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롱대 관광학과 | K-Food로 맛보는 한국

지난 2017년 가을 학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소재한 탕롱대학교 관광학과(Tourism Department of Thang Long University)에 베트남 최초로 K-Food(한식) 강좌가 개설되었다. 역사적으로 어떤 트렌드가 공고한 문화로 정착할 수 있던 것은 바로 교육의 힘. 베트남에 부는 한국 물결이 단순히 한때의 유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그들은 베트남에서 제일 아름다운 학교 중 하나로 탕롱대를 소개했다. (왼쪽부터) 트랑(Nguyen Thu Trang, 18세), 퐁(Trung Thanh Phong, 20세), 훙(Tran The Hung, 22세), 리(Mai Thi Khanh Ly, 22세)

관광학과라 하면 어떤 걸 배우나요?
관광 가이드나 호텔 서비스, 외식 서비스 등과 같은 관광업에 필요한 이론을 배우고, 실습도 더불어 하고 있어요.

K-Food 강좌는 어떤 수업인가요?
훙(Hung) 저는 3개월 전에 접했는데요. 매우 인상적인 수업이었죠. 한국인 전문 강사에게 한식 개요와 재료, 식사 예절 등 이론을 배우고 김밥과 떡볶이, 비빔밥, 김치 등 한국의 유명한 음식을 직접 요리하며 실습해요.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단독으로 가르치는 건 한식 뿐이에요. 인기가 참 많죠.

한국 요리를 배운 소감은 어땠는지요? 어렵진 않았는지?
퐁(Phong) 아니, 전혀요!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간편하게 먹기에도 좋고요.
트랑(Trang) 대부분 학생이 이 수업을 정말 좋아해요. 저 역시 흥미롭게 빠져들었고요.
훙(Hung) 수업에서 배운 한국 음식을 부모님께 요리해드린 적이 있어요. 매우 좋아하셨죠. 어렵지 않으면서 맛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리(Ly)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더 배울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어요.

한국 요리와 베트남 요리가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하는지요?
퐁(Phong) 한국 음식은 매운 편인 것 같아요. 베트남에는 매운 음식이 많지 않아 매우 다르다고 느꼈죠.
트랑(Trang) 한국 음식은 좀 더 기름지고 고소한 것 같아요.
리(Ly) 여러 양념이 들어갔다는 점을 손꼽고 싶어요. 그래서 다양한 맛을 내는 것 같고요. 더 풍성한 맛이랄까요?
훙(Hung) 특히 많은 반찬을 빼놓을 수 없겠죠. 베트남엔 반찬이 없어요. 식사 시 한두 가지 그릇만 사용하는데, 한국 식탁엔 여러 그릇으로 가득하죠.


식기를 고르는 퐁(Phong)과 트랑(Trang)

각자 K-Food 강좌를 수강한 이유는 무엇이었죠?
리(Ly) 제일 중요한 이유는 역시 한국 음식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어요. 베트남에는 한국 음식이 인기 있어 식당도 많죠. 저는 K-Food 강좌에서 한국 요리를 배우기 전부터 한국 음식을 즐겼고, 지금도 자주 사 먹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요리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훙(Hung) 많은 학생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일 거예요. 우리 학교만 해도 한국어나 한국 음악, 한국 댄스, 한국 요리 등 한국과 관련된 동아리가 많죠. K-Food를 통해 한국을 더 알고 싶은 애정이 있는 것 같아요.


요리사라고 해도 손색없어 보이는 차림의 퐁(Phong)


호텔 바텐더 복장의 훙(Hung)

한국 음식을 배우는 게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리(Ly) K-Food를 배우는 것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졸업반인데, 졸업 후 한국에 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취업하는데도 도움 되겠죠?
훙(Hung) 저는 베트남 내에 있는 호텔이나 한국 식당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베트남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한국 음식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좋으리라 생각해요.
퐁(Phong) 한국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기에 좋았어요. 방송으로만 보던 한국이었는데, 요리를 배우며 한국의 매력을 듬뿍 느낀 것 같아요. 꼭 한 번 한국에 방문해 한국의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다른 한국 요리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대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리(Ly) 한국과 베트남 학생 간의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기회도요.
트랑(Trang) 음식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 축이 될 수 있답니다. 베트남에 와서 더 많은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세요.

LG Social Challenger 168278
LG Social Challenger 이평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그곳의 크리에이터 작성글 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5G가 대체 뭐기에

태국 쭐랄롱꼰 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어요

LG유플러스 감동빈 팀장 | 5G가 대체 뭐기에

일상적인 문제 앞 캠퍼스별 행동

봄맞이 강좌 모아 봄

왕과 왕후, 비밀의 연향을 열다

벚꽃 엔딩, 그 후

전동 킥보드 공감!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