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 ‘AMIS(아미)’

겨울을 알리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11월의 어느 날. 
어딘가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에 이끌리듯 
찾아가게된 곳은 안양의 평화 보육원. 이 곳에서 
역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유네스코 대학생 
협력동아리인 AMIS(아미)를 만났다. AMIS(아미) 는 
불어로‘친구들’이라는 뜻이다. 동아리의 이름만큼이나 
친근한 그들의 활동기가 궁금하다.

글_박은지/13기 학생기자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06학번

동영상_표준/13기 학생기자/숭실대학교미디어학부 03학번

AMIS(아미)와 함께라면

AMIS(아미)는 불어로 ‘친구들’이라는 뜻과 동시에 한자 ‘我美’로도 표현된다. ‘我美’는
‘아름다운 자아’라는 뜻으로 아미를 통하여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를
이루는 동시에, 시설아동과의 관계를 통해 아미인 스스로 새로운 자아인식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1977년 12월부터 시작된 아미의 뜻 깊은 활동은 31년 째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다. 보육원의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정(情)을 나누고 있는 아미인들의 표정에는 동심이 묻어 나온다.
아미는 매년 3월과 9월에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평화 보육원에는 총 6개의 방(남자 친구들이
생활하는 잣나무·소나무·매화나무 방과 여자 친구들이 생활하는 버드나무·감나무·향나무 방이 있다.)
이 있는데, 아미의 신입 회원들은 4주 정도의 수습기간 동안 6개의 방을 골고루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수습기간이 끝나면 자신의 희망에 따라 방 배정이 이루어진단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AMIS는 '중독'이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평화보육원을 방문하여 친구들의 학습을 돕고, 공동체 시간을 마련하여
종이 접기,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봉사 시간 동안
아미들은 보육원 친구들에게 누구보다도 의젓하고 자상한 누나와 형이자 오빠와 언니가 되어준다.
봉사가 끝나는 5시가 훌쩍 넘었지만 좀처럼 방에서 일어서지 않는 아미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회의 장소로 몸을 이끈다. 보육원에 마련되어 있는 회의실에서 아미들은 그날의 활동보고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방의 방장들이 활동보고를 한 뒤 그날의 일과에
대해 평가하고 이야기한다. 회의 분위기는 진지하고 엄숙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넘친다.

“일년에 한번씩 아미평화수련회를 다녀오는데, 저희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오다 보니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오혜신 회장46기/서울여대 경영경제학부 06학번)

그 때 한 명의 아미가 덧붙인다.
“토요일이 설날과 같은 연휴여도 꼭 와서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제가 아이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아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최지영_48기(서울여대 화학과 07학번)

대학생.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마음도 많은 시기이다. 더욱이 황금 같은
주말을 할애하여 보육원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그 안에서 특별한 기쁨을 찾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기특하기 그지없다.


“1학년 때부터 시작한 아미 활동은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주말이면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느새
이곳에 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어요.
이 곳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저 스스로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혜림 부회장(46기/경인교대 유아교육과 06학번)

“ 제가 한층 더 성숙하는 것 같아요. 동생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친구들을 대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많이 배웠답니다.
아미 활동을 하면서 같은 기수뿐만 아니라 선배님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을 하고 있어요.”

김소라(44기/성신여대 교육학과 05학번)

평화 보육원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정말이지 끈끈하고 깊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아미는 중독성이 강한 동아리이다. 한 번 시작되면 절대 멈출 수 없는 동아리,
강한 중독성을 동반하는 ‘AMIS’의 매력은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사랑과 감동이 아닐까.

글_박은지 / 13기 학생기자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06학번

사진,동영상_표준 /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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