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라디오 스타는 라디오 작가죠!













감미로운 시그널 음악이 흘러 나오고 이어 DJ의 오프닝 멘트가 이어진다. 마이크 부스 안에는 DJ가, 엔지니어링 부스에는 PD와 작가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한치의 오차 없이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방송이 이어지고 클로징 멘트로 방송이 마무리 된다. 라디오 작가는 두 시간 동안의 DJ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멘트를 다 작성한다고 보면 된다. 중간중간 DJ의 재치와 애드립이 있으나 그 외에는 작가의 손을 거쳐 나오는 글귀이다.
보통 라디오 작가는 세 명이 임무를 나눈다고 한다. 메인 작가는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서브 작가는 독자들의 사연과 코너 멘트를 담당하고 마지막으로 가장 막내 작가는 기타 사항들을 담당한다고 한다. 물론 맨 처음 작가에 입문한다면 막내 작가부터 시작해서 차츰 경력이 쌓이면서 메인 작가의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정설.



안타깝게도 라디오 작가는 정규직이 아니라는 것. 프리랜서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방송 개편 때마다 작가들은 마음을 졸이게 된다고 한다.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작가들은 그럴 리 없으나 그 밑에 수많은 작가들의 마음은 항상 즐겁고 재미있을 수 만은 없다고 귀띔한다. 그리고 야간 방송을 하는 경우, 일상이 뒤틀어지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작가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TV방송 작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제 수첩에는 메모가 가득해요. 머릿속에 무언가 떠오를 때마다 적느라 항상 들고 다니죠. 그리고 제 생각과 마음을 전국의 청취자들과 공유하고 전달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그것도 영상없이 오로지 음성과 음악으로 전달하잖아요.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글로벌 청취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이보다 더 즐겁고 행복할 순 없을겁니다. ” <별이 빛나는 밤에> 유정은 작가의 말이다.



솔직히 이 질문에 답에 정답은 없다. 직업 특성상 변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 같은 경우는 라디오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글 쓰는 것을 배웠어요. 운이 좋아서 이 길로 들어왔죠. 글도 잘 못 쓰는데… (겸손한 웃음)”
방송국마다 차이가 있으나 라디오 작가 입문의 정도(正道)라 하면 각 방송국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시작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작가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선발 인원이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만하진 않다. 문예창작과 출신이나 국문과 출신들 작가가 많긴 하지만 꼭 학과와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국문과나 문예창작과가 아니더라도 미리 좌절하고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유정은 작가도 지리학과 출신이라는 점!^^).
“성격이 긍정적이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하면 딱이에요. 글도 글이지만 생각보다 대인관계가 많은 직업 중 하나거든요. DJ, 게스트, 기타 관계자 들과 원활한 방송을 위해서는 서글서글한 성격은 필수죠. 아! 그리고 평소 독서 또한 중요하다고 봐요.” 특히 유정은 작가는 에세이를 좋아해서 신작이나 좋아하는 작가 책은 월급을 탈탈 털어서라도 다 사서 읽는 성격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궁금한 부분 중 하나라면 바로 임금! 이 역시 시간대별 방송이 차이가 있고, 메인 작가와 막내작가의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메인 작가를 하면 조금 여유 있게 살 정도랍니다.(미소) ”
(기자가 끝까지 추궁하였으나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 절대 안 하심!–;;)

지금 이 순간에도 라디오를 들으면서 먼 훗날 라디오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인 만큼 멋지고 매력적인 라디오 작가를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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