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채리들의 리틀 포레스트 in 화담숲(feat. LG V50 ThinQ)

무더운 여름, 영화처럼 우리에게도 잠깐의 리틀 포레스트가 찾아왔다. 화담숲 속에서 마주친 우리의 리틀 포레스트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기획1 _ 화담숲 시리즈 : 소채리들의 리틀 포레스트 in 화담숲
기획2 _ 화담숲 시리즈 : 예술을 품은 숲(발행 예정)

모두가 사진을 찍는 화담숲 입구는 청정 자연 포토존.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람과 동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담소를 나누는 곳, 화담숲. 단지 나무만 무성할 줄 알았던 화담숲에는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우리의 민물고기들과 반딧불이, 이제는 소중히 보호해야할 곤충과 새, 식물들 4천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LG상록재단은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생태 연구와 보전을 무려 20년 전부터 해왔다고. 그렇게 탄생한 사계절 수목원 화담숲은 자연환경 보호와 국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진짜 자연이 거기 있었다.

미래를 좇다 과거를 마주하다, 민물고기 생태관 먹이 주기 체험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황윤선

어릴 때 작은 어항 속에 구피 두 마리를 길렀던 적이 있어요. 털 알레르기가 있는 제게 그들은 좋은 반려동물이었죠. 언제 그들이 제 곁을 떠났는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예요. 민물고기 밥을 주면서, 알람을 맞춰가며 먹이를 챙겨주던 어린 제가 생각났어요. 최근 정말 ‘미래’에 집중한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물고기들을 보며 정말 오랜만에 과거를 떠올릴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게 ‘미래에 쓰기도 벅찬 현재를 할애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물고기 먹이를 챙기는 과거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그 당시에만 가지고 있던 여유를 떠올릴 수 있었거든요. 덕분에 원인 모를 부담 덩어리들을 조금은 의식적으로 떨칠 수 있었어요. 현재 내가 하는 행위가 과거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곳, 그런 장소를 마주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요. 누군가 본인의 리틀 포레스트를 찾고자 한다면 저는 과거의 나와 연결되는 장소를 찾아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시원한 초록색을 느끼다, 발 담그기 체험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박나정

화담숲을 방문한 날은 꽤 후덥지근하게 더운 날이었어요. 완만한 산책길이 잘 되어있어 느긋하게 걸어갔지만, 점점 더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 담그는 곳’이라는 팻말이 더욱 더 반가웠어요. 계단을 내려가야 있는 자그마한 연못엔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계곡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어요. 일행 중 유일하게 샌들을 신은 저만이 내려가 발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 계곡물은 생각보다 차가웠고, 발을 담그는 순간 등이 오싹한 시원한 기운이 올라왔어요. 사방이 초록색으로 가득한 곳에서 혼자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비가 올지도 몰라 샌들을 신고 간 게 얼마나 행운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요. 더운 여름, 잠시 땀을 식혀주는 이곳을 저만의 리틀 포레스트로 삼게 되었습니다.

휴식을 되찾다, 자작나무 숲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윤소현

핸드폰도 내려놓은 채, 곳곳에 햇빛이 부서지는 숲속을 걸으면서 늘 일정을 정리하느라 바빴던 머릿속이 잠잠해짐을 느꼈어요. 주위의 소리도 점차 멀어지고, 어느새 나와 숲만이 세상에 남겨진 기분. 그렇게 반듯한 길 위를 쭉 걸어 올라가다 햇빛에 땀방울이 맺힐 때쯤, 초록빛에 둘러싸인 하얀 자작나무 숲이 나와요. 시원스레 뻗어 있는 나무들 속에 폭 파묻혀 한숨 돌리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만큼이나 왔다는 걸 알게 돼요. 대학생이 된 후로 바쁘게 달려왔고, 모두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가끔은 후회스러울 때도 많았는데…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에서처럼 저 역시 무언가를 할 때 이렇게 잠깐 멈춰서 뒤를 돌아보며 뿌듯함도 느끼고, 땀도 한번 닦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작나무 숲은, 잠깐의 멈춤은 더 나아갈 힘을 준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해줬어요. 그 덕분에 저는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또 한걸음 내딛을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로는 볼 수 없었던 색을 찾다, 붉은 찔레꽃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성지혜

구불구불한 숲을 걷다 보면 돌담이 길게 뻗어져 있어요. 돌담을 끼고 화사하게 핀 꽃들을 보면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숨 가쁘게 지내왔던 1학기를 끝내고 여유롭게 화담숲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었어요. 지난 3개월 각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던 제게 붉은 꽃들이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았어요. 미대생인 저는 디자인 작업을 하느라 한 학기 내내 모니터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종강 후 숲속에 멈춰서 돌담 위 붉은 꽃들을 바라볼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쁘던지! 모니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눈에 담는 자연의 색은 정말 밝고 아름답더라고요. 붉은 찔레꽃 속에 한참을 서서 위안과 영감을 가득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붉은 에너지가 따로 없었죠.

