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통이 수군수군, 홋카이도 숨은 맛집

시험도 끝났다, 5월이다, 황금연휴다, 격렬히 여행을 받아들이겠다! 당면한 사고의 흐름에 따라 현지통이 꼽는 숨은 맛집으로 진격했다.


일본의 3대 번화가 중 하나인 스스키노 거리(좌)와 스스키노 라멘 골목(우). 홋카이도의 황홀한 밤이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 속 식감일까, 회전초밥집 [와라쿠]

 
현지통 유학생 권현무 추천 | 삿포로 1년 거주
“일본 사람들, 오히려 프랜차이즈 스시집을 즐겨 가요. 홋카이도 지역에만 있는 [토리톤] 스시집이 있죠. 오타루에 간다면, 이 지역에만 있는 [와라쿠]도 있답니다.”


사바오시즈시(좌)는 일명 ‘고등어딱누름 초밥’이다. 연어초밥(우)은 결이 살아있다.



[와라쿠] 내에서 빙빙 도는 회전 초밥. 어떤 맛일까, 가슴도 뛴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다이스케 테라사와는 오타루 출신이다. 그는 오타루의 스시집에서 이 만화의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스시의 본고장인 오타루에서 피할 수 없는 스시. <와라쿠>의 대기자들 사이에 끼어 1시간째, 시장이 반찬이 될 지경이었다.

드디어 종류별로 스시를 영접했다. 탱탱하고 찰진 연어와 참치의 식감에 반할 때쯤 진정한 감동의 복병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시메사바와 사바오시즈시. 둘 다 고등어 스시로, 고등어회를 절인 후 스시로 만들어 맛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다이스케 테라사와처럼 작가적 영감을 얻진 못했으나 잊지 못할 식감만큼은 제대로 얻었다.

Address Sakai-machi 3-1, Otaru
Tel +81 (0134)24-0011
Time 11:00 ~ 22:00(Last order 21:30)
Menu 접시별 130~474엔(부가세 8% 별도), 시메사바 180엔, 사바오시즈시 246엔

 

덮밥 속 숨어있는 장어를 찾아라! [카도야]

 

현지통 루미 추천 | 삿포로 20년 거주

“[카도야]에서 우나기동을 먹어 보세요. ‘엄지 척!’입니다.(어..내가 허약해 보였을까)



우나기동(장어 덮밥). 이미 큼직한 장어가 밥 위에 얹혀 있는데, 밥 안에 한 덩이가 더 들어있다. 유레카!

[카도야]에 들어서자마자 장인의 손길에 익어가는 장어와 일본식 인테리어가 맞이했다.

그리고 하얀 밥 위에 아름답게 올라가 있는 기름진 장어. 장어보다 밥 양이 많아 밥과 장어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며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밥 사이에 진한 양념이 보이고 서서히 드러나는 실체. 이것은! 또 다른 장어구이다! 만화였다면 눈물이 콸콸 쏟아지는 장면, 바로 그 감동이었다.

그때부터다. 밥과의 비율 조절은 무시한 채 오로지 맛있는 배합을 찾아 섞어가며 장어 덮밥을 먹은 것은. 적은 줄만 알았던 한 끼, 숨은 보석 한 덩어리로 포만감은 빠르게 왔다.


장인 정신으로 장어를 구워내는, [카도야]의 첫인상.

Address 札幌市中央区南4条西2丁目わたなべビル1F
Tel +81-011-531-1581
Time 월~토요일 11:30 ~ 25:00, 일요일 11:30 ~ 23:00
Menu 우나기동(장어 덮밥) 1,933엔, 우나쥬우(장어찬합) 2,829엔

 

푸드 코트 속 라멘 [미소노(みその)]·수프 커리 [텐마]

 
현지통 유학생 권현무 추천 | 삿포로 1년 거주

“일본의 푸드 코트에는 의외로 숨은 맛집이 많아요. 에스타 백화점 10층에 있는 [미소노]도 그중 하나죠. [텐마]의 수프 커리는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명물이기도 해요. 현지인도 즐겨 찾죠.”


돼지 조림이 들어간 수프 커리(좌)와 닭고기가 들어간 수프 커리(우). 술 마신 다음날이라면 더욱 완벽한 맛.

보통 지역 명물은 외부 관광객이 더 즐겨 찾는 법. 홋카이도에만 있는 수프 커리는 일본인도 즐겨 먹는다.

