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한 아름다움 LG LCD TV ‘스칼렛’


세계를 놀라게 한 아름다움 LG LCD TV'스칼렉'

LG전자의 2008년형 엑스캔버스 LCD TV‘스칼렛’(Scarlet)
을 보셨는지? 처음‘스칼렛’을 봤을 때 기자는 붉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에 선 여배우의 날씬한 
뒤 태를 연상했다.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가전제품이라니! 
그러나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칼렛  의 인기는 잘빠진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라는데. 
한 편의 영화 같은 기발한 글로벌 마케팅 스토리 속으로 
GO GO~

글, 사진_김수정/ 14기 학생기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05학번

스칼렛, 아름다움의 승리


LG전자의 2008년형 엑스캔버스 LCD TV ‘스칼렛’을 보러 갔다.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중후한 블랙 컬러의 외관을 심상한 눈길로 관찰하던 기자는
‘스칼렛’의 옆면과 뒤 태를 보고 흠칫 놀랐다. 뒷면 전체에 깊고
풍부한 색감의 스칼렛 레드 컬러가 입혀져 있던 것.
5cm도 되지 않는 매끈한 옆 태에도 화사한 주홍빛이 번져
있었다. 지루한 양복쟁이들 틈에서 붉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여배우의 도발을 ‘스칼렛’에 빗댈 수 있을까

‘스칼렛’은 올해 3월 출시된 이후 매달 1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CES2008에서 ‘스칼렛’은 ‘인텔리전트 패션 아이콘’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세계 80여 개국에 출시, 해외 시장
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칼렛’의 성공은 팔 할이 디자인의 힘이었다. LG는 그 동안 디자인 경영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의 도약을 구호로 내걸고 올해에만 디자인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디자인 경영에 각별한
노력을 쏟아왔다. ‘스칼렛’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감성 디자인 TV인 것.


그러나 아름답기만 한 것은 마음에서 쉽게 지워지기 마
련이다. 기능에서도 ‘스칼렛’은 매끈한 외관을 바라보며
가졌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50,000:1의 국내 최고
명암비는 물론,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명암을 조
절하는 인텔리전트 센서가 있어 언제 어디서든 최적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고급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
슨’이 튜닝한 ‘인비저블 스피커’는 심플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화면 전체에서 울리는 풍부한 입체 음향으로 극
장에서와 같은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파걸’ 권하는 사회에서 TV 또한 아름다운 외양은 물
론 뛰어난 기능을 갖추며 진화하고 있는 것.
그러한 진보의 첨단에 ‘스칼렛’이 있다.

 ‘스칼렛’의 놀라운 반전 마케팅


제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홍보 없이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스칼렛’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던
것은 LG의 기발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돼있었기
때문이다. ‘스칼렛’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한 LG전자
김직수 차장, 유희원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하면 해외 시장에 ‘스칼렛’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칼렛’을 TV가 아닌 배우로 알리는
방법을 생각해냈죠. 론칭 행사 전까지 누구도 ‘스칼렛’이
TV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말이에요.”


우선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 ‘나타샤 스칼렛 몰티’
를 ‘스칼렛’으로 캐스팅했다. 이윽고 ‘엑스파일’로 유명한 데
이비드 너터 감독과 접촉하여 차기작의 제목을 ‘스칼렛’, 주
연은 ‘나타샤 스칼렛 몰티’가 될 것이라 발표하게 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언론의 대대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나타
샤 스칼렛 몰티’는 대번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LG는 파파라치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스칼렛 띄우기’에 나
섰고, ‘스칼렛’의 이름이 여러 매체에 노출될 수 있도록 스
칼렛과 유명 뮤지션 ‘퍼프 대디’와의 스캔들을 배후 조종(?)
하기도 했다. 배우 ‘스칼렛’은 항상 붉은 드레스를 입고 레
드카펫 위에 섰고 그때마다 파파라치들은 ‘스칼렛, 여기 봐
요!’를 외쳤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파파라치들이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고.

진실은 4월 28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있었던 론칭 행사에서 밝혀졌다. TV 시리즈 ‘스칼렛’의 시사회를
가장하고 열린 이날 론칭 행사에는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도 참석했다. 너트 감독이 ‘스칼렛’은
배우 혹은 TV시리즈가 아니라 LG전자의 TV시리즈라고 밝히는 순간, 행사장을 찾은 300여명의 기
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야유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다들 놀라워하면서 박수를 보내는 거
예요. 너무 기발하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 있냐면서…”

고혹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 선명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LG LCD TV ‘스칼렛’, 오늘도
세계인의 거실에서 ‘질투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참고사이트 :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196167

글,사진_김수정 / 14기 학생기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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