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광저우ㅣ중국의 치맥, 소채리 PICK! 자오차 궁합

2019년 여름, 중국 광저우와 선전, 홍콩으로 해외탐방을 떠난 25기 LG소셜챌린저 대원들. 그곳에서 우리가 몰랐던 진짜 중국을 만났다!

기획1 우리가 몰랐던 광저우ㅣOLD & NEW 건축물 탐방
기획2 우리가 몰랐던 광저우ㅣ중국의 치맥, 소채리 PICK! 자오차 궁합
기획3 우리가 몰랐던 광저우ㅣ중국어 몰라도 실패 없는 딤섬 주문법

오치고(오늘 치킨 고)? 아니죠~ 오자고(오늘 자오차 고)! 한국에 치맥이 있다면, 중국에는 자오차 문화가 있다! 중국에서 치맥 문화만큼이나 유명하고 오래된 자오차 문화를 소채리들이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자오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소채리들이 직접 경험하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자오차 꿀조합’까지, 자오차의 뜨끈한 매력 느낄 준비됐나요?


자오차(早茶)의 사전적 정의는 아침의 차, 즉 아침에 마시는 차를 의미한다. 하지만 실질적 의미는 조금 다르다. 광저우 지역에서 차와 간단한 음식을 같이 먹으며 아침을 즐기는 문화, 그것이 자오차다. 아침이라고 해서 새가 지저귀는 이른 아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점심에 가까운 늦은 아침까지 광저우 사람들은 ‘자오차’ 시간이라 생각한다. 중국의 브런치인 셈이다.


자오차 가게에 방문하면 직원들이 직접 정통적인 방식에 따라 속전속결 차를 우려준다. 작은 주전자에 차를 옮겨 따른 뒤 다시 작은 잔에 옮겨 마시는 방식. 차가 식지 않도록 하는 중국의 차 문화다.

조용한 티타임? 아니, 즐거운 (자오)차타임!
‘여유로운 티타임’이라는 정형화된 차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자오차 문화 역시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작은 빵을 곁들이는 짧은 시간 정도로 자오차를 정의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자오차 가게를 방문하게 되면 곧바로 사라지게 된다. 적당히 기분 좋은 대화들로 가득 찬 식당에는 그 대화들과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한다. 죽부터 타르트, 심지어는 닭발까지, 이 모든 건 ‘딤섬’이란 말로 통용된다. 딤섬은 사실 만두나 쇼마이 같은 것들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간단한 음식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다. ‘이런 음식이 차와 어울릴까?’라는 생각은 잠시, 함께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며 찻잔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빈 접시만이 테이블에 가득 찰 것이다.

자오차 문화는 왜 생긴 걸까?
광저우는 청나라 말기 가장 먼저 개방된 곳이다. 이에 무역 및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오차 문화가 굳건히 지켜지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저우의 하나의 전통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과거 비즈니스적 이유로 존재했던 문화가 현재는 친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보존도 필요하지만,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 역시 필요하다. 자오차가 그 좋은 예다.


차를 맛보는 김다정 소채리. 작은 잔에 여러 번 따라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소채리들이 추천합니다, 자오차 꿀조합!

소채리들이 선택한 차는 국화차(앞)과 철관음차(뒤). 광둥의 국민차 격이다.

황윤선 소채리 PICK!
아침을 순하게, 든든하게! 장원급제죽과 국화차

저는 아침을 더부룩하게 먹으면 온종일 소화가 되지 않는 예민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식사 때보다 아침을 유독 더 신경 써서 먹곤 하죠. 그런 제게 광저우의 장원급제죽은 최고의 자오차 메뉴였습니다! 계란지단과 고수가 넉넉히 들어간 장원급제죽은 특히 죽 종류가 많은 광둥에서 영양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죽인데요. 장원급제죽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과거시험에서 급제한 광둥의 임소당이라는 사람이 즐겨 먹는 죽이라는 데서 유래됐다고 해요. 걸쭉한 죽이 주는 포만감과 부드러움은 아침과 딱 어울리더라고요! 또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를 빈 속에 먹게 되면 약간의 속 쓰림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죽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차를 마시니 속이 놀라지 않고 맛있게 차를 마실 수 있었어요!

김다정 소채리 PICK!
와앙 베어 무는 맛을 즐기고 싶다면! 차샤오빠오(고기 찐빵)와 국화차

얼핏 보기엔 그냥 찐빵같이 보였던 빠오즈! 속에 양념된 고기가 들어있어 더 신선했어요! 한국 음식으로 말하자면 간장에 버무려진 고기라고 할까요, 중국 특유의 양념 맛이 나서 그런지 그냥 고기 찐빵을 먹는 것보다 더욱 특이하고 풍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살코기가 아니다 보니 두 개 이상만 먹어도 느끼함이 바로 올라오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국화차를 마셔주니 느끼함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우린 국화차는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만, 몇 번을 우려낸 국화차는 오히려 느끼함을 잡아줄 정도의 강한 맛을 가지더라고요. 차를 몇 번 우려내느냐에 따라 음식과 어울리는 정도도 달라질 것 같아요. 중국 본연의 맛인 고기 빠오즈를 맛있게, 그리고 오래도록 즐기고 싶다면 국화차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나정 소채리 PICK!
닭발 덕후들 이리로! 광둥식 닭발과 철관음차

닭발을 정말 좋아하는 제게 중국의 딤섬들은 신세계였어요. 심지어 중국의 닭발 크기는 한국이랑 비교가 안되게 크더라고요! 중국 향신료 냄새를 물씬 풍기는 통통한 닭발을 아침부터 먹으면 왠지 몸보신이 되는 기분이에요. 향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소스는 일명 단짠단짠! 한국에서 종종 접하는 굴소스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입에 짭조름한 맛이 계속 맴돌아 잠시 입을 헹구고 싶다면, 소스를 깔끔하게 씻어주는 향긋하고 쌉싸름한 철관음차를 마셔줍니다. 철관음차 주전자 하나만 준비됐다면, ‘아침에 닭발을?’이라는 생각이 바로 사라지는 이색적이고 든든한 자오차 조합이 완성됩니다!

황지수 소채리 PICK!
믿고 먹는 메뉴가 주는 행복! 새우 샤오마이와 철관음차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딤섬인 샤오마이, 그중에서도 새우 샤오마이! 역시 이름값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쁜 모양새 덕에 눈으로도 한 번, 입으로 한 번 총 두 번 즐거운 새우 샤오마이. 딤섬 위에 올려진 통통한 새우를 먼저 입에 머금고, 얇은 피 속 단단하게 뭉쳐진 새우 완자를 함께 베어 물면 그게 바로 천국! 톡톡 터지는 새우살이 일품입니다.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진 샤오마이가 남긴 흔적은 입 속의 비릿한 새우향 뿐. 다음 딤섬을 맞이하기 위해 적당히 향긋한 풀 맛의 철관음차로 입을 헹궈 줍니다. 약간의 비릿함도 사라지고 중국 음식 특유의 느끼함 또한 잡아주니, 이 조합 한 번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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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ocial Challenger 황윤선 일상 속 이상을 꿈꾸다 작성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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