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관심의 기록, <세상의 중심에서 도전을 외치다>

요 몇 년간 셀 수 없이 많은 대학생 공모전과 대외활동이 생겨났다. 성격이나 분야, 규모가 다양하게도 펼쳐진 그 기회의 장 속에서 개명한 대학생들은 그를 놓칠세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 혹은 더 많은 경험을 위해 등 그 목적도 개인에 따라 가지각색이었다. 하지만, 대외 활동과 공모전 모두는 개인의 발전을 위한 것임은 분명했다. 결국 국내 굴지의 공모전인 글챌은 대한민국 최고의 능력자들이 모여 자기 계발의 정점을 맺는 프로젝트라 짐작이 된다. 하지만, 예상의 화살은 보기 좋게 날아갔다. 왜냐고? ‘사회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만 골라 뽑았다는 것을, 책을 읽고서야 겨우 수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말에야 빛을 본 책, <세상의 중심에서 도전을 외치다>는, 이름과는 달리 도전기의 형식을 따랐다기보다는 16기 각 글챌 팀의 프로젝트와 경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 간판에 해결책은 없을까?’, ‘더 가볍고 일상적인 마음으로 기부할 수는 없을까?’, ‘기상을 임의로 조절할 수는 없을까?’ 등 다양하고 세밀한 주제에서 출발한 세계 각국 탐방기를 읽자면, 더 이상 ‘스펙’이나 ‘경험’에 대한 부러움은 금세 사라지고 진심으로 사회를 탐구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그 진정성 넘치는 인간성이 부러워진다. 매 장 개인적인 속셈으로 그저 포장만 그럴듯하게 만들어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해 글로벌 챌린저의 심사를 맡아온 이원복 교수는 항상 탐방 기록을 내부적으로만 공유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얻어온 재산은 당사자와 LG만의 것이 아니라 온 국민, 온 젊은이가 함께 누려야 할 귀중한 공동 자산’이라며 그 기록이 책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글챌은 16년의 세월을 보낸 ‘국내 최고의 공모전’이라는 평가에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세계에 ‘나누어주는’ 프로젝트를 선발하고 싶다며 말을 맺는 이원복 교수의 말에서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 능력자인 선배의 안내서쯤으로 생각했다면, 다시 꽂아두는 것이 좋다. <세상의 중심에서 도전을 외치다>는 세계와 우리 사회에 대해 치명적인 관심을 둔 당신, 그 당신의 관심을 위한 책이니까.

*Bonus!
이런 프로젝트 내용보다 그들의 실제 도전기가 궁금하다면, LG Love Generation의 사이트 중 G 카테고리의 탐방 보고서에서 그들의 재기발랄한 여정을 감상할 수 있다. LG글로벌챌린저의 세계로 클릭!

Event

당신이 만약 글챌의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면?
‘이렇게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 간판에 해결책은 없을까?’, ‘더 가볍고 일상적인 마음으로 기부할 수는 없을까?’, ‘기상을 임의로 조절할 수는 없을까?’ 등 당신의 사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세요. 당신이 글챌 대원이란 가정 하에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현재 일반 서점에서 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주옥 같은 책을 당첨자의 안방에 전달해 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클릭!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대학생 집콕러를 위한 월간 소비

편지가게 글월,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예요?

비전공자를 위한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전공자의 교양서 큐레이션

일본어 번역가 강민하 | 마음까지 전하는 번역

VEGAN ESSAY 의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입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식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먹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입문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