[텐마]의 수프 커리는 보통 커리와 달리 넉넉한 국물의 양과 함께 큼직한 돼지고기와 구운 채소가 눈에 띈다. 커리 맛이 나는데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에 해장하는 느낌. 일본에 더 머물러야 하나 고민하게 하는 맛이다.


[텐마]의 전경과 내부. 푸드 코트에 있는 만큼 모던한 느낌이 주다.

Address 札幌ステラプレイス CENTER 6F
Tel +81- 011-209-5105
Time 11:00 ~ 23:00(마지막 주문 22:30)
Menu 돼지고기 수프 커리 1,100엔, 닭고기 수프 커리 1,100엔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 대표 메뉴 미소 라멘(좌)과 바삭바삭한 겉감의 교자(우).

‘라멘공화국’은 말 그대로 라멘 집이 모여 있는 곳이다. ‘라면공화국’ 내 [미소공화국]은 대기 시간도 길었다. 40분이 지났을까. 주문한 미소 라멘이 눈앞에 놓였다.

입은 대화를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숨쉬는 기능을 한다. 일순간에 대화하는 기능은 중지, 쉼 없이 후루릅 흡입했다. 그리고 남은 건 국물 한 점 없는 빈 그릇뿐.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하게 하는 ‘라멘공화국’ 입구(좌)와 [미소노]의 전경.

Address 札幌市中央区北5条西2丁目1番地ESTA(札幌エスタ)10階
Tel +81- 011-685-0380
Time 11:00 ~ 21:00(Break time 15:00 ~ 17:00)
Menu 미소 라멘 900엔, 교자 380엔

 

상상 해변에서 커피 한 잔을 [Hammock base café]

 

현지통 이와사 리카 추천 | 삿포로 17년 거주

“오오, 실내가 해먹으로 이뤄져 있어 쿨-해요. 이 카페(하모쿠 베이스 까페)는 월요일은 휴일이니, 헛걸음하지 않게 주의!”


해먹으로 된 의자와 함께 커피 같은 음료는 물론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등 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는 [Hammock base café]다.

최근 젊은 일본인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열렬히 리뷰를 올리는 맛집. 오후 12시 ~ 3시에는 식사와 함께 커피부터 차이, 밀크티까지 다양한 음료가 포함된 런치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술도 판매한다. 흔들흔들 출렁이는 파도를 상상하며, 해먹 위에서의 한 잔은 어떨까.


리카가 본인이 찍은 사진을 직접 보여주는 중(좌). 공식 홈페이지에 메뉴판이 통째로 올라와 있으니 확인해볼 것.

Address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一条東二丁目3‐1 NKCビル B-1
Contact +81- 011-272-2244, hammockbasecafe.jimdo.com
Time 화 ~ 일요일 12:00 ~ 20 : 00, 월요일 휴무
Menu 돈가스 900엔, 함박 스테이크 950엔, 디저트 케이크류 500엔, 런치 세트(식사+음료) 100~150엔 추가

 

한국에는 김밥천국, 일본에는 [스기야]

 
현지통 유학생 권현무 추천 | 삿포로 1년 거주
“한국에 김밥천국이 있다면, 일본에는 <스기야>가 있죠. 일본 사람들이 끼니를 해결하러 자주 들르는 곳이에요.”


참치 육회 덮밥(좌)과 규동(우). 참치육회덮밥은 날달걀을 넣고 비벼 눈썹 날리게 먹는다.

스스키노 역 지하에서 발견한 [스기야]. 메뉴를 펼치자마자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숫자가 잘못 쓰여 있나 의심할 정도로 착한 가격이다.

한글 메뉴판도 있어 규동과 참치 육회 덮밥을 주문했다. 규동은 불고기, 참치 육회 덮밥은 덕 익은 고추 참치를 먹는 듯 다소 친숙한 맛이다. 참치 육회 덮밥은 날달걀을 깨서 덮밥에 비벼 먹는 식. 메뉴별로 사이즈가 S~XL로 다양해 본인의 양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일본에서 끼니 걱정, 비용 걱정에 사로잡혔다면, 착한 가격에 더 큰 만족을 불러일으킬 이곳으로 가볼 것.


지하를 가자마자 보이는 스기야 가게. 스기야 가게 내부

Address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3条西3丁目10番地4 地下街ポールタウン内
Tel +81- 120-498-007
Time 07:30 ~ 22:00
Menu 참치육회 덮밥(M) 650엔, 규동(M) 290엔, 정식 140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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