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틸 | 용감해져라, 반역하라, 뒤집어라

사진_이미선/19기 학생기자(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엄격하고, 다가가기 어려우며, 고지식하다… 대학교 학장의 이미지는 보통 이러하다. 그러나 여기 ‘rebellious’, 학생들에게 반역자가 될 것을 강조하는 학장이 있다. 세계 3대 패션 스쿨이자 Art & Design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약자 CSM)의 학장이자 건축가, Jeremy Till이다.
제레미 틸의 모습.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의 교수들이 일하고 있는, 마치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교무실 같은 공간에서 만난 제레미 틸이 먹색 셔츠에 회색 카디건을 걸치고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채 의자에 앉아 한 손에는 안경을 손에 쥐고 한 손으로는 무언가를 말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짧고 이마가 다소 드러난 머리카락과 수염 모두 희끗한 색이지만 입고 있는 옷 덕분에 나이를 쉽게 실감할 수 없다. 사진 오른쪽에는 Rebellious라는 단어가 알파벳이 모두 반대쪽으로 뒤집어진 채 쓰여 있고, ‘Jeremy Till을 만나다’라는 타이틀이 쓰여 있다.
회색 머리와 회색 수염. 의도한 것인가 싶은, 어깨에 걸쳐진 회색 톤의 카디건. 그리고 안경 너머의 초록색 눈에서 느껴지는 고집. 그의 첫인상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일반적인 학장의 모습은 아니었다. 건축가라는 그의 또 다른 직업에서 비롯된 것인가 싶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신사의 품격>처럼 그간 건축가를 소재로 삼았던 작품들을 떠올려 본다면, 건축 디자인을 하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그의 첫인상은 충분히 납득이 갈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학장과 건축가라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다른 두 분야의 일을 한 몸 안에서 조화시키고 있는 그를 영국 런던, CSM에서 만났다.

제레미 틸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학장이자 영국의 유명 건축가이기도 하다. 1년 전 CSM의 학장직을 맡게 되면서 건축가로서의 일은 거의 못하고 있다며 엄살을 피웠지만,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멋진 자신의 집을 건축해내기도 한 그다. 실제로 그는 학장으로서도 CSM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언제나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레미 틸’이라는 이름보다는 그의 저서 <불완전한 건축>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불완전한 건축>이 많은 대학교에서 건축학 필수 도서로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거부하라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의 학장 제레미 틸의 여러 모습들. 왼쪽 사진은 그가 인터뷰 도중 제스처를 취하며 말하고 있는 손을 클로즈업한 사진으로, 두 손을 동그랗게 만들어 무언가를 뭉쳐 보이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그의 신발을 클로즈업한 사진으로, 갈색의 옥스포드화가 눈에 띄며 그 안에 검은색 양말을 신고 있다.
‘20대의 평범함은 죄악’이라는 말이 있다. 제레미 틸의 생각도 이와 같았다. 심지어 그는 학교 구호를 ‘반역적인’으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소위 ‘미쳐보는 것’을 권장한다. 경계를 짓지 말고 모든 다른 것들에 미친 듯이 도전하는 것이다. 이는 그가 보내온 학창시절과도 닮아 있었다. 그는 본인 스스로 ‘나쁜 학생’이었음을 밝혔다. 캠브릿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다 6주만에 건축으로 전공을 바꾼 경험이 있는 데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가르침을 시작한 그이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으로서는 반역을 행했지만, 가르침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미쳤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런던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도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건물이 딱 2개 있어요. 버킹엄 궁전과 저의 집이죠(웃음).”

평범함을 거부한다는 그의 신조답게 런던 Orchard Street에 위치한 그의 집은 무척이나 색다르다. 푹신한 샌드백, 자연 친화적인 짚 등으로 외관이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파트너 Sarah Wigglesworth와 함께 이 집을 지었는데, 1년에 2번 개방하여 사람들에게 그의 멋진 디자인을 소개하고는 한다. 마치 여왕이 살고 있음에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는 버킹엄 궁전처럼.

