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IN에도 안 나온다, 해외 여행 에티켓 <프랑스 편>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는 목적지, 여행 비용 등에 관한 신나고 알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여행 계획만큼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에티켓! ‘한국적인 매너’만 고집하다가는 큰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현지인들에게 친절한 대접을 받고 싶다면 그만큼 올바른 에티켓을 갖고 행동해야 함은 당연한 일. 센스쟁이 여행자가 되고 싶은 당신, 지금부터 이 기사를 정독하시라.

France

# For Restaurant : 가장 여유로운 그 곳, 프랑스

유럽이 대개 그런 편이긴 하지만, 프랑스의 여유로움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다. 와인을 함께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다수이기 때문에, 급하게 식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아무렴 어떤가, 그 여유를 즐기기 위해 간 여행이니.

– 식당을 예약했을 때는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누군가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가는 것이 좋다. 10~15분 정도가 적당하겠다. 독일과는 반대로 너무 일찍 가면 준비가 안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은 오히려 예의가 아니다.

– 프랑스는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문 후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질 것.

# For Transport : 조심, 또 조심

우리 나라도 물론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다양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생각 못했던 위험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 차조심, 사람조심이 가장 우선이다.

– 파리는 무인 임대 자전거 벨리브(Velib’)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을 정도로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도시이다. 대부분의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차에서 내리거나 길을 건널 때 항상 다가오는 자전거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은 안전한 파리 여행의 지름길이다.

– 파리 지하철의 경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문을 수동으로 개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내려야 하는 곳인데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면 된다.

– 지하철에 탄 상태에서는, 내릴 역이 아니면 문 앞에 서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파리 지하철의 소매치기들이 문이 열리고 닫히기 직전, 모자나 가방 등을 낚아채 갈 위험이 있다.

– 지하철에서 환승할 때는 우리 나라처럼 개찰구로 나가지 않고 옆의 날개 자동문으로 표를 이용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다.

– 혹시 운전을 할 경우 경적을 울려서는 안 된다. 프랑스 사람은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 For Travel : 잊지 마세요, 당신의 센스

너그러울 땐 한없이 너그럽다가도 까다로울 땐 무한정 까다로워지는 프랑스 사람들. 현지인만큼은 아니어도 그 나라의 즐거운 프랑스 여행을 위해서 당신이 꼭 기억해두어야 할 몇 가지 에티켓을 알려주겠다.

– 프랑스에는 공중화장실도 드물고 공짜 화장실도 드물다. 그래서 숙소에서 화장실을 해결하거나 관공서나 박물관 등에서 공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면 일단 사용해두는 것이 좋다. 도로변에 위치한 유료 화장실이나 지하철의 화장실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진땀을 뺄 수 있다. 바로 화장실 레버가 없기 때문. 당황해서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보지만 물이 내려가지 않고, 낙담한 채 나가려고 문을 열면 그제서야 물이 내려간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또한 1회 최대이용시간이 15분인 화장실도 있으니, 15분을 넘겨 무방비상태에서 문이 열리는 일은 피하길 바란다.

– 지하철 역이나 거리에서 간혹 연주중인 악사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에게 돈을 줄 것이 아니면 사진 촬영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간혹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상당히 당혹스럽다.

– 프랑스의 박물관, 전시회는 가방 검사를 꽤 철저하게 하니 필요한 물품만 가지고 다닐 것, 그리고 큰 가방은 따로 맡겨야 함으로 작은 가방을 소지하는 것이 당신을 덜 귀찮게 해준다.

– 유럽의 대부분 호텔에는 바닥에 배수구가 없다. 씻을 때 욕조에 달린 커튼을 잘 치고 밖에 물이 튀지 않게 조심해야 된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물바다가 되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한다.

– 사실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지불하는 팁은 의무는 아니고 에티켓이다. 유럽은 팁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으니 팁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 에티켓이라기보다 팁에 가까운 조언을 하나 하자면, 프랑스에서는 무단횡단, 노상방뇨, 담배꽁초 투기 등의 경범죄는 엄중하게 단속하지 않는다. 너무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면 훈방으로 넘어간다. 그렇다고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니고 혹시라도 위의 실수를 했을 경우 너무 마음 졸이지 말고 넘어가라는 뜻이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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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에티켓 이런것들이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 ㅋㅋ재미난 기사네요~^^ 프랑스 ! 어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 잘보고갑니다.ㅋ
  • 야구박사신박사

    홍기자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군요...
    나도 달인줄 알았다는...ㅋㅋ
  • 전경미

    마지막 글에서 생각난건데, 독일에서만 노상방뇨 두 번 봤어요
    한분은 광장 정가운데 화분에서 그만...
    그리고 박물관은 각오하고 가셔요 자칫하면 두세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ㅠ
  • 조세퐁

    썸네일보고 지구인줄 알았어요 ㅎㅎ
    파리 유람선에서 찍은 사진이었군요!
  • 으헣

    프랑스에서 조심만 한다면 어려움에 빠질 일이 없으니 정신 차리고 다니면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사람들이 느긋한 편이라서 보채면 안 되는 것도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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