. 한번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두 시간 정도 걸린 적도 있었어요.

Q. 취미가 뭐예요?
A. 여행을 좋아해요. 주로 유럽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체코 등 여러 곳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요. 그 중에서 저는 영국과 프랑스가 가장 좋았어요. 두 나라는 비슷하면서도 정말 많이 다른 나라예요. (참고로 시모나는 영국에서 지금의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



Q. 리투아니아라는 나라가 조금은 낯선데, 어떤 나라인가요?
A. 우선 리투아니아는 한국보다 위도상 위쪽에 있는 동유럽에 위치하고 있어요.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리투아니아에서 농구는 ‘제2의 종교(second religion)’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미국 NBA에도 많은 선수들이 진출해 있고 남자 팀이 지난 유럽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르고,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도 땄었어요.

Q. 동유럽이라고 하면 추위가 대단할 것 같은데?
A. 여름에는 한국과 기온은 비슷한데, 습도는 한국보다 훨씬 낮아요.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는데, 제가 살던 카우나스(Kaunas)는 보통 영하 15도 정도까지 내려가요. 그런데 한국은 겨울에 바람이 심해서 그런지 느끼는 추위는 비슷한 것 같아요.

Q. 리투아니아의 새해 풍경은 어떤가요?
A. 보통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보내고,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죠. 주로 폭죽놀이를 해요. 그리고 건포도가 듬뿍 들어간 쿠키와 샐러드, 청어요리를 만들어 먹어요.

Q. 리투아니아 대학생들은 방학에 주로 무엇을 하나요?
A. 한국도 그런 것 같은데, 거의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해요. 그런데 한국 학생들과 조금 다른 점은 해외에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다는 점이에요. 보통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웨이터나 판매보조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지난 겨울방학에는 영국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Q. 한국어는 많이 배웠어요?
A. 6개월을 지냈는데, 아직도 할 수 있는 말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얼마예요?” 이렇게 딱 세가지 뿐이에요.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싶었는데, 쓰는 거랑 발음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Q.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민속촌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곳에서 리투아니아와 한국이 매우 닮아있다고 느꼈어요. 의복도 비슷한 점이 있었고, 가내수공업을 하는 것도 비슷한 게 많더라고요. 그리고 부엌이 집밖에 있었던 점도 비슷했어요.

Q. 한국에서 주말은 어떻게 지냈어요?
A. 평소에 못했던 공부를 하거나 시간이 나면 명동에 가는 걸 좋아했어요. 명동에 가면 볼 것도 많고 생동감 넘치는 그 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젊은 사람들도 많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국에 다시 오게 된다면 또 한번 찾고 싶은 곳이 명동이기도 하고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 리투아니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계획이에요.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H/R(인사)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한 다음, 영국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해보신 부모님을 영국으로 초청하는 게 저의 꿈이에요.

글,사진_이상훈 / 12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0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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