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 뮤지 <킹 앤 아이>


문화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 - 뮤지컬 <킹 앤 아이>” /></p>
<p class=부드러워진 바람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한다. 국립극장 야외 의자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소풍나온 것처럼 들떠보였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한 뮤지컬 <THE KING AND I> 티켓을 들고, 나도 미얼 독자들과 함께 들뜨기 시작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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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글, 사진_조민경/13기 학생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02학번

뮤지컬 왕과 나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한 공연은 이색적인 무대 배경과 소품, 의상들이 볼만했다.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음악은 즐거웠고, 잠자리 날개 같은 황금색 옷에 붉은 색이 더해지는 등 화려한 의상들은 조명과 어우려져 강렬했다. 미세한 숨결에도 파르르 떨리는 각종 소품들은 또 얼마나 화려했던가.댄서가 뛰어올랐다 내릴때마다 발이 무대에 닿아쿵쿵거리는 공간의 울림은 또 하나의 음악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왕과 나’는 볼거리는 있었으나, 영화와 똑같은 내용 전개가 다소 지루했고, 자꾸만 영화와 비교되는 작품이었다. 뮤지컬 ‘왕과 나’가 영화의 ‘기타 등등(etcetra)’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사랑은 발뒷꿈치에서 시작한다

애나가 남편과의 사랑을 떠올리며 노래한다. “나도 발뒷꿈치에 날개를 단 느낌이 어떤건지 알아요~” 그래, 우리는 그 날개를 펄럭이는 설레임으로 서로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이봐요, 젊은 연인들. 나는 당신이 누구건간에 당신들이 행복하길 바라요. 용감해지세요, 젊은 연인들. 그리고 당신의 별을 따라가세요. 용감해지세요. 오늘 밤 서로를 더 꼭 안아주세요.”
 
애나와 왕은 처음에 자꾸 부딪치지만, 결국 그들은 서로의 발 뒷꿈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들은 그 설레임으로 날아가 춤을 추며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곧, 왕은 죽었다. 애나에겐 떠올리면 가슴 시린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것이다. 이제 애나는 다음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무슨 얘기를 들려줄까.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발뒷꿈치에 날개가 달려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그 설레임을 선물하자.
 
애나: “음.. 전하. 지금이요?”
왕 : “지금! 지금이 가장 좋을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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