스타일을 없애라

인터뷰 도중 열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제레미 틸의 모습. 왼쪽 사진은 동그란 테이블 앞에 앉은 제레미 틸이 두 손으로 무언가 움켜쥐듯 하는 포즈로 이야기하고 있고, 오른쪽 사진은 같은 자세의 제레미 틸이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포즈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자신의 스타일이 꼭 있어야 좋은 건 아니에요. 건축은 언어, 스타일, 기술 등에 구애받지 않아야 하죠. 자신의 스타일에 얽매이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놓칠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보통 예술가에게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레미는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뒤집었다. 그가 중시하는 것은 스타일도, 기술도 아닌 아이디어 그 자체.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다면, 스타일과 기술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줄 기술은 이미 존재하며, 스타일로 아이디어를 구획 짓는 일은 더더욱 필요 없다. 주전자를 만드는 기술은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주전자를 어떻게 새롭게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제레미 틸의 그의 사무실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바라보고 있다. 제레미는 안경을 끼고 있고, 그의 앞에는 회색으로 된 책장이 한쪽 벽면 가득히 세워져 있고, 책장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잔뜩 꽂혀 있다.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건축만을 공부하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물론 건축학은 건축가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될 학문이다. 다른 학문 역시 마찬가지이다. 엔지니어링, 심지어는 여성학까지도 건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실제로 그의 집을 설계할 때 그는 여성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모든 분야를 꿰고 있는 천재 혹은 전문가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다른 분야도 가리지 말고 리서치하고 참고하라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라

TV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방송 화면들. 각기 다른 네 명의 출연자가 디자인 미션을 위해 도안을 그리고, 가봉을 하며, 천을 오리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들이 4컷 담겨져 있다.   우리가 ‘세계 3대 패션 스쿨’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개 <프로젝트 런웨이>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봐오던 치열하고 경쟁적인 이미지다. 물론 그 역시 실제로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의 학생들은 매우 빠르게 공부해나가며 경쟁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러나 제레미가 주목한 부분은 그들이 그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매우 즐거워하고 감사해 한다. 거의 100%의 학생들이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는 것. 패션 학과뿐만 아니라 학교의 다른 8가지 학과에서도 학생들은 태도와 결과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몸소 보여준다. 제레미 틸이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그러했다. “Be Brave and Do what you love!”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이상적으로 들리는가? 그러나 여기,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의 학생들과 제레미 틸은 벌써 이를 착실히 증명하고 있다.

제레미 틸이 그의 저서 ‘불완전한 건축’의 한국어본이 올려진 테이블에서 흰 종이에 무언가 쓰고 있다. 종이에는 To. LG LoveGen. Be Brave and do what you love!라는 문구가 쓰여지고 있다.

“일단 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고(웃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유명한 예술가를 숭배하고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스타 예술가가 되는 것은 정말 매우 적은 비율이거든요. 현실을 아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죠.”

좋은 예술가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레미 틸은 이렇게 답했다. 생각의 틀을 깨는 대답이었다. 보통 롤 모델을 설정하라고 하는 일반적인 대답이 아니었다. 그는 롤 모델을 정하고 닮아가고자 하는 일을 ‘숭배’라고 까지 표현하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그저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꾸준히 해나가는 일이었다. “Stick with it.” 매달려라, 이 짧은 문장이 그가 한 정확한 표현이었다.

모든 분야의 융합, 경계 없음

“디자인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가장 기초적인 분야이자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분야에요. 앞으로도 마찬가지죠. 디자인과 건축, 예술은 날씨,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와 관계를 맺고 있어요. 이는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레미 틸이 인터뷰 도중 고개를 들어 보인 모습이다. 안경을 끼고 있는 제레미 틸이 마치 렌즈를 응시하듯, 카메라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던 인터뷰어를 바라보고 있다.
<불완전한 건축>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인터뷰 내내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그는 꼭 건축가가 되지 않더라도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학문이라며 건축학을 배워볼 것을 아낌없이 추천했다. 또한 디자인이 그저 사치스럽다거나 부수적이라는 생각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들 때까지, 우리는 디자인 안에 놓여있다. 우리가 잠을 자는 침대부터 길을 걷다 앉아 쉬는 벤치, 모두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디자인 혹은 건축이 다른 분야와 함께해야 더 빛난다는 점에는 동의했는데, 그의 저서 <불완전한 건축> 역시 건축만으로는 그 형태가 불완전하고 다른 분야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다.

