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반쪽을 찾아드립니다! 커플매니저의 세계











커플매니저가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생소한 직업이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서비스업에서 일을 하다가 4년 전에 커플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선배 친구의 소개로 커플매니저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 전에도 소개팅을 주선하는 걸 좋아했고 결혼까지 골인시킨 경험이 있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영화에서 보면 프리랜서처럼 보여지는데?


그렇진 않아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고 업무특성상 돌아가면서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결혼이 저희에게는 공적인 일이지만 회원들에게는 극히 사적인 부분이기에 회원의 퇴근 후 상담을 위해 연장근무가 이루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미팅장소에 커플매니저가 나가는 일은 없어요.

커플매니저의 근무수명은 어느 정도죠?


정년은 55세로 정해져 있어요. 현재 회사의 커플매니저는 모두 여성이고 전체사원의 80%가 여성이고 그 중에 60%가 기혼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일하기는 좋아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도 잘 시행되고 있고요.

남자가 선택하기는 힘든 직업일까요?


채용할 때 성별에 제한은 두지는 않기 때문에 전에 남성 커플매니저가 한 명 근무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커플매니저에게는 섬세함과 대화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이 하기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의 부모, 누나 등 가족들과도 전화를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수다를 떨 수 있는 넉살과 재치, 화술을 갖추고 있다면 남성분들도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죠.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죠?


제 예감이 맞아 떨어졌을 때 정말 보람 있죠. 보통 컴퓨터 매칭시스템을 통해 회원간 만남을 주선하지만 제 직감으로 ‘정말 괜찮다’ 싶은 회원간에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만난 분들이 결혼 소식을 알려올 때가 가장 기뻐요.


커플매니저의 채용동향이 있다면?


대부분의 결혼정보회사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보다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던 경력직사원을 많이 뽑는 추세예요. 저도 그런 케이스고요. 그래서 학점, 토익 점수 등의 학력기준보다는 기존 경력과의 연관성을 토대로 일의 적합성을 많이 따지죠. 수시채용을 통해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돼요.

커플매니저에게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요?


열린 마음과 설득력 있는 대화술이 아닐까 해요.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상식 이하라고 생각되는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회원들도 있어요. 하지만 각자의 취향이므로 그것을 무시할 수도 없고 결국은 모든 걸 이해하고 포용해야 하죠. 그러다 안되겠다 싶으면 그 땐 회원을 설득해야 하고요.

대학생 때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다양한 직종의 회원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회원들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서 심리학수업을 들어놓으면 회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할 것 같아요.

커플매니저의 전망은 어떤가요?


회원 대부분이 능력이 없는 분이 아니라 시간이 없는 분이에요. 앞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커플매니저의 수요는 커질 것 같아요. 또 요즘에는 커플매니저가 만남 주선자의 역할을 넘어 컨설턴트로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요. 또 우리회사의 경우, LA 등 외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해외근무도 가능하고요.

마지막으로 커플매니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다른 어떤 직업보다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환상만 가지고 도전을 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직업인 것 같아요. 충분히 다른 경험을 하고 늦게라도 취업이 가능한 직업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비스업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확인해본 후 천천히 도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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