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이너

단순히 그림이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를 창조하는 캐릭터 디자이너는 그야말로 신인류의 신神인 셈이다.

무에서 유로, 인격체의 탄생

우리가 즐겨 보는 만화,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와 제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의 성장이 그리 녹록한 것만은 아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시각적인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장 과정, 주변 캐릭터와의 관계, 성격과 취미 등 하나의 인격체를 완성해야 가능하기 때문. 캐릭터 디자이너는 캐릭터를 만드는 신인 셈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살아 있는 하나의 인격체를 생성하는 이 과정은 언제나 창조적이어야 하기에 끊임없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자질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물도 유심히 보는 관찰력과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접해보는 호기심과 활동성이다. 그림 솜씨와 풍부한 상상력은 필수. 결국,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에는 기초적인 드로잉 실력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관찰력과 표현력, 응용력 등이 요구된다.

부가가치가 화수분 같더라

캐릭터 산업은 소비자가 상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목적성 아래 다양한 상품과 접목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 디자인은 영상 그래픽, 프로그래밍, 제품 디자인, 프로모션 활동 등 다른 분야와의 연계를 도모했다. 아무리 개성 있고 뛰어난 캐릭터가 창작되더라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클 수 없다면 실패작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캐릭터 디자이너의 상품화는 우선 기획 단계부터 시작된다. 기획을 거쳐 나온 아이템의 시장을 분석해 상품을 선택하고, 컨셉트에 맞게 디자인하고 상품에 대입한다. 이때 캐릭터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동향을 파악해 캐릭터 시장의 트렌드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이후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여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관리하는 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또한 캐릭터 디자이너의 몫이다. 이런 관리는 단순히 제품의 수요를 높이는 것만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한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는 반짝이는 길

캐릭터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캐릭터 디자이너의 미래는 매우 유망하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미술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각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전공을 한 미대 출신이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관련 과가 아니라도 디자인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거나 일러스트나 포토숍, 페인터 등 실무에서 쓰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다룬다면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는 길은 열려 있다.
입사 지원 시에는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다. 포트폴리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업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의 분야 중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서 실전처럼 만들어야 한다. 이때 지원한 회사의 이미지와 잘 맞고, 본인만의 개성이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관련 공모전이나 인턴 등의 활동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다.

Mini interview ‘올리브 스튜디오’ 디자인실 조훈상 주임의 캐릭터 디자인 탐구

조훈상 주임은 헬로 키티 상품 디자인을 시작으로, 코코몽 캐릭터의 탄생부터 인형, 케이크 등의 상품 개발은 물론 키즈랜드를 오픈하기까지, 고사리손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캐릭터의 숨은 주인공이다. 캐릭터 산업의 부가가치의 산증인인 그에게 듣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는 길.

럽젠Q :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적인 마인드라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하고 관찰력, 표현력, 응용력이 필요해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물이라도 유심히 보고 그것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어 표현해낼 줄 알아야 하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어요. 또한 캐릭터 디자인도 패션과 비슷해서 까다로운 신세대의 취향이나 변화하는 사회의 트렌드를 쫓을 수 있으려면 그에 따른 감각과 아이디어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럽젠Q :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여러 매개체에서 캐릭터가 들어갈 만한 구석을 캐기도 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보이기도 해요. 어떤 물건을 보고 ‘아 이건 어디에 대입하면 좋겠다.’와 같은 식으로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것을 시도하고 접해요. 서점에 가서 다양한 서적을 읽고, 드라마, 영화부터 전시회, 공연 등을 보면서 특이하거나 구상할 수 있는 물건, 소재를 캐치하고 메모하죠. 그리고 저는 취미로 디자인 피규어를 모으는데 여기서도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항상 놀면서 부딪히는 새로운 것이 아이디어의 원천이에요.

럽젠Q :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 조언한다면요?

항상 모든 일에 물음표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 되세요. 무엇이라도 예사로 넘기지 않는 감각과 상상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엉뚱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자꾸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이 상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 될 수 있어요. 마침표보다 물음표 달기! 잊지 마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 황선진

    티셔츠에도 케릭터가 그려져있네요. 열정이 느껴져요.
  • 황태진

    하하 나팔 부는 저아이도 혹시 코코몽인가요? 아귀엽네요. 요즘 뽀로로때문에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많아지고 있는데 좋은 정보네요 후후
  • 서지희

    코코몽 너무 귀엽죠 ? 저는 애니메이션도 가끔 보고 그랬는데 엄청 귀여워여 ㅎㅎ
    캐릭터디자이너가 되고픈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ㅎㅎ
  • 이소연

    캐릭터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으헣

    우와 진짜 캐릭터 귀엽네요 ㅎㅎ 저런 건 왠지 다 디즈니에서만 나올 것 같았는데 국내에도 저렇게 예쁜 캐릭터가 있군요. ㅋㅋ 국내 케릭터는 뽀통령 밖에 모르겟네여 ㅎㅎ

소챌 스토리 더보기

나의 라임 단골집 2탄 (feat. 동네 맛집 털기)

나의 라임 단골집 1탄 (feat. 동네 맛집 털기)

<카일루아> 윤정욱 작가ㅣ디지털 노마드로 산다는 것

가성비 좋은 푸드트럭 삼만리

서울의 심야식당 3

졸업전시 – 전시 / 공연 / 쇼

집밥 “서선생” – 남은 추석 음식 활용편 –

가을이니까, 소채리가 추천하는 10월 나들이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