부조화 속 조화, 불완전함 속 완전함

건축가와 학장. 전혀 조화가 안 될 것 같아 보이는 두 개의 직업이지만 이는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모든 부분에 있어 경계를 짓지 않는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장을 맡은 지 1년, 그는 고지식하고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학장이 아닌, 동료처럼 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인터뷰 내내 유쾌한 미소와 함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학교 소개 차 학생들의 작업 현장을 보여주며 그들이 만들고 있는 의자에 장난스레 앉아보기도 하고, 한국 부채에 한국말로 이름을 적어주자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인터뷰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갖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 버릴 듯 매서운 눈을 빛내며 임하던 제레미 틸. 그와의 만남은 마치 즐겁고 유쾌한 티타임과도 같았다.
제레미 틸의 여러 모습들. 왼쪽 위 사진은 럽젠 기자가 선물한 한국식 부채에 제레미 틸의 이름을 한글로 쓴 것을 들고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고, 오른쪽 위 사진은 학생들의 작업 현장에 찾아가 그들이 만든 의자에 앉아 웃으며 다리를 꼬꼬 있는 그의 모습이다. 왼쪽 아래 사진은 그가 그의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고, 오른쪽 아래 사진은 그가 인터뷰 도중 한 손으로 턱을 괴며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한 모습이다. 제레미 틸이 인터뷰 도중 고개를 들어 보인 모습이다. 안경을 끼고 있는 제레미 틸이 마치 렌즈를 응시하듯, 카메라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던 인터뷰어를 바라보고 있다.
제레미 틸이 팔짱을 낀 채 무표정하게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으로, 제레미 틸 왼쪽에는 반투명의 동그란 원이 있고 그 안에 그가 자필로 쓴 To. LG Love Gen. Be Brave and do what you love!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사인이 쓰여 있다.

‘대놓고 보여줄 수 없었던’ 제레미 틸의 B컷, 비하인드 스토리

제레미 틸이 인터뷰 도중 럽젠 기자들의 명함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그의 손 부분을 클로즈업한 모습이다. 그의 손에는 럽젠 기자들의 명함이 두 개 들려 있고, 그의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질문지와 그의 저서 ‘불완전한 건축’ 한국어판이 놓여 있다.▶럽젠 기자들의 명함을 유심히 관찰하는 제레미 틸. 한국판 <불완전한 건축> 책까지 책장에 꽂아둔 그는 센스쟁이! 명함 글씨 부분의 초점이 맞지 않아 B컷이 되었다.

제레미 틸이 그의 사무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업무를 하고 있다. 책상 위에는 빨간 서류철과 사원증, 커피 컵 등이 자유롭게 놓여 있고, 컴퓨터 모니터 뒤로 와인병, 그리고 그와 비슷한 크기의 흰색 소스병처럼 보이는 것이 놓여 있다. ▶제레미 틸의 집무실. 진지하게 집무를 하는 그의 책상. 앗, 그런데 컴퓨터 뒤 저 병은 무엇?

제레미 틸이 그의 사무실 책장 앞에서 팔짱을 끼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 너털웃음을 지었다는 표현답게 막 웃고 난 직후인 그의 얼굴이 약간 붉어져 있다. ▶ ‘Arrogant(거만한)’한 자세를 취해달라는 럽제니의 요청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취한 그의 포즈.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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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중시하는 것은 스타일도, 기술도 아닌 아이디어 그 자체.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다면, 스타일과 기술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줄 기술은 이미 존재하며, 스타일로 아이디어를 구획 짓는 일은 더더욱 필요 없다. 주전자를 만드는 기술은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주전자를 어떻게 새롭게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 말이 정말 공감이 됩니다. ^^ 건축과 1년 디자인과 3년 다니면서 제가 얻은 점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정말 그 아이디어의 중요함이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3d 프린터의 도래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그 아이디어는 다량의 책과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구요~.
    이제 면접보러 가게 되는데 정말 좋은 글 읽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별B612호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자들중 센트럴 세인트 마틴 학생들은 뭔가 남다르더라구요..
    사람마다 자기만의 색깔이있듯이 학교도 나름의 학풍이 있는듯..
    제레미틸 학장님 인터뷰를 보고 몰래 간직하고만있던 건축학에 대한 호기심에 불을 땡겨볼래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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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요즘 아주 승승장구 하고 있는 계한희 디자이너도 세인트 마틴 출신! 학장님도 한국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으시더라구요! :) 별B612호님, 나중에 멋진 건축가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될런지요?

