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매력에 푹 빠지다 세바스티앙 요하네스 톨 (성균관대 한국어 과정)
















Q. 한국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한국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죠?
A. 2002년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에서 외국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그 때 한국인 여행객들을 많이 만났죠. 그 전까진 한국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 분들과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게 됐죠. 아직도 그 때 만났던 여행 친구들하고 전화, 이메일로 연락하고 만나고 있어요.


Q. 바스(다들 바스라 부른다.)의 한국어는 훌륭해요. 비결이 있나요?
A. 고맙습니다. 따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주변에 좋은 한국인 친구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더라고요. 물론 학교에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읽기와 쓰기는 자신 있는데 아직도 말하기는 많이 부족해요.


Q. 한국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A. 아무래도 문법적으로 영어나 중국어와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죠. 그래서 더 어렵고요. 게다가 한국어에는 높임말이 있잖아요. 처음에 많이 힘들었어요. 영어에는 높임말이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참 새로운 문화라고 생각해요.







Q. 한국 친구들이 많은데 어떻게 관계를 지속하고 있나요?
A. 친구들은 서울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대부분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이나 배낭여행을 하러 왔던 친구들인데, 그 때 안내해주면서 친해졌어요. 한국에 와서도 연락을 했죠. 그리고 2003년부터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Q.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친구들이 있다고 하던데요?
A. 부산, 경주, 광주 등 한국 여기저기에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 곳 친구들 덕분에 한국 여행도 많이 했어요. 주말이면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고 한국의 참 모습을 보고 있어요. 물론 외국인 친구들도 같이 가죠.


Q. 외모가 출중하신데 여자친구분은 있으신가요?
A. 여자친구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 살 연상의 중국인입니다. 스페인에서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어요. 제가 동양인을 좋아하나 봐요.(^^) 연락은 매일 전화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아요.




Q. 취미나 바스의 생활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A. 네덜란드에 살 때 15년간 수구 선수를 했어요. 운동을 좋아하거든요. 지금도 매일 학교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해요. 몸을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술, 담배는 안 하구요.

Q. 한국과 네덜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A. 많이 놀란 것 중 하나가 한국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거죠. 네덜란드는 매우 자유롭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니 저에겐 보수적인 한국인 성격이나 성향 등이 놀라울 수 밖에요. 사실 아직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문화적 차이라 인정하고 받아들여요. 한국이 집단문화라면 네덜란드는 개인문화예요. 한국은 규칙, 원칙을 바탕으로 동질적이길 원하지만 네덜란드는 완전 반대예요. 남이 뭘 하건 신경 안 쓰죠. 개인적 차이를 인정하니까요.

Q. 앞으로 바스의 미래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요?
A. 우선 꾸준히 한국어, 중국어 공부를 할 겁니다. 그리고 제 원래 전공인 경제학을 바탕으로 세계 무역가가 되고 싶어요. 특히 동양의 한국, 중국과의 무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싶어요.

취재 내내 그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로벌 시대에 우리 미얼 독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인종, 피부색을 뛰어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느낀다. 바스! 한국에서 남은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가서 여자친구와도 행복하길 바란다.

글,사진_이상엽 / 12기 학생기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0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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