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감성 마케팅의 정석

유럽에서 날고 기는 ‘노키아’, 세계적인 할인 마트 브랜드 ‘까르푸’와 ‘월마트’ 등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기업의 원인은 무엇일까? 도대체 현지화 마케팅이 뭐기에, 한 곳에선 승리의 웃음을 떠벌리고, 다른 곳에선 처절한 고배를 마셔야 하는 걸까? 유럽으로 날아간 한국 브랜드, 한국에 날아온 유럽 브랜드가 말한다. 성공하는 현지화 마케팅 가라사대, 바로 이것이다.

붉은 컬러의 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가미된 책, 달걀 모양의 귀여운 의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같은 품질이라도 다른 가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기업은 이런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사람의 감성을 콕 집어내야 하는 만큼 제품 자체의 품질은 물론, 디자인과 컬러, 소재 등을 고려해야 하는 고민거리가 몇 배로 늘어난 것. 감성마케팅이란, 이런 인간의 감각에 호소하는 홍보 비법이다. 프랑스로 건너간 LG전자는 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실제로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능한 낚시꾼처럼 파리지엥의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가 그들의 마음을 “척!” 건져 올린 것이다.

식사+술+세탁소 = Wash bar

LG wash bar는 세탁하는 동안 간단한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복합 카페 1세대다. 지난 2008년에 개장해 1년간 운영했던 이곳은 오픈 시점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와인을 좋아하는 프랑스인의 마음을 녹이는 것은 물론, 공공 세탁소를 사용하는 파리 도시인의 생활을 고려한 점이 적중했던 덕. LG는 좀 더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더 많은 제품을 전시하고자 다음 프로젝트로 Wash bar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커피+인터넷+제품 갤러리 = W café

W café는 World의 ‘W’와 Wash bar의 후속이라는 뜻으로 W의 의미를 가미해 만든 이름. 간단한 음료와 간식, 인터넷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카페의 역할과 세탁기를 비롯해 휴대폰, LCD 등 50여 개의 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체험관의 역할이 결합된 곳이다. 미테랑 도서관 앞에 있는, 프랑스의 대학로로 불리는 MK2 멀티플렉스의 1층에 있는 덕에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이들은 물론, 간단히 친구와 커피를 마시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무려 1년에 1백만 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을 이용했을 정도!

W café는 한 달에 한 번씩 새 단장된 LG 제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제품의 런칭 행사도 진행하는 등 LG가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LG의 로고 컬러이자 영화제 레드카펫의 색인 붉은색은 카페에 들어선 순간 마치 감각적인 사람이 된 양 으쓱해지는 기분을 느끼게도 한다.

막심 Maxime

W café는 생기 넘치는 곳입니다. 이곳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해 한 달에 2번 정도는 오는 편이에요. 또 LG의 새로운 제품을 볼 수 있어서 좋죠. (앞에 놓인 와치폰을 가리키며)어떻게 시계를 가지고 핸드폰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LG의 놀라운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갑니다.

 
에드워드 모노리 Edward monnory

이곳에선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요. 영화 약속이 없을 때도 혼자 책을 읽으러 오거나 커피를 마시러 오죠. LG 제품을 보러 오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제품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요리대회+전자제품 = LTGC

LG전자 프랑스 법인의 적극적인 감성 마케팅은 요리 분야까지 펼쳐졌다. LTGC(LG Life Taste Good Championship 2010)라는 요리경연대회가 바로 그것. 지난 6월에 있던 이 행사는 아마추어 요리사를 대상으로 한 대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의 도전자가 결승에 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는 저명한 셰프인 기 마르탱Guy Martin과 함께 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기 마르탱의 요리스쿨에 전시된 12개의 LG 제품과 결승전에서 두 명의 요리사가 사용한 LG solar CUBE steam과 B/I oven은 대회를 보는 사람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세계 3대 음식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요리에 대한 큰 관심은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작년 우승자가 소금 대신 설탕을 써서 탈락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함께 다음 대회를 기다리는 아마추어 요리사도 생기게 되었다.

LG전자 프랑스 법인은 이외에도 ‘VIB(very important blogger)’라는 행사를 열어 여러 블로거를 초대해 직접 LG 제품에 대한 소식을 나누기도 했고,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터치스크린인 키오스크kiosk를 통해 행인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의 장소를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이성적으로 따지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렸던 LG의 감성 마케팅. 지금 이 시각에도 프랑스에서 다양한 형태의 재미를 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싸우는 LG전자의 국위선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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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심심할때 KBS월드를 틀면 요리대회를 편집한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 정말 Creative합니다!! 꼭 LG가 예전처럼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 세계속에 사랑받는 브랜드,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은 우리의 LG가 정말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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