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매체가 진화하고 있다

플로피 디스크에서 CD로, CD에서 DVD로, DVD에서 USB, 외장하드로… 저장 매체는 계속 진화해 왔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 또한 예전과는 천양지차다. 플로피 디스크가 검은 색의 크고 잘 구겨지던 재질에서 알록달록한 색상의 작고 튼튼한 재질로 바뀌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렸던가를 생각하면, 최근의 저장 매체 진화 속도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금, 저장매체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그 최전선을 달리는 ‘저장매체의 왕자’ 삼형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속도의 진화, USB 3.0

USB(universal serial bus)는 휴대성과 어느 PC에든 적용할 수 있는 호환성, 편의성 덕에 많은 현대인들이 가장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저장매체이다. 하지만 간단한 문서 정도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예전 USB의 역할과 달리 최근에는 그 용도가 영화, 응용 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처리 속도가 걸림돌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새로운 버전의 USB는 ‘스피드’라는 효용을 제공한다. 기존최대 속도 480Mbps였던 2.0 버전에서 5Gbps로 이론상 10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는 USB 3.0. 데이터 처리 속도만큼 USB를 이용한 전자기기 충전 속도에서도 빛을 발한다고 한다. 아직 PC의 인터페이스에서 USB 3.0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호환성 부문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커넥터를 연결하면 PC가 3.0을 인식하게 해 줄 수 있으며 이미 USB 3.0 인터페이스 노트북과 USB메모리가 출시된 상황. 또한 조만간 USB 3.0을 인식하는 메인보드 또한 보편화될 전망이라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2. 보급성의 진화, N드라이브

웹하드는 웹상에 파일을 저장해 놓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어느 PC에서나 간편하게 찾아 쓸 수 있는 저장 매체이다. 따로 휴대할 장치가 없기에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용할 수 있다는 높은 편의성을 자랑하지만, 그 편의성에 비해 요금과 기간 문제가 있어 일반인에게 보급되지 못하고 기업에서 사용하는 매체에 그쳤었다. 이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서는 무료로 웹하드를 사용할 수 있는 ‘N드라이브’를 내놓았다. 그 높은 장점을 가리고 있던 요금이라는 장막을 걷어버렸으니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 등의 저장 매체에 큰 타격을 주리라는 것이 세간의 예상. 하지만 200MB 이상의 큰 파일은 업로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니 아직 속단은 이르다. 3년 이상 N드라이브 미 접속 시 파일이 모두 삭제된다고 하니 이 또한 유의할 점.

3. 편리성의 진화, 넷하드

넷하드란 외장하드처럼 저장공간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웹하드처럼 접속하여 자유로이 업/다운로드할 수 있는 저장 매체이다. 하지만 외장하드보다 월등히 큰 저장공간 (1~8테라 바이트)을 자랑하며, 웹하드처럼 기간이나 요금에 구애 받지 않는 성격 때문에 외장하드와 웹하드에서 좋은 점만을 추려 모은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훌륭한 저장 매체의 기능 이외에도 PC 데이터와 시스템을 백업하여 오류 발생시 복구시켜 주는 기능을 하기도 하며, 기기 뒤의 버튼을 옮겨주는 것 만으로 외장하드, ODD*로써의 기능도 수행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N1T1DD1I 모델. 329,000에 판매중이다. ⓒLG Net Hard 홈페이지

*ODD: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우리가 일반 사용하는 CD-ROM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넷하드의 경우 모델에 따라 Blue-ray와 DVD-ROM을 제공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이색 전공, 마이웨이

곤충학자 이승현ㅣ 곤충으로 인생 직진

가수 Fromm | 슬며시 차오르는 위로의 달

교환학생, 가려고요? – 3탄 중국 교환학생 정현진

교환학생, 가려고요? – 2탄 미국 교환학생 김신비

교환학생, 가려고요? – 1탄 덴마크 교환학생 조홍근

LG 톤플러스 프리 생활 리뷰

스타필드 하남 완.전.정.복.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