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GLOBAL CHALLENGER


글,사진_


취재를 하며 만난 챌린저들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이 챌린저로 선택됐음을 자랑스러워했고, 평생의 잊지 못할 추억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챌린저를 거쳐간 수많은 청춘들 가운데 이재우, 이슬 이 두 사람보다 더욱 글로벌챌린저에 의미가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들은 2003년도 챌린저이자,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다 돼가는 부부다. 글로벌챌린저를 통해 인연을 만든 두 사람은 2007년 2월에 그 인연의 결실을 맺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4년간 총 470개 팀 1,740명의 챌린저 가운데 챌린저끼리 결혼하게 된 공식 1호 커플이다.

“글로벌챌린저는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죠.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있어 최고의 추억 으로 꼽을
정도로요. 무엇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남편을 만나게 됐기
때문이 아닐까요.
(웃음)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챌린저들은 해외탐방을 떠나기 전 2박 3일간
글로벌 매너 등 마땅히 챌린저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들을 배운다. 공식적인 교육시간이

끝나면 챌린저 들끼리 삼삼오오 비공식적(?)인 친목의 시간들을 갖는데, 이 때 두 사람은

처음으로 대면했다.

“그 때 당시 5팀 정도가 한 방에 모였던
걸로 기억이 나요. 사실 숙소 내에서는
음주행위가 금지되어 있었는데, 친구들
몇이서 술을 좀 챙겨놨다가 공식적인
시간들이 끝나고 몇 명이서 서로 친해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죠. 그 때 당시 제 아내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사실 그 땐 제가 무슨
감정을 느꼈던 것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결혼까지 하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죠.”

그 당시 모였던 5팀은 인화원에서 교육이 끝나고도 아쉬운 마음에 서울에 도착해서 못다한 얘기 들을 나눴고, 해외탐방을 떠나기 전까지도 서로 많은 도움들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쌓아 갔다.
(지금까지도 매년 2~3차례 모임을 갖는단다.) 더군다나 이재우씨와 이슬씨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더욱 자주 만났는데 그렇게 잦은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챌린저들에게 전혀 아닌 척 교제사실을 숨기며 지내왔다고.

이재우,“ 챌린저 동기들끼리 스키장에 놀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 동기들 눈을 피해 가며 서로 챙겨주느라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사실 숨길 필요까진 없었지만 괜히 다 친한 사이인데, 둘 만 사귀는 게 좀 부끄러워서 말하지 않았죠. 근데 어느 날, 학교 앞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챌린저 동기에게 데이트 현장을 들키고 난 뒤로 삽시간에 동기들 사이에 저희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죠.”

그리고 4년간의 뜨거운 사랑 끝에, 2007년 2월 많은 챌린저들이 자리를 빛내 준 가운데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슬,“보통 결혼식을 하면 저희 사장님 이름으로 화환이 전달되고는 하는데(현재 그녀는 LGCNS 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그 때‘LG 회장 구본무’라고 해서 회장님 이름으로 화환이 배달됐어요. 당시엔 예상 밖의 일이라 저와 남편 모두 깜짝 놀랐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회사 동료들로부터 혹시 LG가문사람이냐는 의심도 받은걸요.(웃음) 아무튼 저희는 그 날 회장님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고, 지금도 화환에 묶여있던 리본을 기념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평소 구본무 회장은 LG글로벌챌린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정평이 나있다. 현재 LG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슬씨도 “입사한 후 회장님을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외부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구회장은 매년 글로벌챌린저 발대식과 시상식에는 예외 없이 참석함으로써, 글로벌챌린저에 많은 애착을 드러내 왔다.

이재우, “회장님 께서도 저희가 글로벌챌린저를 했을 당시 농담 삼아“챌린저끼리 결혼한 커플이 하나도 없나. 좀 생길 만도 한데 말이야.”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그 말을 실제로 이뤄낸 셈이죠. 그리고 화환뿐만이 아니라 저희 혼수로 PDP TV도 보내주셨답니다.”

이제 2009년 새해도 밝고, 올해에도 전국의 수많은 청춘들이 또 LG글로벌챌린저를 향해 도전할 것이다. 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두 사람에게 부탁했다.

이재우,“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무던히 흘렀지만, 아직도 챌린저로서의 추억들은 생생히 제 삶 속에 살아있습니다. 글로벌챌린저를 통해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고, 젊은 날에 그리고 지금 까지 그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으면서, 제 인생을 발전 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엔 수많은 공모전들이 있지만, 주제선정부터 보고서 제출까지 아무것도 없는 하얀 캔버스에다 완성된 그림을 그려내는 것처럼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글로벌챌린저가 유일무이하다고 자부합니다. 수많은 청춘들이여, 도전하십시오.”

이슬,“저는 글로벌챌린저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Tip을 드리고자 합니다. 실제 챌린저를 경험 해본 사람으로써 글로벌챌린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2가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팀 구성이 중요합니다. 호흡이 맞고 열정이 넘치는 친구들과 팀을 이루는 것은 합격의 첫 번째 원동력입니다. 다음으로 주제 선정이 중요합니다. 제가 사무국 사람들과 좀 친해진 뒤에 그분 들로부터 “주제를 보면 대충 합격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유비쿼터스의 전략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합격했고, 해외탐방을 다녀오고 얼마 후에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제 동기 중 한 명은 ‘모기지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했는데, 그 말 역시, 해외탐방이 끝나고, 많은 인구에 회자되었답니다. 장차 사회 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선구안을 갖추는 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글로벌챌린저로서의 그들의 무한한 열정과 모험심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넘치는 끼를 어떻게 주체해야 할 줄을 모르는 젊은이, 평범한 대학생활에 무언가 변곡점을 갖고 싶으신 젊은이, 이유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방랑벽이 있는 젊은이, 뜨거운 열정과 두려워할 줄 모르는 모험심을 가진 젊은이 다 여기로 오라. 평생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잘하면 평생을 함께할 인연까지 만들 수 있는 2009 LG글로벌 챌린저에 도전하시라.

글,사진_이재욱 / 14기 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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