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심야식당 3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죄책감 없이 배부르고 싶은 심야의 어느 식당.


사진 : Freeqration

따끈한 국물 생각에 아득해질 때
샤로수길 <키요이>


<키요이>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각종 음식점으로 중무장한 샤로수길에 있는 이곳에 어떤 비결이? 먼저 냄새부터 다른, 따끈따끈한 국물이다. 대표 메뉴인 일본식 스끼야끼는 쌀쌀한 저녁에 먹기 좋은 담백한 국물 요리. 오후 11시 이후에만 먹을 수 있는 혼밥 메뉴도 <키요이>의 입소문에 일조했다. 홀로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혼밥 정식은 매일 다른 메뉴로 기대감을 높이는 중. 선호하는 음식이 있다면 살짝 말해달라고 메뉴판에 귀띔하기까지, 왈칵 믿음이 가는 <키요이>의 살가움이다.

소채리의 메뉴 선택 _ 일단 믿고 먹어봐 일본식 스끼야끼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키요이>표 간장과 육수로 만든 일본식 전골 요리. 스끼야끼 안에 듬뿍 들어있는 고기와 채소를 계란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저녁에 제격이다.

Address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65
Tel 070-8867-5700
Time 매일 18:00 – 03:00
Menu 일본식 스끼야끼(2인) 2만2천원, 드라이 카레 8천원, 연어 덮밥 1만원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밥
상수 <김씨네심야식당>


<김씨네심야식당>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판에 쓰인 ‘마음의 허기도 채워주는 밥’이라는 말. 이를 보증하듯 음식 대부분 1인분을 훌쩍 넘는 푸짐한 양이다. 메뉴의 종류 역시 손님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만큼 다양하다. 오픈 키친의 반을 차지하는 철판 위에서 현란한 요리 솜씨를 뽐내는 셰프를 구경하는 것 또한 <김씨네심야식당>의 묘미다. 철판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 냄새와 소리를 만끽하다 보면, 눈 깜짝할 새 주문한 음식을 마주할 수 있다.

소채리의 메뉴 선택 _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포크 데리야키와 소고기 타다끼

철판에서부터 남다른 비주얼과 냄새를 자랑한다. 포크 데리야키는 숯불 향을 가득 담은 돼지고기와 밥이 어우러진다. 이에 질세라 소고기 타다끼는 오리엔탈 드레싱과 소고기의 조화가 단연 돋보인다. 지치고 힘들 때,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메뉴를 찜할 것.

Address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28
Tel 02-6339-1366
Time 평일/토요일 18:00 – 04:00, 일요일 휴무
Menu 포크 데리야키 9천원, 소고기 타다끼 1만8천원, 아부라 소바 7천원

비가 오니까 술 생각이 난다면
연신내 <세이지>


술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세이지>가 제격이다. 일본 선술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바와 다다미가 깔린 좌석이 <세이지>만의 오붓한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 곳곳에 장식된 아기자기한 소품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곳의 매력은 무엇보다 술과 어울리는 음식이 많다는 점. 사시미부터 나베, 쉬림프 감바스까지 다양한 술에 어울리는 맛깔나는 음식이 돋보인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메뉴를 선보이면서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맛있다는 점이 <세이지>가 특별한 이유다.

소채리의 메뉴 선택 _ 술이랑 찰떡궁합 지중해풍 쉬림프 감바스와 마장정육 가츠샌드

술과 함께 즐길 메뉴를 고민한다면 바로 이것. 마장정육 가츠 샌드는 느끼함 없이 고기의 씹는 맛을 100% 즐길 수 있다. 지중해풍 쉬림프 감바스는 통통한 새우와 소스의 조화가 일품. 두 가지 메뉴를 함께 시키면 술이 술술 넘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Address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13-6
Tel 02-356-7910
Time 화-일요일 18:00 – 02:00, 월요일 휴무
Menu 사시미모듬 2만5천원, 마장정육 가츠샌드 9천원, 두반장 크림새우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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