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녹아있는 짜릿한 전율 뮤지컬<캣츠>


Now The Cats Still Walking.뮤지컬 CATS

알버트 슈바이처는 현실의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로 이것들을 얘기했다. 바로   고양이  와 음악이다.  고양이?  쌩뚱맞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뮤지컬 <캣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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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글,사진_이기세/13기 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01학번

일상 속에 녹아있는 짜릿한 전율

세계적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어렸을 때부터 T.S. 앨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를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단지 좋아했다’라는 사실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Cats’를 탄생시킨다. 그는 단지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인 고양이들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숨막히도록 생생한 비주얼과 그토록 아름다운 멜로디가 탄생하게 될 줄은
당시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1981년 런던 웨스트엔드, 198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26년간 6500만명의 관객 몰이를
함으로서 뮤지컬 역사상 가장 큰 찬사를 받았던 뮤지컬 ‘Cats’가 이번 전세계 투어를 끝으로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5월 31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하는 한국에서의 공연은 10월 7일
대전 공연까지 총 5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한국의 캣츠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단 한번의 마지막 기회!

“젤리클 고양이를 아시나요?”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갖고 태어난다는 서양의
속담이 바탕이 되어 제작된 뮤지컬 ‘Cats’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서식지인 낡고 더러운 쓰레기장을 배경으로 진행이 된다. 매년 새로운
삶을 부여받는 고양이를 선발하기 위해 열리는 젤리클 무도회에서는 기차역 고양이,
극장 고양이, 도둑고양이 등 다양한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레뷔 뮤지컬의 형식 (에피소드 나열방식)으로
펼쳐진다. 지금 바로 뮤지컬이 열리고 있는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고양이와 하나가 되다

뮤지컬 ‘Cats’의 팬들에게는 다소 식상한 이야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공연 관람 전 꼭 알아야 할
숙지 사항이 있다. 바로 통로에 접한 객석에 앉으라는 것이 그 것! 공연 시작과 함께 모든 불이
꺼지며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졌을 그때, 경쾌한 음악과 함께 고양이 배우들이 어느새 내 앞 통로를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고 있다! 여기저기 행복한 탄성이 쏟아짐과 동시에 대망의 뮤지컬 ‘Cats’는
시작된다.

젤리클의 바람둥이 인기 고양이 럼 텀 터거를 비롯하여 햇살 아래 기지개를
펴는 듯한 하얀 고양이 빅토리아, 현란한 고난이도 무용 동작(푸에떼 : 한 다리
중심의 연속 턴 동작)을 선보이는 마술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젤리클 볼의 선지자
이자 유일한 한국인 배우가 연기한 올드 튜터러노미, 경쾌한 탭댄스의
주인공 제니애니도츠, 고혹적인 몸매를 뽐내는 샴 고양이
카산드라 등 30여마리의 다양한 고양이들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들은 기회만 되면 객석으로 나와서 관객의 안경을 뺏어 쓰고 아이들을 목마 태우며
뛰어논다. 1막이 끝나고 인터 미션에서도 목석처럼 무대에
가만히 앉아 있는 올드 튜터러노미의 능청 연기는 모든 관객으로 하여금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막이 시작 되기도 전에 몇몇 고양이들은
객석으로 살금살금 기어 나와서 재롱을 부리는 데에 여념이 없다. 한국에서
1994년부터 38만의 캣츠 팬을 만들어 온 이 뮤지컬의 명성은 무대 곳곳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젤리’캣츠’가 ‘캣츠’인 이유는 다름아닌 음악이다. 여주인공 고양이인 그리자벨라의 ‘Memory’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노래. 현재의 초라한 모습에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그녀의 멜로디는 관객의 눈시울을 젖게 하고 결국 가슴 한구석을 응어리지게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2막 시작 직후 실라밥 고양이가 부르는 ‘Memory’는 깜짝 한국어 버전이다.
전세계 투어 팀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이 장면에서 한국의 관객은 감동의 박수를 어느 때보다
아끼지 않는다.

2시간 40분간 관객을 일으켜 세워 절로 춤을 추게 하고 때로는 가슴을 미어지게 하기도 하며
관객 감동의 이벤트를 주는 뮤지컬 ‘Cats’. 더 이상 그 무얼 바라겠는가. 무대 전면에 가득했던
형형색색 전구들의 불빛들이 밤하늘의 별빛마냥 잊혀지지 않는다. 무더운 이 여름 밤 젤리클
고양이들의 시원한 노래를 들으며 흥분에 젖어 보는 것은 분명 최고의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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