  • 유이정

    우와우 그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란..!! 그럼에도 제레미 틸이라고 한글로 써져있는 부채를 든 사진은 완전 귀요미시네영!(부끄) 세계적인 패션스쿨의 학장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그 두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해요. 불완전한 건축 한글판도 소장하고 있다닝ㅎㅎ 이번 럽젠 인터뷰까지! 그에게 한국이 정말 남다를 것 같네용! 그런 의미에서 그의 집에 한번 초대해주시면 어떨는지..!ㅋ.ㅋ 1년에 2번 개방할 때 가야하나용~!?ㅎㅎ 기사 잘 봤어용 진짜 수고많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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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저는 잊지 못해요! 휘적휘적 멋진 스타일링으로 등장하신 틸 학장님....♥
    부채에 한글을 써드릴 때 어찌나 떨리던지ㅎㅎㅎㅎ

  • 롤모델을 숭배 하지 말라, 정말 신선하네요 ^^ 사실, 요즘 자기 계발서도 많이 나오고
    그 사람과 똑같이 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사람과 복사본이 되려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것보다는 나 자신만의 특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읽긴하지만 그것과 나를 대입시켜 내가 본받을 수 있는 점,
    내가 나를 잃어버리지않고 지킬 수 있는 점을 찾아서 지킵니다. 예를 들면 한 두가지만 내 자신과 대입시켜보죠!
    제레미틸의 기사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제게 가장 필요한, 용감, 반역, 뒤집어라 세가지 꼭 기억하고 제 자신과 대입시켜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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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저도 그런 측면에서 자기계발서 읽는 것을 꺼렸던 측면이 있는데,
    토깽다람쥐 님께서 하시는 방법처럼 대입시켜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부조화 속 조화, 불완전함 속 완전함 ]
    우와 멋있다...... 고지식하고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학장이 아닌, 동료처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는 자유분방한 유쾌한사람 제가 원하는 사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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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학장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학장이라는 직위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일 수 있지만^^;) 색다르셨던! 틸 학장님 짱입니다요!

  • 민성근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려는 걸 되려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가장 와닿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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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그럼 이제 성근기자는 상남자 스타일을 버리고 부드러운 초식남 스타일을????ㅎㅎㅎ

  • 김경현

    철권 캐릭터 헤이야치와 도플갱어인 틸 학장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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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검색해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외모뿐만 아니라 카리스마도 닮은 것 같네요 :)

  • 고은혜

    저 역시 롤모델을 숭배하지 말라는 말이 참 신선하게 느껴져요. 제레미 틸의 말대로 롤모델을 둔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경계에 갇히기 때문일까요? 누구처럼 돼야지! 가 아니라 '내가 돼야지!'하고 결심했을 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리는 느낌이니까요ㅎㅎ 눈을 뜨고 숨을 쉬는 모든 순간에 디자인이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하루종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역시 UX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우리 생활 모든 부분들은 인간을 배려하는 디자인 제품과 서비스들로 넘쳐나니까요! 그런 점에서 경계 없는 그의 시각이 참으로 부럽네요:) 집에도 초대 받고 와우 제레미 틸과 경계 없는 친한 사이가 된 건가요?ㅎㅎ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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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은

    내가 된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싶다가도 꼭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틸 학장님과의 인터뷰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서 학장님의 친필 사인은 여전히 제 책상 앞에 걸려있기도 하답니다 헤헤 댓글 감사합니다 은혜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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