자연 속 예술의 매력을 느끼다, 분재원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이청

걷기 좋게 정리된 산책길에서 해송, 소사 등 다양한 종류의 분재들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물론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누군가의 손길로 정성스레 가꿔진 분재들을 모아 놓은 이곳에 자연스레 마음이 향했습니다. 무언가에 애정을 쏟으며 완성해 나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이 보이는 결과를 바라볼 때의 뿌듯함이란! 분재를 가꾸시는 분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실지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곳이 제 리틀 포레스트로 자리 잡았어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예술의 매력을 바로 분재원에서 느꼈죠! 정갈하고 평화로운 분재원을 걸으며 세상의 아름다운 가치를 보존하며 가꾸어 나가는 모든 예술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 역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가치들을 보존하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을 주목할 수 있는 여유를 느끼다, 전망대 풍경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박영주

화담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금까지도 선명히 기억에 남은 전망대 풍경이에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 학기가 끝나 있었어요. 그렇게 맞은 종강은 조급함으로 가득 찼고요. 그래서 화담숲을 돌아볼 때도 마지막 목적지만을 향해 조급히, 쉼 없이 올랐는데, 전망대에서 탁 트인 풍경을 보는 순간 잠깐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날이 흐리다는 예보가 있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멋있더라고요! 자연 그대로 멋진 풍경을 보는 순간 불안하고 조급하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는 조금 더 주변도 구경하고 순간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채리들과 화담숲에 다녀온 이후로는 조급함을 잠시 내려놓게 되었죠.

동화 속에 걸어 들어가다, 수국원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정유지

화담숲에서 만난 저만의 리틀 포레스트는 수국원이에요. 꽃 중에서도 수국을 정말 좋아하는데, 드넓게 펼쳐진 푸른빛의 수국을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파란 수채화가 번진 듯한 풍성한 꽃봉오리에 빠져, 홀린 듯 숲속으로 걸어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땐 아직 다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로 가득했는데, 지금쯤 풍성하게 피어 있겠죠? 파란 산림 속에 둘러싸여 있으니 지쳤던 한여름의 낮을 다 잊게 할 정도로 청량하고 싱그러웠어요. 맑은 산새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니 정말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한여름에 만개할 수국원도 꼭 다시 오고 싶더라고요!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다, 솟대

from. LG소셜챌린저 25기 김다정

추억의 정원길을 걷다 보면 무성한 담쟁이덩굴 앞으로 꼿꼿이 서 있는 솟대를 발견할 수 있어요. 푸르른 녹음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녹아든 솟대를 땅에서부터 하늘로 훑으며 눈에 담았습니다. 그 순간 막혀 있던 마음이 뻥 뚫리며 솟대 위의 새와 함께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 옛사람들은 이 솟대에 얼마나 많은 염원을 담았을까요? 그렇게 모이고 모인 간절한 마음들은 분명 솟대 위의 새를 자유롭게 날아가게 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높은 하늘을 훨훨 날아가고 있을 새를 향해 LG소셜챌린저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본격 화담숲 탐방에 앞서 루트 확인은 기본. 소채리가 만든 인포그래픽 지도를 참고하시길.

운영 시간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중 09:00~18:30, 주말 08:30~18:30

※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화담숲 홈페이지(알림마당 공지사항 월별 이용안내)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 요금 봄~가을 성인 1만 원, 경로/청소년 8천 원, 어린이 6천 원, 장애인 1급, 국가 유공자 1급, 24개월 미만 유아 입장 무료

※ 모노레일 탑승권 별도이며, 겨울 입장 요금은 상이합니다. 온라인 예매 할인 및 제휴 할인, 한여름 할인 등이 있으므로 웹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용 문의 031-8026-6666~6667
찾아가는 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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