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이화의 숨은 공간을 거닐다

1년 동안 무수히도 많은 곳을 발로 뛰며 취재해 온 럽젠 기자들. 정작 그들이 위로와 휴식을, 깨알같은힘을 얻었던 곳은 따로 있었다. 120% 검증 완료, 럽젠 19기 기자들이 공개하는 ‘우리 학교 잇플레이스’.

이화여대의 어느 건물 앞 모습. 갈색과 회색의 중간으로 보이는 컬러의 건물이 하나 서 있고, 3층 정도 높이에 지붕이 뾰족하게 서 있어 마치 중세시대 건물 같은 느낌을 준다. 눈이 내린 날에 촬영한 듯 앞에 서 있는 동그란 나무에는 눈이 가득 쌓여 있다.
이화에 들어 선 순간 당신의 카메라는 분주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찾지 않는 숨은 공간을 구석구석 누비는 즐거움은 은밀하기에 더 크다. 이화 속 숨은 카메라 명소를 소개한다.

눈 내린 겨울 이화, 호그와트를 그리다

이화여대의 어느 도서관을 밖에서 본 모습. 유리창 안으로는 책상마다 스탠드가 올려져 있고 불켜진 스탠드 앞에는 학생들이 앉아 공부하는 모습이 어슴프레하게 보인다. 유리창에는 눈내린 길이 비치며, 사람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이 함께 비치고 있다.
학생들로 분주했던 캠퍼스는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더 활기를 띤다. 카메라를 들고 캠퍼스 곳곳을 담는 사람들은 물론, 눈을 치우는 사람들, 아이와 함께 눈을 즐기러 온 사람들, 관광객들로 더욱 북적거린다.
이화여대 캠퍼스의 눈 내리던 날의 다양한 모습. 왼쪽 위 사진은 눈이 가득 쌓인 어느 길 위에서 한 꼬마가 눈을 밟으며 걷고 있다. 오른쪽 위 사진은 위에서 본 도서관 유리창에 비친 모습 사진이며, 왼쪽 아래 사진은 내리막길 지형으로 인해 비스듬하게 서 있는 어느 건물 앞에서 청소부인 듯 형광 노랑색 점퍼를 입은 두 사람이 눈을 쓸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이 비스듬한 건물을 촬영한 것으로, 건물 전체 벽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이화여대 정문으로 들어 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ECC(Ewha Campus Complex)다. 학생들의 강의실은 물론, 영화관, 푸드코트, 서점, 꽃집, 공연장, 안경점, 드럭 스토어, 은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물론 외부인들도 복합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화여대 캠퍼스의 눈 내리던 날의 다양한 모습. 왼쪽 위 사진은 눈이 가득 쌓인 어느 길 위에서 한 꼬마가 눈을 밟으며 걷고 있다. 오른쪽 위 사진은 위에서 본 도서관 유리창에 비친 모습 사진이며, 왼쪽 아래 사진은 내리막길 지형으로 인해 비스듬하게 서 있는 어느 건물 앞에서 청소부인 듯 형광 노랑색 점퍼를 입은 두 사람이 눈을 쓸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이 비스듬한 건물을 촬영한 것으로, 건물 전체 벽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눈 내린 ECC는 장관을 연출한다. 소란스럽기만 했던 공간에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는 발자국 소리와 입김을 부는 숨소리만 내린다. 그리고 아름다운 교정의 모습을 두 눈 가득 담으려는 사람들의 미소가 내린다.
기사 가장 위에서 보았던, 이화여대의 어느 건물 앞 모습. 갈색과 회색의 중간으로 보이는 컬러의 건물이 하나 서 있고, 3층 정도 높이에 지붕이 뾰족하게 서 있어 마치 중세시대 건물 같은 느낌을 준다. 눈이 내린 날에 촬영한 듯 앞에 서 있는 동그란 나무에는 눈이 가득 쌓여 있다.
이화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본관 건물은 ECC에서 바라보면 마치 마법의 성처럼 아득하게 보인다. 가까이에서 보면 그 오래됨이 낯설지 않고 정감 있다.
이화여대 대강당의 모습. 높은 계단 위에 위치한 대강당은 회색 벽돌로 지어져 있으며 마치 성당처럼 높은 삼각형의 지붕과 함께 여러 개의 창문이 나 있는 모습이다. 가을에 찍은 사진인 듯, 대강당 앞에는 계단 양 옆으로 단풍나무가 가득 서 있다.
또한 이화여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대강당. 가을에 볼 수 있는,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은 대강당의 모습은 단연 으뜸이다. 학생들이 매주 채플을 듣기 위해 오르는 계단은 눈 내린 겨울에도 눈이 덮일 새도 없이 녹아 있다. 이곳에서는 때마다 다양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비밀의 숲길을 산책하다

눈이 오는 이화여대에서는 또 다른 얼굴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오는 곳이 아닌 진짜 이화의 숨은 공간을 찾는 당신에게, 이화의 겨울 숲길을 추천한다. 마치 징검다리처럼 캠퍼스 곳곳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 숲길들은 사계절 그 모습을 달리하며 숨은 감성을 일깨워 준다.
눈내린 이화여대의 캠퍼스 모습. 왼쪽 사진은 어느 계단에 눈이 내린 모습으로, 계단과 양 옆의 앙상한 나무들 위에 빼곡히 눈이 쌓인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은 어느 건물을 촬영한 것으로, 높게 서 있는 갈색의 건물 앞에 앙상하지만 큰 나무가 하나 서 있고 이 나무에도 눈이 가득 쌓여 있다.
ECC 지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중앙도서관으로 향하는 작은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층층이 쌓인 나무계단을 따라 눈을 밟으며 올라가는 길은 늘 마음이 가볍다. 옆으로 보이는 건물은 영학관.
이화여대 캠퍼스의 겨울 모습. 왼쪽 사진은 어느 큰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길을 찍은 사진으로, 오른쪽에 삼각형 지붕 모양의 큰 건물이 보이고 왼쪽에는 길 옆에 상록수가 우거져 있다. 상록수 위에도 눈이 가득 쌓여 있다. 길에는 눈 위에 자동차 바퀴 자국이 보이고 사람들이 몇 명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어느 나뭇가지에 묶여 있는 작은 새 모양의 조형물.
이화여대 포도길의 모습. 오솔길의 모습으로 눈이 가득 쌓여 있고 양 옆으로 서 있는 높은 나무들에도 눈이 가득 쌓여 있다. 한 사람이 외투 모자를 덮어쓴 채 이쪽으로 오고 있다.ECC지상에서 포스코관으로 향하는 길의 모습이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이곳의 나무들을 눈여겨 볼 것. 나무마다 매달린 새 모양의 이름표를 발견할 수 있다. 일명 ‘나친’. 나무친구라는 뜻으로 이화의 학생들이 저마다 나무를 친구 삼아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일명 ‘포도길’도 놓칠 수 없는 이화여대 속 겨울 장관 중 하나다. 이화포스코관과 중앙도서관을 이어주는 길이라 하여 이렇게 불린다. 나무 디딤대가 겹겹이 이어져 더욱 운치를 더한다. 눈이 내리면 모자를 쓰고 총총 걸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함께 한 폭의 풍경화가 된다.

이화여대 속 역사관의 모습. 왼쪽 사진은 낮은 계단 위로 한옥이 하나 서 있는 모습이다. 역시 눈이 가득 쌓여 있다. 오른쪽 사진은 역사관 앞에 달린 초롱의 모습. 벽에 매달려 있는 검은색과 유리로 되어 있는 초롱은 불이 켜지지는 않았다.

진선미관 입구의 모습. 벽돌로 된 건물 앞에 나무문으로 된 건물 입구가 있고, 청소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들어가고 있다. 건물 입구 위에는 넝쿨처럼 나뭇잎이 가득 건물 입구를 지붕처럼 덮고 있다.포도길을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이화 역사관. 한옥의 고즈넉함과 눈의 포근함이 만나 더욱 운치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눈으로 얼어붙은 미끄러운 빙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몇몇 학생들은 카메라에 열심히 이곳 풍경을 담는다.

역사관을 오른쪽에 끼고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진선미관. 이 곳에는 학교의 교훈에 따라 진, 선, 미관이라 이름 지어진 3개의 건물이 연이어 있다. 커다란 나무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자리잡은 건물들과 현관문을 뒤덮은 나뭇잎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이화여대 캠퍼스의 모습. 왼쪽 사진은 산비틀 옆에 나 있는 길처럼 다소 험한 길로, 좁은 오솔길 왼쪽에는 바위가 산처럼 가득 서 있다. 이곳에도 눈이 가득 쌓여 있다. 오른쪽 사진은 길에서 만난 가로등의 모습. 청록색으로 칠해진 가로등 위에 양 옆으로 두 개의 둥그런 전구가 달려 있다.
대강당을 바라보고 걷다가 박물관을 왼편에 끼고 국제관으로 향하는 길도 숨은 명소 중 하나다. 봄이면 노랗게 만개한 개나리가 사람들을 반기고 겨울에는 나뭇가지에 내려 앉은 눈송이들이 순수하게 아름답다.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도 아랑곳 않고, 교정 앞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뛰어 가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캠퍼스 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걷다 보면 참새의 지저귀는 소리, 청솔모가 황급히 나뭇잎 사이로 숨는 모습, 바람이 전해주는 은은한 향기와 햇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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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다른 세 계절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겨울이 가장 예쁘다고 말해주세요 제발!! ㅋㅋㅋ 사진이 하나하나 이뻐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ㅎㅎ
  • 유이정

    이화여대 교정 진짜 예뿌네여 호그와트 같은 느낌이에요ㅎㅎ 특히 겨울 이화여대는 진짜 명관이네요ㅎㅎ 이화이언 은혜기자님 부러워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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